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센트 1 Medusa Collection 7
제프 롱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이 작품을 처음 접하고 약 2년전에 개봉한 닐 마샬 감독의 영화와 동일 작품인줄 알았다.

그러나 전혀 관련이 없었다.

굳이 관계있는 것이라면 동굴과 관련있다고나 할까?

스케일은 비교대상이 안될만큼 차이가 나긴 하지만 말이다.

일단 약 450페이지 2권으로 900페이지에 달하는 장대한 분량이어서 약간 시작이 꺼려지기도 했지만,

다른 사람들의 평이 좋아서 기대감만으로 펼쳐보게 되었다.

 

시작은 아이크와 앨리 그리고 브렌치 세사람이 각각의 위치와 각각의 세계에서 서로 다른 이야기로 진행된다. 아이크는 등산가이드로 손님들과 히말라야 산맥에 등반을 하다가 눈보라를 만나서 동굴로 피신하는데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되고, 또한 앨리와 브렌치도 다른곳에서 다른형태로 불행한 사건을 만난다. 그리고 이후 아이크와 브렌치, 앨리와 브렌치, 아이크와 앨리 등의 형태로 만나게 되는데, 가끔 보던 패턴이지만 정말 잘 짜여진 구성에 감탄하였다. 차칫하면 독자들에게 복잡하고 어지럽게 만들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몰입도만 떨어뜨릴 뿐인데, 노련한 솜씨로 맛스럽게 써나갔다. 괜히 스티븐 킹, 마이클 크라이튼과 비교한 것이 아니었다.

 

머, 처음에는 솔직히 말해서 서양쪽 작품이 나의 정서에 안맞아서인지, 아니면 너무 일본작품만으로 편식해서인지, 흡입이 안되서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크 이야기의 후반부터 긴장감과 공포에 집중이 시작되고, 나중에 브렌치 이야기에서 아이크가 충격적인 등장을 함으로써 완전히 빠져들게 되었다. 이 때의 충격은 기욤 뮈소의 작품을 보는듯하였다. 매화마다 반전형 마무리로 다음파트를 궁금하게 만들고, 재미까지 덧붙이니 이보다 더 좋을수 있으랴!? 아무튼 그러한 이유로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 한층 커졌다. 하지만 그 패턴은 이후 보기 힘들었고, 다만 다른것으로 나의 몰입을 붙들어 놓았다.

 

절대악 사탄이 지구 깊숙이 숨겨놓은 야만과 혼돈의 지옥도...

섬뜩하면서도 매혹적이고, 소름끼치면서도 황홀한 그곳의 세계를 묘사한 기술은 정말 최고였다.

분명히 무시무시한 곳이지만 보고싶고, 또 있을수 없는 일이지만 존재하는 것 같은 표현이었다.

작가가 실제로 히말라야 산맥의 베테랑 등반가 였기 때문에 나타낼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방대한 스케일에 환상적인 어드벤처! 정말 읽으면서 짜릿했다.

상상력이 빚어낸 굉장한 산물!

공포, 미스터리, 로맨스 등 여러가지의 맛이 있지만, 어드벤처라는 한가지 맛에 모두 압도당해버렸다.

그만큼 땅속으로 모험하는 재미가 쏠쏠하였고, 흥미진진했다.

게다가 영화화 중이라니 또 하나의 즐거움이 남게 되었다.

잘만 만들어진다면 아마도 21세기 최고의 블록버스터급 어드밴처 스릴러가 될 것 같다.

 

'디센트'

굉장한 어드밴처의 세계로 빠지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모험은 죽지 않았다!

단지 지옥으로 떨어졌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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