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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은 초면입니다만 - 궁금해? 걱정돼? 보건쌤의 시원 솔직 월경 Q&A
손정아 지음, 김현영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8월
평점 :
[주니어RHK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딸들과
함께 성장하는 사랑해우리딸들입니다 :)
저희 집에는 초등학교 4학년,
그리고 이제 막 예비초등을
준비하는 일곱 살 두 딸이 있어요.
엄마로서 매일매일 아이들과 함께 배우고,
또 앞으로 아이들이 맞이할 새로운 경험들을
미리 준비해주고 싶은 마음이 참 큽니다.
여자아이들이라면
언젠가는 꼭 만나게 되는 초경(첫 생리).
저 역시 학창 시절엔
초경에 대해 미리 알기보다는
막상 시작되었을 때,
엄마의 도움을 받아 준비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시대가 달라졌지요.
아이들에게 미리 알려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게 훨씬 중요하고
당연한 일이 되었어요.


그래서 만나본 책이
《초경은 초면입니다》입니다.
이 책은 손정아 선생님의 첫
저서인데요,
선생님은 간호사이자 보건 교사로,
또 서울시교육청 성희롱·성폭력
사안처리 지원단 조사관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에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아이들과
부모님을 만나온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는 점이
특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책 속으로 들어가보면요,
보건쌤과 도도, 레레, 미미라는
세 단짝 친구가 함께 등장해요.

친근한 만화 형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어,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고요.
이후에는 선생님께서 직접 알려주시는
구체적인 솔루션과 정보가 이어지면서

‘알고
넘어가야 할 월경 이야기 25가지’를
차근차근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경이 시작되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생리대 착용법과 위생 관리,
월경통을 줄이는 생활 습관,
친구들과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등등,

아이들이 진짜로 궁금해 하는
주제들이 가득 담겨 있어요.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이 책우
‘생리 교육’에 그치지 않고
아이 스스로 자기 몸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게 해준다는 거예요.
엄마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자연스럽게 대화의 문이 열리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답니다.

사실 초경은 ‘갑자기 닥치는 일’이 아니라,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당당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성장
과정이에요.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초등학생 딸을 둔 부모님들,
그리고 곧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부끄럽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자기 몸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필독서라 자신 있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