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Bartender 17 - 내일로 가는 문
조 아라키 지음, 나가토모 겐지 그림 / 학산문화사(만화) / 201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Bar와 감동의 휴먼스토리가 만난 작품이다.

 

 술 소재의 만화라고 하면 신의 물방울이 떠오르기는 한데, 그것은 굵직한 느낌이었다면 이것은 섬세한 느낌의 만화였다.

 매화마다 수많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고, 너무 많아서 16권을 몰아본 나에게는 기억에 남는 것은 실제로 몇개 없다. 물론 공부하기 위해서 보는 것은 아니었만...... 나름 순간기억능력의 아쉬움을 떠올려본다.

 

 이덴홀이라는 바를 무대로 그곳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일상의 트러블을 칵테일로 해결시켜주기도 하고, 술을 통해 생각의 전환을 마련하게도 해준다. 그리고 최후에는 항상 감동이 따라다닌다.

 

 개인적으로도 몇군데의 Bar를 다녀봤지만, 모던Bar가 아니라서 안타깝게도 이런 멋진 Bar는 만화속의 Bar일뿐이다. 바텐더도 그렇고. 물론 모던Bar라도 가격때문에 생각처럼 즐기진 못한다는 현실의 문제도 ㅡ,.ㅡ

 

 미스터 초밥왕을 볼 때 처럼 먹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는 맛의 표현력은 약하지만 매우 사실적이다. 나름 또 경제적으로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어쨋거나 매권마다 감동받는 스토리는 꼭 있어서 재밌게 보고 있는 작품이다.

 

 아쉬운 점을 꼽아보자면 트러블 -> 술 -> 감동적해결이라는 패턴의 문제이기는 한데, 어차피 완전 비슷한 소재가 아니라면 장편만화에서 걸고 넘어질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1 대한민국 업계지도 - 업계동향부터 기업분석까지 한눈에 보는 비즈니스 지형도!
머니투데이 미디어그룹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내가 주식을 시작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대한민국 기업들의 상황을 한번 조사해보려고, 사전 조사격으로 도서관에서 처음 만난 전 버전의 책이다. 새로운 정보와 업그레이드 된 정보들로 2011판이 출간되었는데 너무도 반가웠다. 당시 너무도 유용해서 구입후 책장에 꼭 소장해놔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어찌어찌하다가 못샀고 결국 2011판이 나와 기뻤다.


 요새 주식이다, 투자다 해서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졌고, 평범한 사람들이나 월급받는 사람들에게는 재테크가 더없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책의 유용성은 정말 두말하면 잔소리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편리한 방법으로도 엄청난 정보가 검색된다. 하지만 내 경험에 비춰서 볼 때 그 정보를 이용해서 악용하는 무리(?)들도 많았고, 너무도 불필요한 정보들도 가득하다. 순진한 사람은 그것을 그대로 믿다가는 낭패까지 볼 수 있다.

 정보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더 쓸모없는 풍요속의 빈곤화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볼 때 이런 믿음가는 출판사에서 믿음직한 사람들이 힘을 합쳐 출간한 이 책은 너무도 멋진 경제지침서였다.

 




 책으로 들어가자면 데이터면 데이터, 보기 쉬운 구성이면 구성, 너무도 좋다.
 대부분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그래프화가 되어있고, 금융 서비스 챕터부터 전기 전자, IT, 미디어, 엔터테이먼트, 교육챕터까지 자료도 풍부하다. 전문적인 이야기가 많아야 하는 책이지만, 어렵지 않게 정말 쉽게 나타낸 세심함도 느껴진다.

 



 

 특히나 한눈에 정리한 표를 보면 소장가치를 마구마구 느낄 수 밖에 없다.

 실제로 내가 주식투자를 하는 것에 영향을 준 이야기를 하고 싶기도 한데, 흐흐 괜스레 돈 걸린 일에 함부로 말하면 안되니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것만 이야기하고 넘어가겠다.

 

 아!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은 계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야하는 책이다.

 시장! 경제! 국가적 변화! 여러가지 요소가 시시때때로 변화하는 게 현실이라 몇월 몇일까지 딱 된 데이터베이스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2011년초 지금 현재로써는 아주 좋은 경제 지침서가 되지 않을까?

 

 방대하고 알찬 정보 필수로 집에 놓고 계속 훓어볼 그런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로관의 살인 아야츠지 유키토의 관 시리즈
아야츠지 유키토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스포성 멘트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알아서 조절했습니다만 민감하시면 안보시는게 좋습니다

 



얼마나 기다려온 관시리즈인가요?

암흑관의 살인 이후 3년도 더 되었네요(국내출간본)

그 사이에 키리고에사건이 있었지만, 관시리즈가 아니니 이번 미로관의 출간은 자체가 감동입니다.

십각관, 시계관, 암흑관을 정복(?)하고, 학산에서 나온 절판본을 찾아 먼길을 떠났는데 결국 허탕만 치고 돌아왔죠.

띠지에도 어떻게 그렇게 제맘을 잘 아는지

'절판본을 찾아 헌책방과 염가도서 가판대까지

뒤지게 만든 전설의 관 시리즈

그 세 번째 ┌미로관의 살인┘!

이라고 나와있군요.

절판본이 나올 당시에는 제가 일미팬이 아니라서 말이죠 ㅎㅎ

일단 교훈은 있었습니다.

'작품은 절판되기 전에 읽자!'

 

우선 이 한스미디어에서 나온 미로관의 살인은 그 학산의 복간이 아닙니다.

일본에서 새로 나온 미로관의 살인 신장개정판이지요.

구판을 못 읽어봐서 비교는 못하지만, 그런건 저에게 중요치 않습니다.

(역자 후기에 삭제된 부분, 보충된 곳이 도처에 있고 수치가 바뀐 부분도 보이는 등 여러 부분에 손질이 되어있다고 하네요.)

만남자체가 감개무량하네요.

 

이야기는 시마다가 미로관의 살인이라는 소설을 읽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미로관에서 있었던 실제 있었던 사건을 그 사건 관계자가 쓴 소설인데, 소설 속의 소설이라는 느낌때문에 도착의 론도가 살짝 떠오르기도 하더군요.

액자식 구성이야 이제는 많이 접했던 방식이지만, 웬지 느낌이 쎄한게 엄청난 충격을 줄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커선지 조금 아쉽더군요.

범인도 맞춰버렸고, 다잉메시지는 난이도 S급이고, 범인의 이름을 힌트한 부분도 참 씁쓸했습니다.

아마도 오래전에 쓴 작품이고, 또 원체 본격풍이라 그런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책속의 책 미로관의 살인 스토리가 끝나고 에필로그로 접어들었는데......

그렇습니다.

바로 이게 그렇게 기다려온 아야츠지 유키토의 미로관의 살인입니다.

왜 그런 평들이었는지 이해가 가네요.

머, 대부분 읽으실 것 같은 작품이라 굳이 자세한 애기는 못해드리겠네요.

그냥 보면 되실 것 같아요.

누구 말대로 절판되기전에 말이죠^^

 

스포일러가 없는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시마다가 책을 읽어들어가면서 책 표지가 또 있습니다.

프롤로그에도 참 감격을 받은 저였는데요.

마지막 부분에서도 인지붙이고, 몇쇄에, 지은이, 출판사 이런 것이 적혀있는 부분까지 있어서 참으로 디테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이 페이지는 잘못 끼어든 것이 아닙니다. 라고 적혀있는데 빵 터졌네요 ㅎㅎㅎ

 

실제로 작품에서는 위화감을 많이 줍니다.

추리소설을 많이 읽어보신 분이라면 일부러 그런건지, 아야츠지 유키토가 초기시절이라서 그런지 복선이나 힌트를 눈치채실 겁니다.

범인도 생각보다는 쉽게 눈치 채실꺼예요.

다 읽고 보니 일부러 그런것도 같고요.
  

하지만!! (이후 한마디를 더 붙여야하지만 스포성 멘트가 될 것 같아서 줄입니다.)

피와 관련된 결정적 부분에서는 저도 반은 맞췄지만, 반은 틀려서 역시 아직 멀었다는 생각도 해보게 되었습니다.

하긴 멀어야지 계속 재밌게 보죠^^

 

책이 다른 관시리즈들과는 다른 판형이지만, 새끈한 느낌에 저는 좋았고요.

분량이 생각보다 얼마 안됩니다.

3시가 좀 넘어서 택배 받았는데, 5시가 되기도 전에 다 읽었습니다;;

그만큼 흡입력도 좋고, 깔끔하다는 이야기가 되겠죠.

다른 관시리즈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지만, 일단 미로관이 대박나고 후의 이야기일듯 합니다.

그간 일미소설을 나름 많이 읽어온 한명의 일미팬으로서 말씀드릴수 있습니다.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꿈의 도시
오쿠다 히데오 지음, 양윤옥 옮김 / 은행나무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쿠다 히데오'의 따끈따끈한 신작이 출간되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작가죠?

공중그네를 시작으로 하는 아라부 시리즈! 인 더 풀, 면장선거! 그리고 오피스시리즈? 걸, 마돈나

그밖에 튼실한 성장소설의 느낌, 남쪽으로 튀어, 도쿄 스무살 등등 멈추지 않죠. 미스터리 방해자와 한밤중에 행진!

에세이에 가까운 작품인 연장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올림픽의 몸값, 오 해피데이, 라라피포, 최악 정말 많이도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많이도 소개되어서 너무 좋지요!

 

이번 작품은 생활보호비 수급자를 줄여야 하는 공무원과 도쿄에서의 대학 생활을 꿈꾸는 여고생, 노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세일즈를 하는 전직 폭주족, 마트 식품 매장의 좀도둑을 적발하는 보안요원 그리고 출세 가도의 야망을 안고 사는 재력가 시의원을 중심으로 새로 생긴 꿈의 도시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다섯명이 각각의 시점으로 진행되며 몇명은 띠지에서 밝힌 스피디감이 떨어지는 게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워낙 문체가 읽기 편한 스타일이라 큰 지장은 없습니다.

 

말그대로 폭발하는 스토리, 스피디한 전개, 충격적인 라스트신이 잘 버무러져 600페이지가 넘는 엄청난 분량임에도 손에서 놓지 못하고 끝까지 읽을 만합니다.

 

제목 꿈의 도시에서 나타나듯이 아까 소개한 5명은 모두 꿈을 키우며 자신의 일을 해나갑니다만 각자의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수습을 못하고 점점 눈덩이처럼 커져만 갑니다. 그리고 짐작하시다시피 최후에 만나는 데 너무도 멋집니다. 이게 바로 오쿠다 히데오식의 묘미죠. 글속에서도 여전히 오쿠다식 유머는 가득합니다. 그러면서도 현대의 병폐와 부조리를 훌륭하게 빚어내죠.

그야말로 엔터테이먼트 소설입니다.

 

항상 그랬던 것 같아요.

오쿠다 히데오 소설은 말예요.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무언가 묵직한 것을 느끼게 만들고, 다시한번 오쿠다 히데오의 이름으로 나온 작품을 열어보게끔 하는 거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김성원 지음, 김효정 사진 / 인디고(글담)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티비에서의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폰이 발전해서 심심치 않게 DMB로 영상을 보고, 이제는 스마트폰 시대라 어떤 영상이든 휴대폰으로 볼 수 있는 미디어의 시대다. 하지만 그럼에도 라디오가 들려주는 잔잔한 감성의 이야기와 깊은 밤 귓가에 살포시 들리는

음성은 버릴수가 없는 부분이다. 이 작품은 KBS 2FM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에서 방송된 김성원 작가의 코너였다.

 

'그녀가 말했다'

 

나도 지금은 하는일과 학업으로 못하고 있지만, 지난 몇년간 라디오 청취를 꾸준히 했던 사람으로서 유희열의 라디오 천국은 정말 좋았다. 밤 1시 아니 새벽 1시? 에 유희열 특유의 자상한 목소리로 그녀가 말했다 라며 들려주는 내용은 너무도 감성을 자극했다. 2년이 넘은 프로그램이라 상당수의 팬들도 있고,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이라 이 책의 출간은 정말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소박하지만 더 진짜같은

 우리들의 이야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외로운 이야기든, 이상한 이야기든.

 

책은 표지부터 예쁘지만, 내용도 너무도 예쁘다.

감각적인 김성원 작가의 글과 함께 밤삼킨별의 감성사진이 너무도 조화롭게 짜여 있어서 읽는 내내, 보는 내내 흥미롭다.

일단 빽빽히 글만 있는 거보다 눈이 즐거운 사진과 그림이 함께 있어서 지루할 새가 없었다.

기억은 희미해진다 편은 요새 내가 자주 생각했었던 이야기가 실려있어서 흠칫하기도 했다.

부담스럽게 읽는 책도, 머리를 쓰면서 읽는 책도 아니다.

그냥 말그대로 외로운 이야기든, 이상한 이야기든 읽어가는 대로, 눈가는 대로 보면 되는 책인 것이다.

 

'너와 나 그리고 청춘의 노래들'

 

이 작가가 멋있게 느껴진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뤄가고 있으니 말이다.

나도 한때 글쓰는게 좋아서 소설 작가를 꿈꾸기도 하였지만, 실제론 글읽는게 더 좋아서 금새 접었기도 했지만......

아무튼 이런 분들을 보면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지루한 일상의 결을 향한 예민한 촉'

 

제목이 그녀가 말했다 이듯이 사랑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물론 아까 말했듯이 정말 끄적인 이야기도 있고 말이다.

20대의 여성들에게는 너무도 공감할 만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고, 나는 일단 20대의 남자지만 ㅎㅎ

이상하게 나도 공감하는 이야기가 많았다.

어찌됐든 지친 삶에 잠시 쉬어갈 때 읽을만한 책

이것 하나는 확실한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