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인포메이션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작성한 솔직한 리뷰입니다.]
‘흔들리지만 잘 키우고 싶습니다.’
이 문장은 아이들과 함께 지내며
끊임없이 실수하고,
넘어지며 매일 새롭게 배워가는
내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해 주는 문장이다.
더 좋은 것,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매일 애쓰는 나날 속에서,
이 책은 봄날처럼
나에게 따뜻하게 다가왔다.
육아나 교육 정보를 얻기보다,
마음의 위로를 받을 수 있었던 책
이 책의 저자는 중학교 과학 교사이자
두 아이의 엄마다.
화려하지 않고 담담하게,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상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마치 친한 이웃 언니와
차 한 잔 나누며 수다를 떠는 듯한
편안한 시간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책을 읽으며
엄마로서의 저자의 일상 속
이야기들에 깊이 공감했고,
내 안의 감정들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최상의 선택을 하고 싶은 마음,
그런 노력들이 어느 순간,
아이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나의 욕심일 수 있었음을 돌아보게 되었다.
아이에게 맞는 방식대로,
우리의 속도대로 나아가면 되는데,
자꾸 주변을 보게 되었고,
앞선 아이들을 보며 불안해지고,
그러다 보면 괜히 아이를 다그치고
잔소리하게 되는 내 모습도 떠올랐다.
이 책을 통해 다시 중심을 잡고,
나와 아이만의 길을 생각해 보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책은 총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1장. 엄마는 처음이라
2장. 길을 찾아 헤매다
3장. 엄마의 성장, 아이의 가능성을 열다
4장. 함께 성장하는 시간
5장. 흔들림 속에서도 단단하게 나아간다
저자는 성향이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며
겪은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교육, 건강,
AI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의 방향성,
그리고 부모의 역할 등
엄마라면 누구나 고민할 만한 주제들이
자연스럽게 펼쳐졌고,
부담 없이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책을 덮고 나니,
마치 기분 좋은 드라마
한 편을 본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육아의 길 위에서 마주한 고민과
상황들이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겪고 있는
'성장의 통증’임을 깨닫게 되었고,
그 사실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육아를 잘하고 싶지만 흔들리고 있는 우리에게
“그렇게 애쓰며 살아가는 당신이면
이미 충분해요”
라며 마음에 위로를 건네고 있다.
지친 당신에게 마음의 위안을 주는 책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