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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결혼시대
왕하이링 지음, 홍순도 옮김 / 비채 / 2010년 3월
평점 :
군대서 독서라는 취미가 생긴이래 지금까지 약 300권이 넘는 책을 읽은듯 한데,
(대부분은 일본 미스터리 나 서양 추리소설 ^^;;)
중국소설은 신기하게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신 결혼시대'
왕하이링의 사랑과 결혼을 다룬 장편소설인데, 일단 책의 겉모습은 상당히 예뻤다.
아름다운 신부의 자태와 핑크빛과 블랙의 감각의 표지
그것과는 다르게 분량은 후덜덜했다.
거의 600페이지에 달하는데 (572P) 재미없으면 어떻하지!?
반읽고 후회하면 계속 읽어야하나? 머, 이런저런 고민도 되었다.
하지만 지금 다 읽고 난뒤 확실히 너무 다행이었다.
'결혼'
머, 내 나이때에는 아직은 멀었다고도 하고, 코앞으로 다가왔다고 해도 되는 시기이다. (비밀이고;;)
그래서인지 더욱 와닿는 소재였고, 기대도 갔다.
젠궈와 샤오시
이 둘의 신세대 결혼 생활과 샤오시의 친구 젠자 그리고 그 연인이었던 류카이루이, 동생이던 샤오한의 이야기들로
신선하면서도 케케묵고, 다정하면서도 비통하며, 열정적이고도 무미건조한 결혼에 대해서 가득 풀어간다.
연예경험이나 결혼경험;;이 있으면 상당히 공감할 부분들도 많았고,
열정적인 사랑만으로는 불가능 한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한다.
머랄까 아름답지만 아름다울 수 없게 만드는 주변상황을 설정하여 결혼관을 새삼 돌아보게 만든다.
처음에 가장 걱정한 중국소설이 한국인인 나를 공감할 수 있게 하는가 였는데,
확실히 이 작품은 그런 걱정의 필요가 없었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독신을 주장하며 싱글남녀를 지향하던가...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득히 품고있는 젊은청춘이라던가...
알것 다 알고, 겪을 일 못 겪을일 산전수전 다 지낸 분들 모두
읽어봤으면 하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