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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 숨은그림찾기 세계 여행 ㅣ 웅진 지식그림책 52
기욤 코네 지음, 서남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19년 1월
평점 :

어릴 적,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빨간색 스트라이프티를 입고 안경을 쓴 소년 '윌리'를
찾아 헤맸던 적이 있었다.
여행을 좋아하던 소년은 세계 여행은 물론
시간 여행도 하고, 원더랜드도 다녔다.
90년대생이라면 한 번쯤은 눈 빠지게
윌리를 찾았던 추억이 있으리라.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는
윌리를 좋아했고 그리워하는
90년대생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책이다!

예전에는 펜을 들고 윌리를 찾는 순간
열심히 동그라미 치기 급급했다면,
이제는 센스있게 스티커 한 장으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다.
(펜으로 체크하는 것보다 훨씬 깔끔하고 조으다 (•̀ᴗ•́)و ̑̑ )
주황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코끼리 탐험대를,
파란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코끼리 탐험대의 소중한 물건들
(여행 가방, 카메라, 머핀케이크, 스케이트보드, 코끼리가 그려진 그림 액자)
초록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지난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것/ 다음 여행지에서 보고 싶은 것
분홍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다시 돌아와서 느낀 멋진 순간들을 체크할 수 있다.
물론 초록색 동그라미 스티커에 대한 제시는
책 중간중간 페이지를 넘기다보면 알 수 있게 되고,
분홍색 동그라미 스티커는 책의 마지막 장에 이르러서야
또 다시 책을 보게하는 마법을 일으킨다.ヾ|๑╹◡╹๑|ノ

두근두근 모험을 떠날 준비가 되었니?
호기심 많은 다섯 코끼리가 오랫동안
꿈꾸던 모험에 나설 거라는 설정으로 시작되는
《코끼리 탐험대와 지구 한 바퀴》!
첫 번째 여행지인 런던을 시작으로
도쿄와 홍콩, 호주와 아마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등 각 국가의 주요 도시들을 여행한다.
동양의 나라 중에 한국이 없다는 건 조금 아쉽지만 •́︿•̀
간접적으로라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코끼리 탐험대의 경우에는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탐험대가 소중한 물건들이나 혹은
여행지에서 다시 보고 싶었던 것들이나 보고 싶은 것들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많은 집중력을 요했다.
덩치 큰 코끼리들은 눈에 잘 띄어서
아기들도 척척 할 수 있겠지만,
그 밖에는 어른들의 도움이 아주 많이 필요할 것 같았다!
(어른이인 나도 힘들어따(ง •̀_•́)ง)

단순한 동화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이렇게 각 나라 도시마다
어떻게 인사를 하는지,
관광지나 해보면 좋을 것들,
그리고 쇼핑과 미각 만족 리스트들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더욱이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다.
역시 방학에는
방콕하며 이렇게 세계 여행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