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감동 재미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책

생각하는 사과나무 - 단숨에 읽는 10분 동화
남미영 지음 / 세상모든책 / 2005년 3월

짧은 시간에 읽을 수 있는 간략한 동화이면서도
지혜를 배울 수 있는 동화라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아이가 여러번 반복해서 읽는 모습이 흐뭇했구요.
동화를 읽고나면 논리, 논술 문제가 있어 한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갖으며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겠구요.
생각하는 사과나무는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담고있네요
상상력, 창의력, 지혜에 관한 열한 가지 이야기
용기, 노력, 책임감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동정심, 우정, 사랑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
예의, 정직, 절약에 관한 열 가지 이야기로 나누어 있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겠네요.
각 동화에 맞도록 특색있는 그림도 좋았습니다.
긴 이야기가 아니니 아이들 잠들기전 동화 한,두편 읽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옛날이야기 한가득 재미있어요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80가지 이야기 - 전래동화 구연동화 ㅣ 잠들 때 들려주는 5분 구연동화
세상모든책 편집부 엮음, 이시현 그림 / 세상모든책 / 2009년 1월

이야기 시작전에 줄거리에 대한 포인트를 잡아주고 등장인물까지 미리 표시 되어 있어 이야기를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읽어줄수 있었다. 구연동화책의 특징답게 목소리를 어떻게 표현해야하는지  조언을 주어 좋았다.

또한 이야기 사이사이 컬러풀한 그림이  아이들이 책에 호기심을 갖게 만들었다.

이야기 하나마다 3~5분내로 마칠수 있는데, 기존의 내용을 함축시키면서도 이야기 전개가 매끄럽다.

80가지 이야기는  주제별로 이야기 꾸러미를 담고있다.

웃음이 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샘솟는 지혜로운 이야기

효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이야기

애틋한 사랑이 담긴 옛날이야기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돆도깨비와 귀신이 튀어나오는 옛날이야기도 있으며

고향의 전설이 담긴 옛이야기와 동물이 숨어 있는 이야기, 꽃향기 피어있는 이야기와 물음표가 숨어있는 이야기가 있어

옛날이야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 지혜가지 배울 수 있다.

잠들기전 5분만 투자하면(?) 아이는 책과 가까워지고 기분좋은 단잠을 자게 되는것 같다.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괜찮아, 넌 할 수 있어!
클레르 프리드먼 지음, 양은진 옮김, 가비 한센 그림 / 세상모든책 / 2004년 2월

엄마의 도움보단 혼자 하고싶어하는 3세이상의 아이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내용이네요.

깡총뛰기를 처음배우는 날  아기 토끼 데이지는 깡총 쿵 깡총 쿵 폴짝폴짝 에구구....어이쿠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자 끝내 훌쩍이는 데이지 - 아이들은 이런 데이지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모습을 보는것 같겠죠

연못가 한편에서 아기생쥐는 엄마생쥐에게 갈대 끝까지 기어오르기를 배우고 있었어요.

깡총뛰기를 처음 배우는 데이지처럼...

생쥐의 모습을보며 모든이에게  [새로운 것을 배우는 건 누구에게나 어렵다]란걸 안 데이지는

용기를 얻고 다시 깡총 깡총  깡총뛰기 연습을 해요.

아기오소리는 아빠오소리에게 땅굴파기를 배우고, 아기오리는 헤엄치기를 배우고 ...

연습에 연습 다시 또 연습을 한 데이지는 마침내 깡총뛰기를 완벽하게 익히죠.

그런 데이지곁엔 언제나 믿어주고

용기를 주는 엄마가 있었죠.

아이들이 좌절감을 느끼지않도록 항상 데이지의 엄마처럼 해야겠어요

우리의 아이들에게 도전하는 용기를 북돋아주는 책 잘 읽었습니다.

 

 

 

"괜찮아. 다시 한번 해 보렴."

 

 

 

"걱정 마, 데이지. 너도 잘 뛰게 될 거야."

 

 

 

"그래, 우리 데이지 잘 하고 있어."

 

 

 

"기운 내. 데이지. 엄마랑 같이 해 보자."

 

 


"그래, 넌 해냈어."

자연속에서 노닐던 옛 기억을 ...

똥깅이 - 청소년을 위한 <지상에 숟가락 하나> ㅣ 담쟁이 문고
현기영 지음, 박재동 그림 / 실천문학사 / 2009년 1월

아주오래전에 현기영 작가의 '지상에 숟가락 하나'라는 도서를 읽은 적이 있다.

방송에서 추천도서로 내놓았기에 놓칠수가 없었다. 그때 현기영 작가의 책은 허전한 마음을 꽉 채워주는 그런책이였다.

그래서 똥깅이 책은 읽기도 전부터 그런 느낌의 책이 아닐까 기대를 많이 했었다. 역시 내 짐작은 깨지지않았다.

청소년을 위한 도서이기도 하지만 옛 추억을 잃고 사는 어른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이키는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책을 읽기전에 똥깅이? 제목이 우스웠다. 똥싸개와 비슷한 의미의 별명이겠거니 생각했는데 똥깅이는 민물게의 이름인데 잠자리,여치등의 곤충은 모두 잡아 닭에게 모이로 주면서 민물게만은 절대 잡지 않아 그별명이 붙게되었다.

똥깅이는 성장은 자연속에서 이루어진다.

따뜻한 햇볕아래 쪼그리고 앉아서 풀내음을 맡으며 똥을누고,햇살에 잘 데워진 돌로 밑을 닦는 모습에서 배경이 옛날이다보니 그럴만도 하겠구나 생각했다. 아마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일을 생기면 제 정신이냐는 소리를 듣겠지만은 똥깅이는 그 시절이 얼마나 즐거웠을까?

그리고 아버지 없이 자란 똥깅이가 중1때 동네 살던 형이 평행봉으로 근육이 다져졌다는걸 알고 평행봉에 집착하고 육지로 나가야겠다는 꿈을 실현하려다가 늑막염에 걸리는 안타까운 일을 겪기도 한다. 아마 시골에서 자란 사람이라면 이 책을 읽으며 그때를 많이 그리워하지 않았을까?

 

나 역시도 시골에서 자라 똥깅이처럼 자연속에서 노닐던 옛 기억을 많이 떠올렸다.

어릴적 자연속에서 자란 나를 추억할수 있다는거에 새삼  감사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집에 자주 가는데 아이들이 순수할때 시골의 정겨운 추억을 많이 쌓아주면 커서도 추억할수 있고 정서적으로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향수를 불러일이키는 마음따듯한책! 똥깅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어줄만한 책이다.

정말 최고의 전과

우등생 전과 4-1 세트 (전5권) - 2009
천재교육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08년 12월

전과가 뭐 필요하겠나 란 생각에 물려받은 전과를 구석에 보관했었다.

그러다 엄마표의 한계를 느끼곤 전과의 도움을 받은게 작년 3학년때의 일이다.

요즘 왠만한 문제집들 요점정리 잘 나와있기에 전과는 무슨...이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학년올라가기전

필수가 된것 같다.

4학년을 올라가기전 문제집, 전과를 고르는건 엄마의 몫이다.

수없이 많은 문제집과 전과중에서  내아이에게 잘 맞는 좋은 교재를 고르는 일은 여간 힘든일이 아니다.

그래도 아이의 한학기를 함께 할 교재를 고르는일인데 힘들다고 대충 구입하진않는다.

이것저것 꼼꼼히 비교분석하여 고른다.

그래서...입소문난 해법에는 분명 뭔가 다를거란 생각에 해법을 구입했다.

단지 입소문만은 아녔다. 집에 다른출판사의 전과가 있어 비교해보았다. 그런후

우등생전과를 들이게된건데...탁월한 선택이다.

요즘 전과는 참 재밌게, 알차게 아이의 입장에서 만드는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과목별로 나누어져있어 가볍게 부담없이 펼쳐보겠구

 깔끔한 요점정리도 마음에 든다.  간간히 섞인 만화와 선명한 사진도 좋다.

특히 사회는 숙제자료라하여 사진자료가 빵빵하게 준비되어있다.

해법우등생전과4-1학기세트에는 국어/수학/사회/과학/예체능*영어/단원별성취도평가(국,수,사,과)/중간*학기말학력평가대비문제집/세계지도로 구성되어있다. 영어듣기평가는 천재홈페이지에서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을수 있으며, 과학의 실험은 홈페이지에서

재밌는 만화로 실험을 볼 수 있단게 마음에 들었다.

학기중에 국수사과문제집을 풀며 시험때마다 중간 학기말 문제집을 따로 구입했었는데

전과에 단원별/중간/학기말문제집이 있으니 따로 구입할 일은 없을것 같다.

해법 좋은건 알았지만 전과까지 이렇게 만족스럽다니 정말 해법.해법 칭찬들을만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