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도둑
노어 차니 지음, 홍성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미술품 도둑'

다빈치 코드에 필적할 아트 서스펜스 스릴러!

이 문구에 매혹되어 책을 잡게 되었다.

머, 원체 추리,미스터리,스릴러 같은 장르소설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다빈치 코드라면 천사와 악마와 함께 대박을 친 댄 브라운의 그 작품아닌가!

둘다 인기를 반영하듯 영화화도 되었고, 책도 베스트 샐러였던 것으로 기억난다.

아무튼 그것을 괜히 언급했으랴!

 

우선 다 읽고 난뒤의 감상평은 재미를 뛰어넘는 흥미로움.

요렇게 말할 수 있겠다.

일단 미술계 범죄 스릴러라는 특이한 소재와 함께

모나리자 등의 유명한 미술품의 뒷 이야기를 알 수 있다는 점이 그러했는데,

후반 폭포수 같은 반전들이 인상 깊었다.

이 작품이 노어 차니 작가의 데뷔작이라는데, 그의 저력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이쪽에서 일하는 분이라 그런지 미술계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나 지식들이

세세했고, 섬세했는데 반대로 소설의 느낌을 약하게 만든 단점도 있었다.

물론 내가 이쪽 계통의 지식이 부족하고, 관심이 없었기에 설명을 지루하게 느낀것이지만,

특별하게 유달랐던 것 같다.

 

'CH347'

이라는 정말 허접한 단서로 추적을 시작하여,

여러 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한점을 향해 뭉치는 과정은 매끄러워 좋았고.

해결되나 싶었을때에서 또 다시 발견되는 진실들은 정말 즐거웠다.

만약 이 책을 읽기전에 나같이 기대를 했다면,

그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을것이다.

띠지에 이렇게 써있다.

'매력적인 미술사강의와 숨가쁜 범죄스릴러의 조합'

'고혹적 미스터리, 폭포수 같은 반전 세례가 압권!'

정말 틀린말 하나도 없었다.

어쩜 이렇게 핵심을 잘 표현했는지...

 

완성도도 높고, 또 보통 스릴러같이 재미만 있는게 아니라 배우는 재미도 있었다.

이런걸 엔터테이너 소설이라고 하든가?

작가가 사람들에게 스릴러로 친근하게 다가가 미술계에 대해서 은근히 강의하는 느낌이다.

정교한 설정과 위트있는 진행으로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하는 단점도 있으니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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