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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
빅토르 로다토 지음, 김지현 옮김 / 비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정말 특이한 성장소설을 만났습니다.
바로 이 마틸다라는 작품 말이지요.
어린 마틸다의 시선으로만 꾸준히 진행되는 정말 글 솜씨가 저완 달리 뛰어난가 봅니다.
(하긴 작가랑 비교하면 안되지만요;;)
어여튼간에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봐오던 성장소설이 아닙니다.
나는 끔찍해지고 싶고, 끔찍한 짓을 하고 싶어 라며 자아분열적 생각도 하는 애고,
엄마가 죽었으면 좋겠다, 두 번째는 엄마빼고 모두가 죽었으면 좋겠다 라는 엄청 무서운 생각도 합니다.
언니의 죽음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이것은 공포소설이 아니예요, 적나라하게 생각했을뿐, 약간 극단적인 모습이 강했을뿐
우리와 같은 성장통의 이야기입니다.
정말 즐겁게 볼 수 있으면서도 심상치 않고,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품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이 볼 성장소설
딱 그게 이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