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 전 세계가 열광한 빅히트 아이디어의 비밀
앨런 가넷 지음, 이경남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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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생각은 어디서 나오게 되는 것일까. <해리 포터> 신드롬을 일으켰던 J. K. 롤링, 누구나 첫 소절만 들어도 자동적으로 흥얼거리게 되는 비틀스 폴 매카트니의 예스터데이(Yesterday), 새로운 혁신을 주장하며 사람들에게 스마트폰을 선보인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세상에는 창의적인 발상으로 상업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존재한다. 그들의 업적은 끊임없이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도 한다.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은 이렇게 창의력으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인물들의 아이디어들이 IQ에서 기인한 것이 아니라 충분히 예측 가능한 과학이라는 전제로 전개된다. 이들의 성공적인 업적 이면에는 아이디어를 크게 히트칠 수 있는 어떤 ‘패턴’이 존재한다고 저자 앨런 가넷은 주장한다. 그리고 그 모든 패턴의 공식을 알게 되면 누구나 엄청난 성공을 맛볼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나는 여러분에게 내가 찾아낸 그 패턴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이 책은 마케팅 서적도 아니고 자기계발서도 아니다. 이 책은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에서 대단한 성공을 낳는 패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침서다. (p. 35)

흔히 우리는 창의적인 생각들은 주로 천재들에게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타인에 비해서 더 높은 IQ를 가지고 있거나 혹은 뛰어난 재능을 가진 그들만이 오로지 창의적인 생각을 하고 눈부신 성공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앨런 가넷은 우리의 통념을 뒤바꾸고자 한다. ‘크리에이티브 커브(Creative Curve)’의 공식을 파악하고 자신이 제안하는 4가지의 법칙을 따른다면 누구나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소비의 일차적 역할은 어떤 것이 갖는 친숙성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다. 그러나 크리에이티브 커브는 적당한 양의 색다름도 ‘만들어내라’고 요구한다. 단순히 색다름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색다름을 적당한 양으로 덧붙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 창의력은 의외의 어떤 것에 끊임없이 매달린다. 바로, 모방이다. (p. 197)

많은 사람들이 창의적인 발상을 하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가질 수 있겠지만 우리는 늘 그런 이야기를 들어왔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앨런 가넷은 자신이 찾는 4가지 패턴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고, 그것을 성장시키고 활용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시행해야 하는지 다양한 셀럽들의 이야기를 예시로 든다.

넷플릭스와 페이스북은 어떻게 각 업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었는지, 누구나 알 법한 영화와 소설은 어떤 환경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것들이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깊게 박혀 끊임없이 작용할 수 있게 되었는지의 과정을 하나씩 설명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스스로 ‘브랜딩’ 할 수 있는 힘이다.

누군가가 와서 우산을 펼쳐주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과정을 직접 만들어내야 한다. 알고 싶은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을 만나면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호기심을 가지고, 사정을 봐주지 말고! 왈라치는 자신이 보기엔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기꺼이 나누어주려고 하고 또 그러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니 묻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p. 238)

스스로를 브랜딩 할 수 있는 힘은 자신이 성취하고자 하는 목표에 대한 정신, 그리고 그것을 위해 필요한 ‘용기’로부터 시작된다고 느꼈다. 취준생으로서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를 읽으면서 가장 공감되었던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 나의 존재를 알리고, 어필하기 위해서는 우산을 펼쳐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다가가는 것이라고. 스스로 자신에 대한 가치를 평가하고 브랜딩 시킬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스스로의 인생에서 히트를 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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