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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이상하고 더러운 동물 ㅣ 은근히 이상한 동물 그림책
크리스티나 반피 지음, 로셀라 트리온페티 그림, 김시내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보랏빛소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들과 함께 읽어 본 후 작성한 리뷰
오늘 리뷰할 책은
보랏빛소 어린이의
동물들의 독특하고
신기한 행동을 재미있게 담은 책
은근히 이상하고 더러운 동물
꽤 커다란 이 책은
마치 이상한 동물 백과사전과도
같으며,
"학명, 식성, 길이, 무게, 서식지,
수명, 번식, 무서운 습성,
고약한 습성, 더러운 습성"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 책에서는 40종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시원시원한 그림과 글씨로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쉽게 읽고 즐길 수 있다.
특히 똥, 방귀, 침, 독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더러운 이야기들이 많아
깔깔깔 웃으며 책을 읽게 된다.
재미도 있지만
치열한 먹이사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동물들의 전략적 전술도
엿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40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 중에서
유독 눈길을 끌었던
눈에서 피가 나오는 뿔 도마뱀 이야기!
천적의 공격을 받아서 피가 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몸을 지키기 위한
생존 방법이었다.
최대 1.5미터까지 피를 뿜을 수 있다고 하니
도망갈 시간은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스컹크도 위험한 순간 지독한 액체를 뿜어
위기 상황을 벗어나는 것처럼
동물들이 제 몸을 지킬 수 있는
무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는 걸 보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꼈다.
무서운 습성을
가지고
있는
모래뱀상어도 있다.
어미의 뱃속에서 자라는 새끼 모래뱀상어는
강한 새끼가 뾰족한 이빨이 생기자마자
작은 형제를 잡아먹는다고 한다.
형제를 잡아먹고 자란 모래뱀상어는
뱃속에서부터 약육강식의 세계를 경험하고
더욱 강해져 천적을 피해
무사히 자라게 된다고 한다.
동물의 살점을 먹는 육식 동물
터키콜도르는
제 몸에 똥이나 오줌을 싸는
더러운 습성을
가진
새다.
이 새의 똥에는 살균제 성분이
들어있어
박테리아를 없애준다고 한다.
이유 있는 더러운 습성이다.
이처럼 자연에서의 동물들의
이상하고 낯선 행동들이
사실은 생존을 위한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걸 알게되었다.
우리가 더럽고,
조금은 이상하다 여겼던
동물들의 행동은 그들만의 방식으로
생존하고 환경에 적응하는
지혜로운 방법임을 알게 되었다.
자연의 신비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책
은근히 이상하고 더러운 동물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