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욘더 - Good-bye Yonder, 제4회 대한민국 뉴웨이브 문학상 수상작
김장환 지음 / 김영사 / 2011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헤어진 사람들의 도시, 세상 모든 기억을 간직한 도시 '욘더'

1억원 고료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

 

드디어 제4회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 '굿바이,욘더'가 출간되었네요.

저는 일미작품을 많이 읽는편인데 나오키상 수상작이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순위작, 일본서점대상 수상작 등

관련 주요 수상작들은 챙겨보는 편입니다.

전문가들에게 검증도 되었고, 인기도도 반영되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이미 인증받은 작품이니까요.

물론 간간히 취향에 안맞는 작품이 있거나, 전문가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된 느낌의 작품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이유로 요샌, 미스터리 외의 나오키상 수상작은 좀 덜 챙겨보는 편이지요.

 

어쨋거나 앞서 애기하지 못한 분야 중 꼭 챙겨보는 수상작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입니다.

1회 진시황 프로젝트로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는데요.

이후 2회는 수상작이 없었고, 3회 천년의 침묵이 얼추 일년전에 만났었네요.

한국작품인가 싶을정도로 이국적인면과 생각지도 못한 스케일에 놀랐었습니다.

미스터리 영화 한편을 본 듯도 했구요.

수학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추리적으로도 여러가지 면을 한껏 맛본 멋진 국산작품이었어요.

인상이 깊었으니 자연스레 이 상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김장환씨의 굿바이,욘더라는 작품이네요.

 

'욘더'

adv 저기, 저편의

n 1. 슬픔도 헤어짐도 잊힘도 없는 불멸 천국.

   2. 준비 없이 떠나 보낸 그녀를 다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곳.

   3. 영원히 함께할 수 있으나 아무것도 남기지 않고 이별할 수도 있는 곳.

 

쓰다보니 참 서론 길었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보자면 우선 책 표지가 너무 예쁩니다.

아리따운 아가씨와 노스텔지어의 분위기를 내는 파스텔풍의 색채감

너무나도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실제로도 그랬구요.

 

내용은 지금으로부터 30년 후의 서울을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70년대에 이렇게 시대가 바뀔 것을 예측 못했듯이 이야기의 시작은 너무도 혼란스러움이 느껴지는 발전된 미래입니다.

머, 사이버 공간에 기억을 모아놓을수도 있고, 요구르트가 월말이 되면 말을 해서 결제를 도와주며,

선글라스 등을 통해 순식간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지요.

그야말로 최첨단 시대입니다. 너무 최첨단이라 오히려 오싹할 정도예요.

 

'나는 지금 욘더로 간다.

다시 사랑하기 위해, 가장 아름답게 이별하기 위해...'

 

주 이야기는 바로 죽어버린 아내의 편지에서 시작합니다.

그 편지 내용은 죽기전에 그녀의 기억을, 추억을 보관한 메모리가 있고 그것으로 재구성한 추모 사이트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곳으로 오면 2년간이나 그리워했던 그녀를 만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이 현실이고, 무엇이 가상일까요?

현실의 불행과, 가상의 행복중에 무엇을 선택해야할까요?

 

'행복과 불행, 기억과 망각,

영원과 죽음... 당신은 어느쪽입니까?'

 

그는 결국 선택합니다.

그녀를 만나기 위해서, 다시 사랑하기 위해서말이죠.

이후의 이야기는 읽으실 분들의 재미를 위해 이만 줄이겠습니다.

참으로 감성적인 작품입니다.

욘더라...... 참으로 편리하고, 좋은 세상입니다. 아니 무서운 세상일까요?

가치관까지 혼란스러워 지는 느낌입니다. 하지만 소설로 즐기기에는 너무도 좋았습니다.

새로운 감각의 작품이네요.

괜시리 내년에는 어떤 작품이 수상할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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