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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했어, 수소 ㅣ 사이언스 틴스 18
임지원 지음, 이한아 그림 / 나무생각 / 2024년 12월
평점 :
수소라 하면 사실 화학, 원소기호 정도 밖에
알지 못하고 화학이나 과학부분은 약해서 선뜻 책에 손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런데 <궁금했어, 수소> 책은 제목을 보고 수소에 대해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수소에 대해서는 아이들도 저와 별반 다르지 않아서 책을 읽으면서 신기했던 부분도 많았고 굉장히 어렵게만 느껴졌던 화학분야가 조금은 더 가까워진 것 같아요.
그럴수 있었던 이유는 작가님의 친근한 스토리텔링 덕분인 거 같아요. 대화체로 들려주시는데 읽다보면 어느 새 수소에 대해 상상하게 되더라구요.
기후위기인 지금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당연히 지구온난화의 해결일텐데요. 수소가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왜? 지구를 구할 슈퍼히어로인지 엄청 궁금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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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달하면서 진짜로 이 세상은 몇 가지 요소들로 만들어졌다는 것이 확인되었어. 다먀 물, 불, 흙, 공기 같은 게 아니고 100개 정도의 원소였지.
그 중에서 가장 작은 것이 바로 수소(H)야. 원자는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데 그중에서도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자가 바로 수소지. 14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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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가장 작은 , 가장 기본이 되는 원자수소의 기본 지식부터 차곡차곡 원자의 구성 입자인 양성자, 중성자, 전자와원자 세계의 규칙/ 공유결합, 이온결합, 금속결합들을 재밌게 설명해 주어요.
왠지 화학 설명이라 벌써..나는 화포자(화학포기자)라 고개를 절레절레 하실 수도 있는데 작가님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주셔서 내용들이 쉽게 받아들여졌어요!^^

책은 총 6장으로 나누어 수소에 대해 알아가게 되는데
1장이 마무리 될 때마다 궁금 pick 코너가 있어요
수소를 발견한 사람들
수소를 타고 하늘로 둥둥
시대를 앞서간 덴마크의 발명가 폴 라쿠르
암을 치료하는 양성자
우주 여행의 숨은 영웅, 수소
원자폭탄과 수소 폭탄, 핵분열과 핵융합
그리고 귀여운 일러스트와 실제 사진으로
또 다른 호기심들을 꽉꽉 해결해주네요♡
1장에서 수소가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2장에서는 수소는 어디에 있을까?를 주제로
수소를 알아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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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분자는 보통 온도에서 기체상태로 존재해. 그렇다면 우리가 숨쉬는 공기 속에 수소 기체는 얼마나 들어 있을까? 0.00005%정도 야. 우주에는 그토록 풍부한 수소가 왜 지구의 대기에는 이렇게 적은 걸까? 이유는 간단해. 수소가 너무 가볍기 때문이지. 4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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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열까지의 설명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의 답으로 연결되면서 독자가
수소에 대해 잘 알아가게끔 만드시더라구요
<3장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서는 드디어
수소가 어떻게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화석연료를
대신할 새로운 에너지원이 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에 대해 알아본답니다^^
에너지의 어원에서부터
증기기관이 가져온 에너지의 혁명,
현대 세계를 만든 전기 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발전의 이면,
지구 온난화!
지금 우리 세대에게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태양광과 풍력,
이들의 아쉬운 문제점과
이를 토대로 보는 수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수소 산업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지죠?!
4장. 수소는 어디에 쓰일까? 에서는
수소 연료 전지에 대해 알려준답니다

최초의 전지인 볼타전지의 기본적인 원리에서 수소연료 전지 개발 과정에 대해 알려주고 수소연료 전지의 원리를 설명해준답니다
이 부분만 찾아서 본다면 어렵게 느낄수도 있지만 처음부터 작가님의 설명을 찬찬히 잘 따라왔다면충분히 이해할 수 있답니다

수소로 전기를 만드는 두 가지 방법에는
연료전지를 이용한 방식과
수소를 연소시켜서 나오는 열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 있는데
이를 이용한 산업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5장과 6장에서는
수소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와
핵 융합에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본 답니다
수소가 가진 장점 뒤에는 단점도 있지요 수소에 대해 이모저모 듣고 나니 더 친숙해진 거 같네요
마지막으로 <작가의 말>에서 한번 더
수소에 대한 이야기를 왜? 우리들에게 들려주려는가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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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는 지구 온난화가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기보다 온난화의 위기를 헤쳐 나가는 데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해.과학의 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학을 배우고 익혀 나가야겠지? 과학을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모든 물질을 구성하는 원소들, 그중에서도 가장 작고 단순하고 기본적인 수소 원소부터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
페이지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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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말씀인 거 같아요.저 또한 실생활에서 많이 활용되지 않는 화학, 원소기호 들을 학교에서 공부할 때 왜 외워야 하지?하고 의문을 품은 적이 있었거든요.지금 한창 과학을 시작하는 아이들과과학이 어려워서 멀어지려 하는 아이들에게 과학을 알아가고 그것을 올바르게 적용하며 살아가는 일들도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일 중의 하나임을 알려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읽기 전 수소와 나의 관계가 스치면 아..안녕하세요? 인사할 정도의 어색한 관계였다면 지금은 눈 인사가 예뻐 말 한마디 걸어보고픈 친해지고픈 관계가 된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수소와 친해져서 같이 지구온난화를 이겨낼 힘을 보태면 참 좋겠어요 수소야 우리 좀 더 친해보자!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어보고 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