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 괜찮니

사랑아, 괜찮니 - 사랑 그 뒤를 걷는 자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최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사랑아, 괜찮니'
만날때부터 호감스러운 책이었다.
표지도 아기자기 예쁘고, 내용도 무지개의 알록달록한 느낌이 떠오르는 다섯 빛깔 사랑 산책
바라만 보는 보랏빛 짝사랑, 흔들리는 오렌지빛 삼각관계, 아쉬운 푸른빛의 후회, 벗어나는 회색빛 권태기, 헤어진 초록빛 이별
어떤 빛깔이건 웃으라는 사랑에 대한 진솔하고 위로가 될만한 소중한 이야기였다.
내가 자주 즐겨듣던 SBS 파워 FM 정지영의 스위트 뮤직박스의 집필자이기도 하여서 더욱 이끌렸던 것 같다.
책속도 정말 화사하면서 그야말로 예쁘다.
사랑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파스텔풍의 예쁜 그림도 그렇고
보는내내 무언가 차분하고 또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게 만드는 작품이다.
짤막짤막한 에피소드와 사랑의 한마디
대부분 아픔을 이겨낼, 고통을 이겨낼, 힘듬을 이겨낼 그런 말들이지만 마음 깊숙히 따뜻한 위로가 된다.
읽으면서 정말 사랑에 종류에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의 다양함이 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또 제각각이고, 또 고민을 한다는 것이 연애경험이 짧은 나로써는 아직 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여기저기 치이면서 해보고도 싶고, 사랑때매 고민해보고도 싶고, 왜 나한테는 안찾아올까 싶기도 하고, 용기가 없음을 자책하기도 하였다.
이거 위로가 되어야하는 책인데, 사랑해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책인거 같기도 하다.
여러분의 사랑은 괜찮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