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천국의 세계 - 신화, 전설, 경전을 통해 천국의 신비한 이야기를 듣는다
구사노 다쿠미 지음, 박은희 옮김, 서영철 그림 / 삼양미디어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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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천국의 세계'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이번에는 바로 천국의 세계편이다.

 이 시리즈는 그림과 재미난 소재들로 알차게 꾸민 책이라 너무도 호감있어하고, 너무도 재밌게 보고 있었다.

 잡학박물관, 로마제국의 역사, 세계의 종교 과학자 철학자 명화 등등 그런데 이번에는 천국의 세계라는 다소 독특한 소재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사후세계라던지, 천국이나 지옥같은 것을 믿지도 그렇다고 안믿지도 않는다. 있으면 있고, 없으면 없고~ 라며, 현실의 삶에 우선 충실하자는 일념으로 살아가는 마인드인데 이런 소재에 아에 관심이 없는 건 아니라서 이 책이 꽤 흥미로웠다.

 

 죽은 뒤는 어떻게 될까? 이런거 상상안해본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까? 머, 어쨋거나 이런 소재를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읽었는데, 시작부터 의외로(?) 착실하게 사후세계란 왜 상상하게 되었는지, 왜 문화를 받아들이게 되었는지라는 단계별로 접근하는 모습이 탄탄해보였다. 그뒤에는 메소포타미아의 딜룸부터 고대 이집트의 지하 명계 두아트, 만화나 신화에서도 많이 접한 하데스 등등의 세부소개와 또 의외인 맵까지 풍성했다.

 

 맵은 정말 그림까지 해서 경로까지 해서 꼼꼼함이 돋보였다. 어떤 책에서 그 세계의 구성도를 볼 수 있을까? 바로 이 책 뿐인 것 같다;; 그래도 어쨋든 이 다소 가상(?)적이며, 증명하기가 힘든 세계에 대해서 처음에는 호기심이나 재미로 접근했지만, 접접 읽을수록 믿게되는 느낌도 있었다. 질릴수 있을 만할때는 코믹한 그림컷으로 다시 구독욕을 돋구고, 명화나 실사까지 동원하여 책 자체를 버라이어티하게 꾸며놨다.

 

 아쉬웠던 것은 한국적 천국의 세계가 없었다. 물론 천국과 지옥정도로 통하긴 했지만, 그건 기독교쪽의 느낌이 강했고, 불교풍이 강한 지옥시리즈도 역시나 종교적 색채가 강했다. 나는 염라대왕이 사는 세계 정도를 생각했었는데, 1장에 간단한 소개가 나왔을정도라 아쉽기도 했다. (염라대왕의 심판편에서는 어떤 행위를 한다는 정도만 있었다.) 머, 어쨋든간에 내가 알고 있던 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시리즈 다웠고, 시리즈의 전부를 소장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오는 시리즈가 아닐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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