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포토 - 상상을 담는 창의적 사진 강의 노트
크리스 오르위그 지음, 추미란 옮김 / 정보문화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사진이나 그림이 듬뿍 들은 책을 선호한다. 글자를 읽기가 싫어서가 아니라 볼거리가 많은 책이 항상 흥미롭고 즐겁기 때문이다. 특히나 요리책 같은 경우는 무조건 그림 위주여야한다. 간단하게 글로만 써있기보다는 과정의 사진을 하나하나 담아서 요리과정을 보여주는 식으로 말이다. 갑자기 왜 뜬금없이 이런 이야기를 했냐면 이 책은 그런 사진이 듬뿍 담긴 책이기도 하고, 사진을 잘 찍을수 있게 하는 책이기도 하면서, 사진에 대한 신선한 아이디어가 듬뿍담긴 책이기도 해서다.

 400페이지에다 판형도 큰편이라 확실히 볼거리도 많고, 무엇보다도 사진에 대해서 테크닉같은 부분이 정말로 확실히 얻어가는 느낌이 강했다. 사진감각을 키우는 부분부터 해서 창의성을 끌어내는 방법이나 인물사진을 중점적으로 할 포인트를 자세히 설명하기도 하고, 결혼사진 실전가이드나 여행사진 찍는 요령 등등 너무도 많아서 나열하기가 귀찮을정도다. 그만큼 포토에 관해서는 정말 확실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내가 여행을 간다? 그럼 여행파트를 자세히 읽어보고 소제목 정도를 적어서 인식하고 사진을 찍으면 정말로 전문가가 찍어서 잡지에 멋지게 나오는 그런 사진처럼 나도 할 수 있을것이다. 일단 카메라가 구석기시대의 유적이라고 할 수 있는 똑딱이 필름카메라와 폰카가 전부여서 실천으로 옮겨보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그런 자신감은 생겼다.

 사진은 카메라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다는 역시 기술인 것 같다.
 잘찍고 싶다면, 그런 사진이 부럽다면, 더 멋진 추억을 담고 싶다면 이 책이 너무도 유용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