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래보고서 2040 - 도전하는 미래가 살아남는다
박영숙 외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미래를 예측할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전 세계 45개 지부를 두고 있는 밀레니엄 프로젝트라는 글로벌 미래 연구 그룹 내 3,0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예측한 미래상을 담고 있습니다.
1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상에 아무리 전문가라 한들 2040년의 모습(미래예측 연대표에서는 2060년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을 정확히 예측할 순 없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예측이 필요한 이유는 그 예상과 결과를 비교해보고 '전문가도 별 거 아니구만'이라고 생각하기 위함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시나리오를 짜보고 목표를 세우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적 신기해하며 본 SF영화의 많은 장면이 이미 현실화 되고 있죠. 이 책에도 '현실이 되는 SF영화'라는 파트가 있습니다. SF영화는 어떻게 현실이 되고 있을까요? 바로 미래를 예측하고(당시엔 말도 안된다고 비난 받을지라도) 그 예측에 다가가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연구했기 때문이겠죠.

책 속에는 장미빛 미래도 있고, 암울한 미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장미빛 미래에 대한 예측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반대로 암울한 미래에 대한 예측은 예측으로만 끝나게 하는 것이겠죠. 물론 어려운 일입니다만 미래는 곧 우리의 현재가 될테니까요.

끝으로 책 속 '2020 한국에서 추락하는 7가지'라는 파트에서 제시한 우리나라의 7가지 변화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 인구 감소로 국가가 추락한다
- 노동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국력의 감소
● 자동차의 추락과 그 대안
- 무인자동차의 보편화
● 전력공급기업의 추락과 대체에너지 부상
- 화석연료 고갈에 따른 태양광발전소 등 대체에너지 개발
● 철강의 추락과 신소재의 부상
- 그래핀, 카르빈 등 강하고 유연하며 안정적인 신소재 개발 필요성 증대
● 제조업 유통산업 추락과 3D 프린터
- 가정용 3D 프린터 보급 확대 및 의료, 제조 분야 3D 프린터 기술 발전
● 대학교 추락과 교육의 대변혁
- 무료 온라인 교육서비스 확대, 교과 과정의 유연화
● 스마트폰의 추락과 사물인터넷의 부상
- 웨어러블 컴퓨터와 사물인터넷 확산과 이에 따른 스마트폰의 추락

정리하고보니 우리나라만 해당하는 내용은 아니네요. 과연 2020년, 2030년, 2040년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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