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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놀고 싶은 걸 어떡해! - 자기 조절, 하고 싶어도 참고, 하기 싫어도 하는 힘 키우기 ㅣ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학습 동화 3
지니 킴.한진아 지음, 미아 닐손 그림 / 길벗스쿨 / 2025년 5월
평점 :
[길벗스쿨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쓴 리뷰]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
“조금만 더 놀고 싶어요!”라는
아이들의 모습은
어느 집에서나 똑같을 것 같다.
초등학교 4학년, 7살 두 딸을 키우면서
매일 저녁마다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
아이들은 아직 하고 싶은 일들이 많고,
하루가 끝나는 게 아쉬운 듯
잠자리에 들 생각이 전혀 없다.
하지만 내일의 일정을 생각하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하기에
부모로서는 늘 고민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럴 때,
하버드 교육 전문가 지니 킴 박사와
한진아 작가가 함께 만든
" 하이파이브 사회정서 시리즈
" 중
" 더 놀고 싶은 걸 어떡해"는 큰 도움이 된다.
이 그림책은 단순히
“자야 해!”라는 말 대신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자기 조절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속의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을 투영하며 공감하게 모습을 보게 된다.


이 시리즈는 사회정서역량을
세 단계, 일곱 가지 핵심 역량으로
나누어 다루고 있다.
1단계

‘나’에 관한 자기 이해와 자기 관리
2단계
‘너’에 관한 타인 이해와 관계 맺기
3단계
‘우리’에 관한 책임 있는 의사 결정까지
아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과 갈등 상황을
그림책 에피소드로 풀어낸다.
" 더 놀고 싶은 걸 어떡해"
를
읽으면서
아이들은 “내가 왜 잠들기 싫은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배우게 된다.


부모 역시 책에 실린 활동북과
부모 교육서를 통해
아이의 감정을 더 깊이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무엇보다 이 시리즈의 장점은
강요하거나 훈계하지 않고,
아이 스스로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는 점이다.
실제로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은 후,
“나도 마음의 색깔을 말해볼래”라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시작했다.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
한결 수월해진 것은 물론,
아이와의 대화도 더 깊어진 걸 느낀다.

백 마디 잔소리 보다
" 더 놀고 싶은 걸 어떡해
"
한 권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
아이의 사회정서적 성장을 돕고,
자기 조절이 필요한 모든 순간에
스스로 이해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책
" 더 놀고 싶은 걸 어떡해
"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