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비틀 Mariabeetle - 킬러들의 광시곡
이사카 고타로 지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마리아 비틀'


 이제는 꽤나 유명한 작가 이사카 코타로의 따끈따끈한 신작이 출간되었다.
 그래스 호퍼에 이어지는 작품 마리아비틀!
 그런데 그냥 의미만 두었지 전작을 안 읽어도 너무나 무방하다.


기차안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전직 킬러인 알콜 중독자 기무라, 그리고 인간에 대한 끝없는 악의를 품은 오우지 사토시(왕자), 전형적인 머피의 법칙 해당자 나나오(무당벌레), 쌍둥이처럼, 때론 부부처럼 작업하는 두 살인청부업자 밀감과 레몬. 이 4팀의 각각의 시점으로 교차하면 진행하는 특이한 형식이다.


 이런 이야기의 장점은 훗날 서서히 이어질때의 쾌감과 여러가지의 시각의 재미라는 장점이 있는데, 반면에 글솜씨가 별볼일 없다면 작품에 대한 몰입감을 떨어뜨리고, 정신을 산만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머, 다행이 이사카 코타로라 장점을 살렸다.
 골든 슬럼버 이후 3년만의 대형신작이라고 하길래 또 판매량 증가를 위한 문구인가 했는데, 이사카 코타로가 정말 그런 마음으로 쓴 작품 같기도 했다.


 600페이지라는 두꺼운 분량동안 정신없는 다중시점치고는 꽤나 속도감도 있고, 역시나 궁금증을 만들어놓고 풀어가는 재미도 있다. 문제는 결말이었을까? 이사카 코타로가 원래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하지만 엄청난 반전형 임팩트나 감동을 기대한 사람에게 약간의 허탈감을 주는 형태였다.


 머, 그래도 읽는동안의 과정은 즐거웠으니까 된 것 같다. 재밌으면 장땡아닌가.
 항상 느끼지만, 이사카 코타로는 인간성에 대한 이야기 하는것 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번에도 무언가 느끼는 바가 있었다.
 아! 아는데 설명하기가 묘호한 그것. 하하
 최종적으로 한줄평을 하자면 결말은 아쉽지만 그 가는 과정은 재밌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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