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여줘 모해 창작동화 2
윤우주 외 지음, 송효정 그림 / 모해출판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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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주제로 사춘기를 풀어낸 작품이 출간되어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어요

단편동화 형식이라 짧은 호흡으로 재미나게 볼 수 있겠다 싶었지요..

무엇보다 송효정 작가님이 삽화를 맡으셔서 한껏 기대가 되었답니다 ^^




※ 여섯 편의 이야기중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두편을 소개할게요...



< 당당바지 / 주미선 >

체육시간에 바지가 찢어져 창피를 당한 우람이는

할머니가 사준 꽃바지를 입으면서 신세계를 경험한다

체형 커버는 물론 활동성도 좋아 너무 만족스러웠던 것이다

꽃바지가 만들어낸 기적인 걸까?

수영 체험에서 생각지도 못한 칭찬을 받은 데다가

소라의 추천으로 반장 선거에도 출마하게 된다

그런데 소라에게 뭔가 말 못 할 고민이 있는 듯 보이는데..


"좀 뚱뚱하면 어떻고 빼빼하면 어떠냐? 내 멋에 사는 거지"  p. 18


큰아이 : 초등학교 때 꽃바지 입어봤는데 정말 편했어요 입은 듯 안 입은 듯..


정반대의 체형을 지닌 세 친구가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이 돋보였어요

자존감에 있어 외모는 필수 조건이 아님을 알려주었던 것 같아요





< 수상한 냄새를 찾아라 / 정영숙 >

후각이 예민한 하늘이는 수상한 냄새를 좇아가다

반장 철웅이와 몇몇 아이들의 흡연 장면을 목격한다

초등학생이 담배라니 상상도 못 했던 일이다...

이를 알게 된 학교에서는 발칵 뒤집혔고,

교장 선생님은 직접 범인 색출에 나서게 되었다

철웅이가 중독 증세를 보이자 하늘이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데...


둘째아이 : 초등학생이 담배를 피우면 안되죠 건강에 얼마나 나쁜데요!!


초등학생의 흡연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데 이야기로 접하니 충격적이더라고요

호기심이 생겨도 절대로 담배를 피워서는 안된다고

아이들에게 다짐을 받아두었네요...




이야기에 등장하는 여섯 명의 아이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사춘기를 보내는데요

불안정하고 불확실지만 조금씩 빛나는 성장을 하게 됩니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음을 알려주는 이야기였던 것 같아요

코로나로 지쳐있는 남매들에게 톡톡한 활력소가 되어주었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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