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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기고 싶은 그들만의 세계사 - 망각의 20세기 잔혹사
정우량 지음 / 리빙북스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숨기고 싶은 그들만의 세계사'
제목부터 엄청난 비밀이 드러날 것만 같고, 세계역사의 숨겨진 진실을 알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에 책장을 열게 되었다.
요즘 공무원 공부 준비로 국사공부를 하면서 재미를 붙인터라, 더 더욱 기대감은 컸다.
우선 책은 400P에 가까운 정도의 분량인데 머랄까? 책의 느낌? 편집? 종이의 질? 그런것이 약간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누가 추천해서 또는 이 쪽 분야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서점에서 책장에 꽃혀있을때 꺼내보기 쉽지 않은 분위기를 풍겼다.
가격도 15000원인데 디자인에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딱 펴보면 일단 흑백삽화에 딱딱한 느낌이 참고서 느낌이랄까;;
머, 그래도 중요한건 결국 책의 내용이지만말이다.^^;;
구성은 크게 2장으로 되어 있었다.
전쟁과 대량학살 편 그리고 혁명*쿠데타*스캔들 편
딱 보기에도 일단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이 충격적이고, 잔인할듯 싶었다.
부제조차 망각의 20세기 ''잔혹''사 니까말이다.
그러나 기자출신의 저자라서인지 책임못질 가벼운 표현은 없었다.
크게 무거워서 부담스럽지도, 너무 가벼워서 신빙성 없어 보이지도 않게 적절했다.
참 이 책의 장점으로 꼽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얻었다.
잔혹한 인간사, 숨길래야 숨길수 없는 사건, '일단' 은폐되있는 진실 등등
현대사였다. 고작해야 몇십년전 사건들이었다.
저 먼 원시시대 이야기, 고려시대 이야기가 아닌것이다.
그런데도 나름 역사를 공부했다는 내가 낯선 이야기가 많았다.
진실을 모르고, 잘못된 정보를 머릿속에 두고 있었다.
안타깝지만, 놀라운 세계사 속으로의 인도, 정말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가장 안타깝고, 가슴 아팠던 것은 우리의 이야기였다.
그저 그때 안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밖에는 들지않았다.
또한 미국의 원자폭탄투하라던지, 필리핀 정복활동 등
그들의 이면성에 무서움까지 느꼈다.
나는 이제 역사에 대해서 안다고 절대 말할 수 없게 되었다.
은폐된 역사들이 상상도 못할만큼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