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의 비밀 초록 자전거 10
윤해연 지음, 어수현 그림 / 썬더키즈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슈퍼맨의 비밀, 편견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썬더키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

어릴 ,

우리 동네에는 단골로 가던 슈퍼가 있었다.

슈퍼의 이름도 또렷이 기억난다.

슈퍼 사장님은 나와 동생을

환한 미소로 맞아 주셨던 좋은 추억이 있다.

오늘의

작은 시골 마을 슈퍼에 사는

슈퍼맨의 이야기

슈퍼맨의 비밀이다.

초등학생 미라는

밝고 ,주관이 뚜렷하며 ,

부러지는 아이다.

부모님과 잠시 떨어져

작은 슈퍼를 하고 있는

외할아버지와 삼촌과 함께 살게 된다.

미라가 사는 시골 마을은

서로에 대해 속속들이 알고 있을 만큼

정겨운 곳이다.

낯선 환경에서 새롭게 생활하게 라미는

같은 아이들이

라미에게도 아직 낯선

태호 삼촌을 '슈퍼맨'이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대하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나는 삼촌이 가끔 무섭고,

때로는 시시하며,

어린애 같기도 하고,

아주 가끔은 어른 같기도 하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삼촌은

마을 아이들에게 슈퍼맨 같은 사람이다.

미라의 학교 앞에 있는 슈퍼,

그곳은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이다.

특별한 일이 없어도 누구나 들를 있고,

밥때가 되면 함께 밥을 나누기도 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오가며 정을 나누는 ,

슈퍼맨이 있는 슈퍼다.


그런데 어느 ,

삼촌이 수상한 행동을 보인다.

"삼촌, 어디 갔다 ?"

"아무 데도 갔다."

"그거 마트 봉지잖아."

삼촌은 당황한 마트 봉지를 뒤로 숨겼다.

삼촌에 대한 소문이

삽시간에 마을에 퍼지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함께 자라며 지켜본 어른들이

단숨에 삼촌을 빌런으로 만들었다."

" 사람이 장애인이 아니라면 어땠을까?"

"아이들은 삼촌을 믿었지만,

어른들은 삼촌을 의심했다."


라미는 삼촌이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로 오해받는 것이 억울하고 화가 났고,

마음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감정을 느꼈다.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에는

아픔으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걱정 되었지만

라미는 지혜롭고 현명하게 상황을 맞아들린다.

어릴때 부터 슈퍼맨을 보아온

마을 아이들은 슈퍼맨 삼촌을

믿고 지키기 위해 나선다.

라미는 삼촌과 아이들을 보며

그들 사이의 감정을

믿음이나 사랑, 우정보다

깊고 강한 무언가로 느낀다.

삼촌과 아이들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슈퍼맨의 비밀

책은 사춘기를 앞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장애를 가진 삼촌을

편견 없이 바라보는 아이들의 순수한 시선,

그리고 그들의 사랑과 우정으로

결국 오해를 풀고

슈퍼맨으로 돌아오게 되는 삼촌.

아이들의 눈으로

편견 없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배울 있는

슈퍼맨의 비밀 리뷰를 마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