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천무후
쑤퉁 지음, 김재영 옮김 / 비채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쑤퉁이 완성해낸 역사 소설의 새로운 경지

표지의 이 문구는 읽고나면 정말 동감할만합니다.

중국소설은 잘 접해지지가 않는데, 예전에 신결혼시대로 그 문을 활짝 열었지요.

이 책도 보시다시피 아담하고, 예쁘게 빠져서 자체만으로도 구독욕구를 불러왔습니다.

 

성북지대, 보살만, 흥분, 처첩성군, 쌀, 나 제왕의 생애, 이혼지침서, 눈물 등

정말 많은 작품을 썼지만 저는 위에서도 밝혔듯이 이번이 중국소설 2번째입니다.

그래서 선입견이 없이 볼 수 있었어요.

문체라던가, 분위기는 확실히 그런 느낌이 있었습니다.

 

내용은 그 드넓고 엄청난 대륙의 여황제 측천무후의 이야기입니다.

미모와 함께 지성을 갖추었다고 하니 정말로 보고 싶기도 하네요.

한국 현재의 김태희씨정도될까요?

권력을 차지하고, 많은 쟁쟁한 이들을 다스렸다는 점에서 카리스마는 훨씬 높겠군요.

솔직히 이 작품에서는 무서울정도로의 권력욕이 돋보입니다.

공포스럽기도 할 만큼 그녀의 의지와 집념은 대단했어요.

결국 성공을 거둔 것이니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14살에 후궁으로 들어가서 여황제가 되가는 과정...

 음모와 계락... 그리고 냉정함 등이 측천무후 본인의 시점에서만이 아니라 다른 이들의 시점에서도

 보여주는 데 이 또한 즐겁습니다.

 극적인 이야기라 대영웅의 서사드라마를 보는듯도 한데,

 이 여름에 미스터리만 고집하다가 전환작으로 너무도 좋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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