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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도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댄 윌리엄스 그림, 명혜권 옮김 / 스푼북 / 2021년 4월
평점 :
[바다의 기도]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기도 , 슬픈 난민 이야기
[바다의 기도 ]Sea Pray 는 아버지가 아들 미르완에게
전하는 이야기 이고 , 아버지의 기도이다.
이 책은 작가 할레드 호세이니가
2015년 9월, 가족과 함께 배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던 중 지중해 연안 터키 해변에서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세 살배기 시리아 난민
'아일란 쿠르디'의 이야기에서 영감을 받아 쓴 책이다.
사랑하는 마르완..
으로 시작하는 바다의 기도는 ..
아버지가 아들 마르완에게
그의 어린시절의 이야기를 하며 시작한다.
아름다고 작은 시골 마을 홈스가 나온다.
평화롭고 , 고요한 초록의 홈스
"우리는 아침이 되면
올리브나무가 바람에 흘들이는 소리,
염소의 울음소리,
할머니가 냄비를 달그락거리던 소리에
잠이 깨어났단다"
여전히 아름답고 평화로운..
꽃들이 한껏 피어있는 너른 들판을 회상하며
아빠는 말한다.
" 그때, 네 엄마의 모습이 아빠의 기억 속에는
생생하게 남아 있어 ."
아빠는 계속 말을 이어 간다.
"아빠의 어린 시절이 담긴 홈스를
너도 기억하고 있으면 좋겠구나"
아들과 함께 했던 그의 고향 홈스를 그리워 하고..
"오래된 도시에는 무슬림을 위한 모스크와
기독교인들을 위한 교회
우리 모두를 위한 커다란 시장이 있었지"
분주한 시장의 모습이 보인다.
평소와 같은 일상 속에서
모두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그 길을 따라 엄마와 함께
시계탑 광장 주변을 산책했던
평화롭고 활기차던 그날 저녁을
기억했으면 좋겠구나"
시위가 일어나고, 모두가 포위를 당한다.
아름답고 평안을 주는 색채는 이제 볼 수 없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폭탄들,
굶주림, 죽음 "
" 너도 이 모든 걸 기억하겠지 "
" 늙은이의 어두운 피보다
어린아이의 밝은 피가
더 슬픈 소식이라는걸 알게 되었지. "
" 또한 엄마, 어린 동생, 친구들이
무너진 콘크리트와 깨진 벽돌 사이의 좁은 틈에서
어둠 속 한 줄기 작은 빛만으로도
살 수있다는 것도 깨달았지."
아빠는 미르완에게 말한다.
"미르완, 엄마는 지금 여기
달빛이 비치는 추운 바닷가에 우리와 함께 있단다 "
"우리는 '집'을 찾고 있어
우리는 어디에도 초대받지 못했고
어디서도 환영받지 못하지만
이 불행과 함께 어딘가로 가야만 한단다"
"하지만 이건 그저 나의 바람일 뿐,
그 헛된 다짐이 우리의 믿음을 짓밟는 구나.
아빠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내 가슴을 후벼팠다.
" 아빠는 이 작은 배를 지켜 달라고 신께 기도했어."
"마르완, 그건 너를 위한 기도였어,
너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존재이니까. "
쿠르디가 세상을 떠나고, 4,176명의 난민이
더 안전한 세상을 찾아 바다를 건너던 중
실종되거나 목숨을 잃었다.
분쟁과 폭력 , 박해를 피해 위험한 바닷길로 피난하다
목숨을 잃은 수천 명의 난민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할레드 호세이니-
바다의 기도는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읽어야 하는 책이다.
눈물이 멈추지 않는 책
바다의 기도.
전쟁 , 내전을 겪어 보지 못한 내가
그들의 아픔을 공감 할 수나 있을까...
감히 상상 할 수나 있을까..
상상 할 수조차 없지만
눈물이 계속 흐른다.
우리 Joy는 전쟁을 멈추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한다고 한다.
전쟁, 죽음, 고통, 슬픔이 없는 세상이 되길 소망합니다.
*스푼북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