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 청귤 시리즈 1
트리누 란 지음, 마르야-리사 플라츠 그림, 서진석 옮김 / 북극곰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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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 그림을 떠올리면
머리 속에 검정색, 퀘퀘한 냄새, 죽음, 무덤, 두려움, 범죄 란
단어들이 그려집니다.

하지만
[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 책은
죽음을 아름다운 여정의 하나로
담담하게 우리를 인도해 줍니다



핑크빛 끝맺음을 상상해 보시겠어요?



나의 영정사진이 핑크빛으로 감돈다면 어떨가요?
왠지 슬픔만이 가득한 장례식이 아닌
행복한 삶을 마감하는 날로 보일 것 같기도 해요.



책의 표지가 시선을 이끕니다
은퇴, 해골이란 단어가 무색하게
형광빛 진핑크와 해골그림,
그리고 꼼지락 꼼지락 달팽이가
해골 몸 여기 저기를 다니지만
러브러블리 합니다



처음엔 달팽이들이
스물스물거리는 구더기 장면들과 겹쳐지면서
이건 뭘까? 왜 그려진걸까? 궁금했는데

꼼지락 달팽이가 해골 눈 부분에서
빼꼼히 얼굴을 내미는 걸 보니 웃음이 지어지네요.
해골은 무표정이지만
우리를 반기는 '브이'를 대신 보여줍니다.
윙크하는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죽음이 어두운 것만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 걸가요?


우리를 마지막 여정 이야기로
즐겁게 인도하네요^^




면지에 그려진 두 주인공이에요.
해골 모형에게 요한이라는 이름을 준 분들이지요.

요한은 과학실에서 오랫동안 있었고
은퇴를 하고 싶어 했어요.
이를 안쓰럽게 여긴 선생님 덕분에
할아버지, 할머니 댁으로
오게 되었답니다


과학실을 떠나 처음으로 자동차도 타 보고
부서진 곳들도 정성스레 고쳐졌답니다
할아버지의 오래된 모자와
앞섶에 메달이 주렁주렁 달린 양복,
그리고 요한이라는
마음에 꼭 드는 이름도 받았답니다.






할아버지는 집안 식구들을
소개시켜 줬답니다
일 안한지가 꽤 된 수탉과 암탉들,
하나는 곧게, 하나는 접혀있는 귀를 가진
검고 커다란 개 한 마리,
자기가 아무르 호랑이인줄 아는
도도한 커다란 고양이 한 마리.


고양이와 요한은 얼마 지나지 않아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요한의 품에 안기길 좋아하는 고양이는
숲에서 벌어진 모험에 대해 종종
들려주곤 한답니다.



늘 과학실에 있었던
요한은 바깥을 보는 게 좋았답니다.
할아버지는 그런 요한을 위해
안락의자와 레이스천을 덮은 식탁을
놓아 주었지요
겨울에는 포근하게 양털 천을 덮어주고
겨울신을 신겨 주었구요.


요한 또한
나쁜 사람들로부터 집을 구하거나
손주들과 놀아주기,
할머니를 도와 원숭이 눈사람이 되기도 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다독여주며
위로해주기도 했답니다.




그렇게
요한은 할아버지, 할머니와
행복한 은퇴 후의 나날들을 보냈답니다.



아래사진은 뒷면지 부분이랍니다
내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짐작이 되시지요?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과의 만남을
[해골인데 은퇴해도 되겠습니까?]에서는
해골모형 요한을 통해 담담히 그려냅니다.


핑크핓이 아니었다면
어쩌면 많이 울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음과의 대면이 슬프기만 한게 아니라
죽은 이후의 새로운 세상도 그려보게
합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처럼
죽은 이후의 세상이 어떻든
지금을 행복하게
살고픈 게 당연한 맘일테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세상에 있는 사람들은 하늘로 떠난 사람을
눈으로 볼 수 없대요.
만약에 저세상 사람들이 이곳에 왔을 때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리면 그건 정말 운이 좋은 거래요.
할머니는 운이 좋았어요.

다음 날
손주들이 찾아왔지만,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왔었다는 말은 안 했어요.
손주들이 할머니를 아주 사랑한다면
말 안해도 금방 알아볼 테니까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중년에 접어든 지금
나의 노년의 삶도 그려 보고
노년에 접어드신 부모님의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한 번씩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하면
잘 보내드릴 수 있을가?
나의 마음에서도
그리고 부모님의 인생의 마무리에서도..
그걸 생각하면 울컥울컥 해집니다

아무래도 못난 딸이라
더 그런거 같습니다.


요한의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부모님을 뵙는거 같았습니다
내게 이름을 주시고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과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셨지요
그리고 남겨질 자식들을 걱정하시는
마음까지



하지만
작가님은 여운을 남겨주시네요
그게 끝이 아니라고
내가 많이 사랑한다면
알아챌 수 있다고 하시네요.^^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아끼는 이들의 죽음은 슬프지만
이 세상에서의 행복한 삶을
전해줄 수 있게
정말 열심히 살았다가
다음에 저 세상에서 만나면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길 바래봅니다.


관 속에 가져가고 싶은거 없어유?
요한은 어때유?

나는 후에 무엇을 가지고 가고 싶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삶 속에서
갑작스런 죽음이 찾아온다면?

헙!
지금은..아직 ..안 돼!

집 청소며
부끄러웠던 것들도
정리해 놓아야 할 것 같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것도 아직..많은데..
(생을 마치기에는..아직..아쉬움이 많네요)

내가 노년에 접어 들면
지금의 아쉬움이 조금은
줄어들어 있을가요?

후에 내가 관 속에 가지고
가고 싶은 건..아마도
잘~~살았다! 후련함 ..
이 마음일 거 같습니다

그러기에
매일을 나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게
주변 사람들을 더 사랑하며
즐겁게 살아가야 겠습니다!


2024년 한 해도 자~~알 살았다!^^
2025년에는 더 행복하게 살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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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향한 도전, 스타트업 - 10대부터 준비하는 창업의 모든 것 10대를 위한 경제 톡톡 2
임성준 지음 / 동아엠앤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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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곤충에 관심이 많은 터라
곤충과 관련된 직종을 검색해 보았어요.

그 중 곤충관련 유튜버가 있어서 관심있게 보는 중인데
유튜버이면서 가게도 운영하고 지식관련 책도 내시기에
다양한 정보와 지식은 기본, 새로운 분야로의 추진력도
필요함을 새삼 더 느꼈답니다.

아이의 관심이 직업까지 나아갈 수 있을까? 고민하며
이리기웃, 저리기웃 하던 중에 유익한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제목부터 도전의지가 활활! 입니다!

아이가 초등 5학년 이니 ^^ 미래의 직업까지 아직 멀긴 하지만
다방면으로 조금씩 알아간다면 급변하는 요즘 시대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네요.


월급날만 기다렸던 저로서는
스타트업, 창업, 사업계획서 등의 어휘가
상당히 낯설고어려운 부분이였는데요

1부 창업이 무엇인가요?를 시작으로
2부 창업을 시작하기 위한 창업자의 준비,
3부 비즈니스 모델,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유치,
4부 실패한 스타트업의 분석까지
하나하나 꼼꼼이 알려주셔서 책을 읽는 동안
생소한 용어들도 조금 익숙하게 되고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좀 더 알게 된 것 같아요.

스타트업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되었다고 해요.예전에는 벤처기업이라고 불렸답니다.

한국의 벤처기업은 1980년대에 시작되었는데
휴맥스, 비트컴퓨터, 다산네트웍스, 메디슨, 한글과 컴퓨터
등이 대표적이고,
1990년대 말 벤처2세대(인터넷, 게임 시대)에는
네이버, 다음, 넥슨, 엔씨소프트, 한게임이 있답니다
우리가 아는 회사가^^ 많이 보이네요~




창업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를 두 가지 키워드로 정리하셨는데
바로 욕망과 노후준비에요!

독자들이 하루빨리 돈에 대한 지식과 균형감각을 키우고
창업을 미리 준비해서 꿈과 야망을 이루고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
돈으로부터 자유러워지길 바란다 p.31


스타트업 칼럼에서 작은 스타트업들이
어떻게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도 소개해주고



기업가 정신이 많은 사람들의 특징도 알려주어
내가 그런 성향을 갖춘 사람인지 알아보는 경험도 제공해 주세요
그 항목 중에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에 대한
작가님의 의견도 얘기해주셨는데 공감도 되고 재미와 진솔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창업을 하려면 좋은 아이템이 필요하잖아요!
멀리에서 찾지 말고 주변의 불편한 점에서
시작하라고 조언해 주어요.
(곤충과 관련된 need가 무엇일까 잠시 고민해봤어요^^)


아이템을 찾았다면 함께 달려갈
동료가 필요 하겠죠!
어떤 사람과 함께 하면 좋을가요?

<공동창업자로서 또는 초기 창업팀의 팀원으로서 꼭 필요한 자세>

첫째, 담당업무에 대한 실무능력과 전문성을 보유해야 한다
둘째, 의사소통 능력이 있어야 한다.
셋째, 상황대처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어야 한다.
넷째, 매사에 적극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회사를 차린 이후 돈을 벌 방법에 비즈니스 모델, 사업계획서를 작성해서 투자유치하는 방법 등 세세하게 설명해 주네요

스타트업으로 성공한 기업을 유니콘 기업이라 하고
유니콘의 10배, 즉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인 기업을 데카콘이라고 한대요 현 메타 기업인 예전의 페이스북이
2007년에 최초의 데카콘에 등극되었다고 하네요.

오늘도 수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유니콘을 꿈꾸며 고군분투 하고 있겠지요 기업이 만들어지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공부하시는지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껴봅니다.

마지막으로스타트업이 실패하는 원인에 대해 얘기해주세요
작가님이 그동안의 경험에서 나온 가장 큰 11가지 이유 !!
많이 궁금하시죠?^^ 요건 직접 책에서 보시길 권해드려요~~


최대한 빨리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의
교집합을 찾아 그 일에 몰입하고 올인하세요.
그것이 여러분의 인생을 혁신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p179.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의 교집합! 넘 멋진 말인 것 같아요
AI와 살아갈 시대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자신의 일을 잘 찾아가고
모두 성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10대를 위한 경제톡톡 책인 만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려
설명을 하나부터 열까지 세세하게 잘해놓은 책이에요


저처럼 경제분야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초등 고학년은 부모님과 대화하면서 읽어보면 좋을 것 같고
중,고등학생은 스스로 읽으며 진로선택에 도움받으면
좋을거 같아요
우리도 스타트업과 친해져 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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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 지능이 높은 아이는 흔들리지 않는다 - 결국 해내는 아이들이 지키는 8가지 태도
박경미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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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전국적으로 마음건강정책을
펴겠다는 뉴스를 보았어요.
기존의 위클래스 상담운영이 더 확대되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나의 마음 상담을 원하면
위클래스에서 또는 비대면으로도
신청이 가능하고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경우에는
지역의 위센터를 거쳐 전문적인 상담까지도
지원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교실에서도
사회정서교육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학급별로 기본 6차시
자기역량 (자기인식 및 관리)
관계인식 및 관리,
공동체 가치의 인식 및 관리를
토대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교에서의 마음건강지원과 더불어
가정에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이야기 하는데요

시기적절하게
가정에서의 아이의 정서를 탄탄하게 잡아줄
책이 바로 이 책인것 같아요^^






이 책을 쓰신 박경미 작가님은
두 아이 엄마역할 13년차,
경찰 업무 16년차로 특수한 직업을
가지신 작가님이에요.

오랜 기간 근무하시면서
소위 금쪽이가 된 어른들의 세상을 만난 것이
이 책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하시네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부모의 사랑이란 명제 앞에 서서히
무너진 인성의 실체를 목격하시며
부모의 인성교육 최종 도착지는 자녀의 성공이 아니라
행복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가 꽃으로 피어나기 위한
'인성의 씨앗'을 마음속에 잘 묻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언젠가
만개한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는 부모이길 기대해 본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가정내에서의 인성교육의 핵심은
바로 부모(주 양육자) 임을 강조하시고
주양육자가 실천하면 좋은
방법, 경험담, 학습법, 꿀 팁 등을

생생한 현장에서의 이야기와
작가님의 두 아이 이야기를 통해
쉽고 재밌게 얘기해주세요.


목차를 보실까요?











총 5장으로 구성으로
1장에서는 부모가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을 가이드 해주고,
2장부터는
아이의 인성교육을 위해 갖추어야 할 태도 8가지와
양육자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자세하게 알려 주어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내가 가진 인성의 크기는 얼마나 넓고 깊을까?
아이의 인성은 부모가 가진 인성 그릇의 크기만큼
커진다 p.23



인성덕목 하나/ 효도
아이는 부모의 삶을 닮는다
아득히 먼 미래보다 현재, 부모의 수고를
깨닫게 하는 것이 먼저다 p.79


인성덕목 둘/ 정직
정직하려면 부모의 절대적인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 속에서 진실의 가치를 깨달은 아이는
다른 사람에게도 믿음을 준다 p.89


인성덕목 셋/ 참을성
순간을 지배하는 것은 상황을 완전히 통제할
힘이 있다는 말이다 p.94


인성덕목 넷/ 긍정
나쁜 사람이 되지 않고 평범하지만
온전한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을
감사할 줄 알아야 한다 p101.


인성덕목 다섯/ 겸손
아이에게 제대로 겸손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돌아보게 하자 p.106


인성덕목 여섯/ 정신력
아이의 불안을 낮추는 마법의 문장
그럴 수 있어! 별거 아니었지? p.114


인성덕목 일곱/ 봉사
봉사하는 아이는 삶의 진정한 의미와
목적을 찾고 기쁨을 만끽하며 성장하게 된다 p.124


인성덕목 여덟/ 용기, 도전
아이를 믿어주는 말은 새로운 도전 앞에
두려워하는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격려다 p.129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장 목차 글귀인데
제 가슴에 폭 파고 들어 여러번 읽게 되네요.

나의 부족한 행동 하나하나를
보고 있었을 우리 아이에게
미안함이 밀려옵니다.
내가 좀 더 성숙한 부모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도 크네요

작가님의 글들을 읽으며
아이의 존재만으로도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려 봅니다
아장아장, 까르르 눈 웃음을 생각하니
미소가 절로 지어지네요.


어느 새 훌쩍 10대가 된 아이들을 보며
아직도 이런 것도 못한다고 잔소리하고
눈 흘기는 엄마가 여기 서 있네요.

행복한 어른으로 자라날 우리 아이의
흐뭇한 모습을 기약하며
저도 더 노력하는 부모가 되야 겠어요.
알려주신 덕목들을 차근차근
탄탄하게 씨앗 뿌리고 거두어 보겠습니다


이 책은 부모라면
양육자라면
꼬옥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딱딱한 교양서가 아닌
작가님의 조언이 담긴 이야기주머니랍니다.

쉽게 읽혀지는 만큼 공감도 많이 되고
할 수 있단 자신감도 얻어가실 수 있습니다.
예전보다 각박해진 요즘 시대에
우리 아이만..이 아니라
다같이 잘 커야겠지요
인성 튼튼 정서튼튼 아이로
❤️ 같이 함께 ❤️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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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 부러지게 핵심을 말하는 아이 - 학습, 관계, 논리, 자신감을 채우는 초등 말하기의 힘
오현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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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인 둘찌가 유치원생일 때부터
또랑또랑 큰 목소리에 자기의사도 곧잘 표현해
교우관계도 학교생활도
큰 걱정을 하지 않았었는데
2학년때부터 친구를 사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조금 느꼈었고
3학년 들어서는 점점 목소리도 작아지고
말들이 입 주변에서 웅얼거려 대화할 때 답답함을
많이 느꼈었어요



대화가 부족해서일까?
정서적 어려움이 생긴 걸까?
많은 고민들이 오갔었어요.
아이를 도와줄 방법으로
엄마가 얘기하고픈 말이 담긴
그림책도 읽어 주고 상황에 따른 대화도
연습해 봤답니다.

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더라구요



그러다 만난 오현선 선생님의
[똑 부러지게 핵심을 말하는 아이]에서
저의 답답함을
!(아!)로
만들어 주는 명쾌한 이유와 실천법에
깜짝 놀랐습니다

책 곳곳이 밑줄 쫙!쫙!



1장부터 6장까지
분류 되어 있어 궁금한 부분부터 읽으셔도 되지만
읽기 시작 하시면 순식간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게 되실 겁니다





독서논술을 전공하시고
24년째 아이들과 독서 수업을 하신
오현선 선생님의 내공이
사례와 말하기 교육에서 팍팍!
느껴집니다.



아이와 제가 말할 때 흔히 하는 실수가
갑자기 화제를 바꾸는 것이에요
그럴때면 신랑이 회피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앞의 이야기를 마무리 하고
넘어가라고 조언 했지요



우리 아이의 목소리가 크고 발화량이 많아
말 잘하게 보였던 점, 계속 얘기하다 보면 

횡설수설하고 이야기의 중심내용 전달이 안됐던 점들이
큰 기준이나 구조없이
그냥 이야기를 꺼내는 나열식의 말을
해서 그런거였어요

1장에서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를 체크하고
2장부터 말을 잘하기 위해 필요한 소통의 기본 원칙을
알아 보았어요




1.내 말만 옳은 건 아니라는 생각


내가 확신을 가지고 한 말이 틀렸을 수도 있고 내 의견이 절대 진리는 아니라는 것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해요


2. 독서로 생각의 힘 키우기


우리 삶과 관련된 이야기가 담긴 책으로
생각의 발견, 관점의 확립을 키워요


3. 경청의 중요성


아무리 말을 잘하더라도 상대의 말을 듣지 않으면 그건 일방적인 말 쏟아내기에 불과합니다


4. 부모의 질문으로 시작하는 밥상머리 토론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지 않고 차단하는 말을 자주 하면 아이는 생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5. 자신의 의사를 명확히 설명하는 연습


아이가 애정에 호소하면 말로 어떻게 요구해야 하는지
다정하게 안내해 주세요.


6.아이의 어휘력을 키우는 부모의 말


초등 1,2학년 이후에도 대화를 통해 어휘량을 늘리려면
부모의 어휘 수준이 높아야 합니다.

말하기를 잘 할 수 있는 기본 원칙을 쌓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3장에서 6장까지는

일상 속 말하기/ 표현의 기초 근력 키우는 법
주제별 말하기/ 아이의 사고력, 자신감 키우는 법
책 읽고 말하기/ 스스로 읽고 표현하는 힘 채우는 법
친구와 말하기/ 건강한 인간관계를 위한 소통법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자세하게 알려주어요
알려주시는 방법들을 잘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 열심히
포스트잇을 붙였눈데...
앗! 알고 보니
부록 [말하기를 위한 글쓰기 노트 ]에 따로
정리가 되 있지 모에욧 ^^;;
아..미리 둘러보는 습관이.. 아쉬웠네요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방법에는
주제별 말하기/생각을 먼저 정리하며 말하기와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며 말하기
그리고
친구와 말하기/무례한 친구의 말에 대응하는 말하기
였어요.



생각을 정리하며 말하기를 도와줄 방법에는
연꽃 기법이라고도 불리는 미니 만다라트를 알려 주셨어요


아홉 칸을 그리고 가운데 칸에 말하고자 하는 것을
적어요. 나머지 칸에는 세부 주제를 적고 세부 주제에
순서를 매기어 어떤 것부터 말할지 번호를 적어요
중요한 키워드를 떠올리며 생각을 정리하고
나머지는 즉흥적으로 말하는 연습을 하는 방법이에요.


지나간 일들을 떠올리며 말하기 방법에는
말하기 구조: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떤 일인지 -결국 어떻게 되었는지를 이용해 말하는 연습을 소개해 주고





친구와 말하기 방법은 상황에 따른
말하기 구조를 보고 연습할 수 있게 다양한 예를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익숙하지 않아 어색하지만
구조에 맞게 생각해보고
쓰고 말하기를 연습한다면
저도 우리 아이도
자신을 좀 더 알고
말로 잘 표현할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커가는 아이들을 위해
엄마 아빠도 독서하면서 어휘력을 더
키워야겠단 생각을 했어요

많이 고심했던 부분을
이렇게 해소할 수 있어 책을 읽는 동안
넘 감사했어요.


아이의 말하기가 고민이셔서
책을 펼치신 분이 많지 싶은데
그 분들과 더불어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될
[ 똑 부러지게 핵심을 말하는 아이 ] 위즈덤 하우스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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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사이언스 : 습지 탐험 편 캠핑카 사이언스
최부순 지음, 조승연 그림, 이정모 감수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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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관찰책은
단순하게 사진과 설명으로
과학지식만 전달하는 책이 많은데
[캠핑카 사이언스 습지탐험편]은
스토리가 있는 글과 재밌는 일러스트, 실물사진
그리고 자연관찰을 돕는 준비에서부터
유용한 과학 지식, 체험보고서 작성 요령까지
두루 배울 수 있고
작가님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한 주제를
아이와 느낄 수 있답니다



캠핑카를 타고 습지여행을 떠날 등장인물들을
만나 보실께요~

우리집의 기둥 아빠
평범한 회사원이지만 늘 자연의 품을 그리워해요.
몇 년간 모은 돈으로 중고 캠핑카를 샀답니다

우리 집의 엄마
호캉스를 선호해서 캠핑은 함께 하지 않지만
아이들이 캠핑가서 공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정보를 이용해
살아 있는 과학체험 보고서를 만들어 준답니다.

우리 집 첫째 한가람
초등 6학년 덜렁거리고 겁이 많지만
가끔 엉뚱한 생각으로 위기 탈출에 극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주인공이랍니다

우리 집 둘째 한가영
초등 5학년 똑부러지는 성격에 까칠하다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아는 것도 많고 야무져서
아빠, 오빠, 삼촌의 허술함을 채워 준답니다

우리집 삼촌
엄마의 하나뿐인 남동생
한때 과학자가 되기 위해 도전했으나 성적부진으로
실패. 지금은 실버 버튼이 목표인 과학 유튜버!


어느 날,
낡은 핸드폰을 아쉬워하던 가람이에게
눈이 번쩍 뜨이게 하는 안내문이 보였어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다양한 생태계를 탐구하고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보세요!
대회에서 1등 하면 부상으로 최신형 핸드폰을 줍니다!>





캠핑카를 타고 나가고픈 아빠와
다양한 생물을 카메라에 담고픈 삼촌,
최신형 핸드폰을 갖고픈 가람이,
직접 경험하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아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라는 엄마의 바램으로

캠핑카를 타고
습지로 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아주 다양한 생물이 살고
유일하게 육지 생태계와 수생 생태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독특하고 멋진 곳!
습지로의 여행


하지만,
엄마대신 엄마의 미션이 따라 왔지요^^;;
성공하지 못하면 아이들은 학원 직행!
아빠는 캠핑카 반납!
엄마의 미션은?
미션1.습지 속 검은 청소부를 찾아라!
미션2. 습지 속 검은 숟가락의 정체를 밝혀라!입니다



흥미진진한 전개로
책을 읽으면서
아이도 저도 두근두근하며 읽어나간 것 같아요

습지에 도착한 가람이 일행이 가장 먼저 마주한
어려움은 바로 모기였어요
모기퇴치제를 깜박 잊은 가람이를
위기에서 구해준 것은 아빠와 삼촌이었지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위기를 넘기는 지혜로운 지식들을
우리들에게 알려 주어요.





사람에게 해를 끼치는 모기는 3500여종 중
10여종 뿐 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습지에 사는 작은 생명의 보호를 위한
천연 모기향 원리와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그리고 나서 가람이의 살아있는 과학 체험 보고서
작성한 것을 보여주어
보고 느낀 것을 어떻게 작성하는지
자연적으로 알게 도와줍니다.






한 쳅터, 한 쳅터를 지나오면서
미션을 함께 헤쳐나가는 모습이 좋았고
거기서 알게 되는 과학지식들이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새로운 정보들이 많아서 유익했어요


상금에 욕심을 갖고 시작한 체험이었지만
가람이가 노력하여 도전하고
승패에 승복하는 모습,
자연보호 필요성을 느끼고 지킴이가 되려는 부분이
엄마로서 뿌듯하게 느껴졌고
우리 아이가 그랬줬으면 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줘서
좋았습니다


여기서 잠깐!

람사르 협약 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저는 [캠핑카 사이언스 습지탐험편]을 읽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는데요~

람사르 협약의 정식 명칭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협약'
이라고 한답니다.

우리나라는 1997년도 7월에 101번째로
가입을 했다고 하는데요.
2023년 기준 대암산 용늪, 우포늪, 신안장도 산지습지 등
26개의 국내 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지정되어 있다고 해요.




2가지 미션에 대한 해답이 궁금하시지요?
저도 이 부분이 궁금해서 알고 싶어
더 열심히 빠르게 읽었는데요

답이 적힌 것을 쉽게 보신다면
남는 게 없으실거 같아요!
가람이와 함께
습지 속의 모기에게서 피하는 방법,
물안개가 어떻게 생겨났는지,
늪의 형성과정과
습지를 정화하는 생물들,
수생식물 구분하는 법,
습지 속 새들의 이야기를 재밌게
읽다보면 어느 새 답을 아실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덤으로
우리나라 습지를 찾아 떠나고픈 간절한 마음까지
얻으실 수 있답니다^^


[캠핑카 사이언스 습지탐험편]에는
습지 생물들을 위한 올바른 자세도
책을 감수하신 이정모(전 국립과천과학관장)님이
잘 알려주고 계시니
꼬옥 책을 가지고 탐험을 떠나보시길 권할게요!


환경이란 주제를 어려워하는 아이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기 좋아요.
과학을 좋아하는 친구는
새로운 지식과 더불어 관찰한 것을
어떻게 기록으로 남기는지 배울수 있어
유익할거에요.


유치, 초등저학년은
엄마가 먼저 읽고 가이드 하심 좋을것 같고
초등 중학년 이상은 아이가 혼자도 잘 읽겠지만
엄마 아빠가 같이 읽고 함께
습지를 방문해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캠핑카 사이언스 습지탐험편]
강추하고 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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