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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프로젝트
박세라 지음 / Media2.0(미디어 2.0) / 2009년 7월
평점 :
품절
'런던 프로젝트'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던 그녀,
갑자기 문득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낀다.
'도대체 마지막으로 행복하다고 느껴본 적이 언제지?'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회사를 뒤로하고,
과감히 런던으로 떠난다. 그렇다 이 책은 런던기행문이다.
나는 제목만 보고 런던에 대한 정책이나 예술 등을 다룬 책이거니 생각했었는데,
런던을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모든 것을 사진과 함께 담아 낸 여행기였다.
'젊은 시절은 낭비의 연속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멋지게 시간을 낭비했는가가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 야마다 에이미의 격려의 말에 스물 여덟 그렇게 그녀는 떠났다.
공항 도착부터의 런던을 신세대의 감각적인 문체와 어법으로 재밌게 전해주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지은이는 보그걸의 피처 에디터였고, 유명한 사람들의 인터뷰를 하면서 일해왔기 때문이다.
런던의 모습! 런던의 사람들! 그리고 소소한 간식거리의 사진들까지 사진과 설명은 정말 런던 여행을 할 사람들에게 엄청난 도움을 줄 것 같았다. 아니 그보다는 런던에 여행 가지 않아도 간접적으로 마음껏 느껴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죽기전에 할일로 프리미어리그 직접 보기가 있었는데, 나도 조금 힘내보자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보고 솔직히 런던을 더욱 가보고 싶어졌지만, 또 한편으론 가본것 같은 기분까지 들었다.
책도 표지부터 알록달록 예쁘고,(띠지가^^;;) 안의 내용도 아름다운 풍경과 일상의 사진들이 가득하여
눈의 즐거움도 가득했다. '샤방샤방 블링블링' 수식어로써 아주 적절헀다.
15주의 이야기!
어디가서 어디를 보고, 어디가서 무엇을 해보고 이런것만 있는것이 아니라
삶의 이야기. 마켓 입성기라던지, 이주의 물품은 무엇을 사서 무엇을 쓰고 얼마고 하는 소비내용,
좋아하는 책 한권 들고 리젠트 파크를 가고, 금요일 밤 클럽에서 미친듯이 놀아보고,
좌 런던아이 우 워털루 브리질를 두고 헤이워드 갤러리 앞에서 사이다를 마셔보기 등을
꼭 해보라고 권유도 해준다.
또한 숙박 구하기 팁! 일상의 좋은점 불편한점! 등등의 Q&A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
그저 생각없이 읽어도 재밌고, 런던여행을 계획했다면 두배로 재밌고,
런던을 다녀왔다면 세배로 재밌을 것이다.
다 읽고나니 왜 내가 런던을 떠나는 아쉬움이 남는지......
참으로 정들어버리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