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피시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합니다. ]
안녕하세요.
사랑해우리딸들입니다.
요즘 저희 집 둘째 조이는
그림 그리기와 미술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아졌어요.
길을 가다가도 예쁜 색감의 꽃이나
하늘을 보면 한참을 바라보고,
집에서도 색연필과 물감을 꺼내
그림 그리는 시간을 참 좋아합니다.
자연스럽게 엄마인 저도
아이와 함께 미술 관련 책들을
하나둘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이번에 만나 본 빅피시 신간
《모네, 빛의 순간들》은
한 예술가의 삶과 시대,
그리고 작품 속 감정을
깊이 있게 느낄 수 있었던
정말 특별한 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첫째도
“모네”라는 이름은 알고 있을 정도로
클로드 모네는 워낙 유명한 화가이지요.
하지만 사실 저 역시
“수련 그림을 그린 화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왜 모네가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화가로
불리는지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모네의 삶을 다섯 시기로 나누어
초기 작품부터 말년의 작품까지
대표작 100점을 흐름 있게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그림만 나열된 것이 아니라,
작품이 탄생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모네의 감정,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까지 함께 설명되어 있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느낌이 들었어요.
특히 프랑스 공인 문화해설사이자
2010년부터 파리에 거주 중인
박송이 님의 해설은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치 개인 도슨트와 함께
프랑스 미술관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기분이 들 정도였어요.
그림 한 장 한 장마다
담긴 의미를 알게 되니,
이전에는 그냥 스쳐 지나갔던 작품들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실감하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모네라는 한 사람의 외로움과 슬픔,
사랑과 기쁨,
그리고 끝까지 그림을
놓지 않았던 열정까지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책을 덮고 나서도
긴 여운이 남았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엄마,
이 그림은 왜 이렇게 흐릿하게 그렸을까?”
“왜 같은 장소를 여러 번 그렸을까?”
같은 질문들도 오갔는데요.
그런 대화 자체가
참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특히 그림을 좋아하는 둘째 조이는
모네의 색감에 푹 빠졌고,
저 역시 이 책을 읽은 뒤
모네 관련 영화와 책까지 찾아볼 정도로
클로드 모네라는 화가에게
깊이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과
“한국에서 모네 전시회 하면 꼭 가보자”라는
이야기를 자주 나누고 있어요.
육아와 일상에 지쳐 있던 저에게는
잠시 마음을 쉬어 갈 수 있는
힐링 같은 시간이 되어 준 책이었고,
아이들에게는 예술과 역사,
감성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되어 주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단순히 그림만 보는 책이 아니라
세계사 시간에 한 번쯤 들어 봤을
프랑스의 시대적 분위기와
인상주의 미술의 흐름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술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그림이 주는 편안함과 감동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름다운 그림을 좋아하는 분들,
아이와 함께 감성적인 예술
인문서를 읽고 싶은 분들,
그리고 바쁜 일상 속
잠시 마음의 쉼이 필요한 분들에게
《모네, 빛의 순간들》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한 장의 그림이 마음을
위로해 줄 수도 있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해 준
정말 아름다운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