빨간 머리 앤 100년 후에도 꼭 읽어야 할 세계 명작 1
케이 그림, 김난주 옮김, 쓰보타 노부타카 감수,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미야시타 에마 / 할배책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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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앤의 매력에 흠뻑 빠져서 꼬박 본방사수하였더랬어요

에피소드 하나하나 사랑스럽고 가슴에 와닿았달까요~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담아낸 아동 명작이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





빨간머리 앤은 보육원 측의 착오로

나이든 매튜&마릴라 남매의 집에 입양되었어요

새 집에서 살게 된다는 기쁨은 파양될지도 모른다는 절망으로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생기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앤의 성격은

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기에 충분했답니다


앤은 호기심이 많은 탓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어요

친구 다이애나에게 실수로 와인을 먹이기도,

자신에게 무례한 린드 부인을 몰아붙이기도 하였지요

결국엔 모두에게 정직함을 인정받게 되지만요...





뒤끝없는 앤이지만 길버트의 거듭된 사과에는 끄덕하지 않았어요

혹시나 자존심 싸움이 되어버린걸까요?

사이가 틀어져 무관심한 척해도 자꾸만 상대방이 신경쓰였답니다

앤을 향한 길버트의 배려와 진심을 확인한 먼 훗날에서야

비로소 화해를 하게 되지요..


매튜가 세상을 떠나고 마릴라마저 시력을 잃어가자

앤은 자신의 꿈을 기꺼이 포기하기로 합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꿈의 형태를 조금 바꿀 뿐이었어요..

줄곧 감정 표현에 인색한 마릴라가 앤에 대한 사랑을

읊조리는 장면은 넘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 아이들의 감상평 ★

큰아이 : 무조건 화부터 내면 좋을 게 없는 것 같아요

둘째아이 : 매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넘 슬펐어요 




보육원 소녀에서 어엿한 숙녀로 성장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살펴보았는데요 

아이들이 앤과 길버트의 미래를 궁금해해서 결혼으로 이어진다고 알려주었어요

물론 직접 책으로 읽은 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얻어낸 결과물이지만요 ^^

앤의 독특한 성격이 궁금해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저와 같은 INFP 성향으로 나오더라고요

어쩐지 정감이 가더라니요~ㅎㅎㅎ

감동의 명작을 아이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고,

기회가 닿되면 원작으로 읽어보려고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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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친구 부자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34
조성자 지음, 박현주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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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편식이 있는 둘째아이가 애정하는 시리즈가 바로 <좋은책어린이> 시리즈예요

내용이 재미있고 글밥도 많지 않아서 자꾸만 손이 가나 봐요

이번 신간은 친구 부자를 꿈꾸는 최얼의 우정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답니다 ^^


키워드 : 작가, 우정, 오해, 시험, 아토피, 





얼이는 시험 문제를 풀다 짝꿍 기혁이를 부러운 듯 바라보았어요

역시 수학 천재는 다르구나 감탄하고 있는데,

컨닝을 했다는 오해를 받았지 뭐예요

기혁이가 적극적인 해명을 해준 덕분에 억울함을 풀 수 있었답니다





얼이는 자신의 편을 들어준 기혁이와 친해지려 부쩍 노력하였어요

그 노력에 감동한 기혁이는 말못할 속사정을 털어놓았습니다

왜 한여름에도 긴팔을 입어야만 했는지를 말이예요

아토피를 앓고 있는 기혁이의 팔은 부스럼과 진물로 가득했답니다...





그런데 하필이면 그런 기혁이와 사랑의 라이벌이 되고 말았어요

짝사랑하는 소라를 뺏앗길지도 모른다는 조급함에

치사한 행동도 하였습니다

과연 얼이는 잘못을 고백하고 우정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 아이들의 감상평 ★

전 이미 친구 부자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학교나 학원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으니까요 ^^

친구가 많으면 더 재미있게 놀 수 있어서 좋아요 




얼이는 소라와 친하게 지내는 기혁이의 모습에 질투심을 느끼는데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버리자 마음고생을 해야만 했지요

하지만 잘못을 고백하고 나서야 비로소 더 값진 것을 손에 넣게 되었답니다

저학년을 위한 도서인만큼 기승전결이 깔끔했고,

교우생활에 도움이 되는 내용도 있어서 솔찬히 좋았던 것 같아요

친구 부자를 꿈꾸는 둘째아이에게 찰떡쿵합인 재미난 이야기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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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여줘 모해 창작동화 2
윤우주 외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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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사춘기를 풀어낸 작품이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단편동화 형식이라 짧은 호흡으로 재미나게 볼 수 있겠다 싶었지요..

무엇보다 송효정 작가님이 삽화를 맡으셔서 한껏 기대가 되었답니다 ^^




※ 여섯 편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두편을 소개할게요...



< 당당바지 / 주미선 >

체육시간에 바지가 찢어져 창피를 당한 우람이는

할머니가 사준 꽃바지를 입으면서 신세계를 경험한다

체형 커버는 물론 활동성도 좋아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이다

꽃바지가 만들어낸 기적인 걸까?

수영 체험에서 생각지도 못한 칭찬을 받은 데다가

소라의 추천으로 반장 선거에도 출마하게 된다

그런데 소라에게 뭔가 말 못 할 고민이 있는 듯 보이는데..


"좀 뚱뚱하면 어떻고 빼빼하면 어떠냐? 내 멋에 사는 거지"  p. 18


큰아이 : 초등학교 때 꽃바지 입어봤는데 정말 편했어요 입은 듯 안 입은 듯..


정반대의 체형을 지닌 세 친구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돋보였어요

자존감에 있어 외모는 필수 조건이 아님을 알려주었던 것 같아요





<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 정영숙 >

후각이 예민한 하늘이는 수상한 냄새를 좇아가다

반장 철웅이와 몇몇 아이들의 흡연 장면을 목격한다

초등학생이 담배라니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이를 알게 된 학교에서는 발칵 뒤집혔고,

교장 선생님은 직접 범인 색출에 나서게 되었다

철웅이가 중독 증세를 보이자 하늘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둘째아이 : 초등학생이 담배를 피우면 안되죠 건강에 얼마나 나쁜데요!!


초등학생의 흡연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데 이야기로 접하니 충격적이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도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다짐을 받아두었네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춘기를 보내는데요

불안정하고 불확실지만 조금씩 빛나는 성장을 하게 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지쳐있는 남매들에게 톡톡한 활력소가 되어주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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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긴 페이지 사탕의 맛
메 지음 / 길벗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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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그래픽 노블을 좋아하는데,

때마침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출간되어 함께 읽어보았어요

책 제목이 센스 넘친다고 해야할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더라고요


키워드 : 자매, 성장, 앨범, 언니, 동생, 





유진이는 언니한테 당한 서러움에 멋진 작전을 세워보지만,

생각지도 못한 대반전이 일어났어요

동생이 태어나면 실컷 부려먹으려고 했는데,

청개구리처럼 말을 안 들었거든요





언니처럼 되고자 무던히 노력을 해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차이가 존재했어요

게다가 언니한테 치이고 동생한테 밀리며

불편한 감정들도 생겨났지요





영영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밥그릇 싸움도 

조금씩 균형을 맞추게 되었어요

언니의 결혼으로 생활패턴은 달라졌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기록을 채워나가기로 합니다




★ 아이들 반응 ★

일상 이야기여서 공감되고 좋았어요

누나가 막 부려먹어서 힘든데, 이런 동생이라면 더 피곤할 것 같아요

어? 루지! 우리 통영 갔을 때 탔던 거예요
 



동생의 탄생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언니의 결혼으로 끝이 나는데요

유년기, 사춘기를 거쳐 독립을 하기까지의 과정이

한편의 성장 드라마를 본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

더불어 제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시간도 되어주었답니다

큰아이는 별다른 감흥이 없는 반면,
둘째아이는 공감이 되었는지 몇 번이나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아마도 동생으로서 받아야했던 압박감이 컸던 모양이에요...

그래픽노블 형식이라 부담없이 읽어내려갈 수 있었고

찐자매의 케미를 엿볼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울 남매들도 자신만의 색을 가득 채우며 성장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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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최강의 팀 1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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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화제의 드라마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로 재탄생하였어요!!

전래 놀이를 주제로 하여서 좋은 자극이 되어줄 것 같았죠... ^^

책이 도착하자 아이들이 관심을 보이며 이것저것 질문을 쏟아내는 것 있지요~

"어? 오징어 게임? 이거 드라마 내용이랑 똑같아요?"


키워드 : 전통놀이, 경쟁, 우정, 실패, 트라우마, 





전국 대회 결승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한 이후,

힘찬이의 콧대는 납작하게 꺾이고 말았어요

집안 사정으로 시골 마을로 이사를 와야 했기에,

서울 생활이 못 견디게 그리웠답니다





힘찬이는 엉터리 분교의 4인방과 엮이면서부터 일이 꼬여만 갔어요

팔도 골목 놀이 대전에 나가자며 조르는 것도 모자라

마을을 탐방하다가 수박 서리범으로 몰려

고초를 겪어야 했거든요





게다가 대머리 마을 아이들의 시비에 휘말려

자존심을 건 한판승부를 벌이게 되었어요

하지만 힘찬이는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며 불참을 선언하였습니다

과연 힘찬이는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경기에 참가할 수 있을까요?

 



● 인상 깊은 구절


 

 인생이 행복하기만 하면 어떨 것 같으냐?

 인생이란 이 달고나와 같아서 설탕만 있으면 쉽게 타버리고 만단다

 이렇게 쓰디쓴 소다가 조금 들어가 줘야만,

 비로소 맛있는 달고나가 되는 법이지    p. 105

 




< 책에 소개된 전래 놀이 >

와리가리 : 작은 공을 주먹으로 치거나 발로 차서 자기편끼리 주고받으며

             정해진 두 지점을 왔다 갔다 하도록 하는 놀이.

거대 정글짐 : 초거대 밧줄 정글짐에서 생존하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 아이들 반응 ★

마을 이름이 엉터리, 대머리에요? 넘 웃겨요 ㅋㅋㅋ




힘찬이는 패배의 트라우마로 방황을 하지만,

엉터리 4인방의 응원에 힘입어 용기를 내게 되었어요

힘찬이의 주변을 맴돌며 충고해주는 할아버지의 정체가 수상쩍었는데,

이야기의 말미에 살짝쿵 언질이 나오더라고요

엉뚱하고 순수한 아이들의 동심이 돋보였고,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한 느낌이 들었네요 ^^

드라마의 스토리와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했던 것 같아요

더불어 아이들에게 우리의 전래 놀이를 소개해줄 수 있어서 더없이 좋았습니다

경기 출전의 경험이 전혀 없는 엉터리 4인방과

힘찬이의 도전은 다음권에도 계속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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