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결사의 세계사
김희보 지음 / 가람기획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비밀결사의 세계사'

┌프리메이슨, 유대게이트, 시온수도회*

   세계사를 점령해온 비밀 결사의 모든 것!┘

 

정말 순수하게, 흥미진진한 댄 브라운의 소설(다빈치 코드, 천사와 악마, 로스트 심벌)을 좋아해서

그것에 나오는 비밀조직들의 이야기를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그런데 읽고 난뒤 정말 오싹했다.

프랑스 혁명, 미국 독립전쟁, 제2차 세계대전 등에 관련된 비밀결사대부터

현대시대의 비밀결사까지... 그리고 음모와 함께하는 역사

이렇게 모르는 것 투성이일수가 없었다.

역사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해서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소수에 의해서, 한 단체의 의지에 의해서도 변하고 바뀐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보다 더 공포스러울수 없지 않을까!?

 

일단 단점은 약간 딱딱한 설명체라는 것이다.

물론 정보는 엄청나다.

비밀결사의 종류, 그곳의 교리부터 장의 계보, 정치와 범죄 등등

그야말로 머리속에 전혀 들어있지 않은 쌩정보다.

개인적으로 그냥 소설체를 생각해서 단점으로 느낀 것이긴 하지만

효과적으로 세세하고 정확하게 신빙성가게 설명을 하는터라 오히려 그런 생각을 안했으면 최고의 정보책인듯 하다.

생각해보니 그 비밀들에 빠져들어 딱딱함에도 지루하게 느끼지 않았고, 집중도 되었던 것 같다..

 

내용의 반은 책 띠지에도 (띠지라기에는 굉장히 크지만;;)

써있듯이 프리메이슨과 유대계열의 비밀결사, 시온 수도회를 알리는데 할애한다.

잘 아는 팔레스타인과의 대립이라던지,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이라던지...

아흑 알지 않아야 되는것을 알아가는 기분도 들고,

아무튼간에 웬지 첩보영화의 주인공이라도 되는 것 같았다.

 

어여튼 또 다른 내용의 반은 비밀결사들의 총 개괄이다.

머, 제대로 비밀결사의 역사공부를 하는 것도 같고,

신기해서 재밌기도 하고 아무튼 먼가 유익해지는 느낌이었다.

 

아! 가장 기억에 남는 단체가 있었다.

읽으면서 오싹한 단체였는데, 스코푸치라는 단체이다.

18세기 말 러시아에서 탄생한 곳인데, 추구하는 것이......

아흑 상상만해도 끔찍한 전인류 남성의 거세...라는데...

갑자기 밤중에 납치당해서 잘린다고 생각하면... 정말 덜덜덜하다.

이 단체가 만약이라도 엄청 힘있게 되고, 막 광신도들도 생겼다면...

지구종말이 이루어지지 않았을지;;

 

약 400P에 달하는 이 작품을 다 읽고

책장을 덮을때 조용히 생각해본다.

내가 모르는 곳에서 또 엄청난 음모로 비밀리에 활동하는 단체가 상당히 많을거라고...

오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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