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 - 마음속 때를 벗기는 마음 클리닝 에세이
가오리.유카리 지음, 박선형 옮김, 하라다 스스무 감수 / 북폴리오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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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흠흠, 여러분들은 최근에 끊임없는 생각에 잠긴 적이 있으신가요? 개강을 하고 할 일이 부쩍 늘은 저는, 요즘 따라 많은 생각에 잠기곤 합니다. 먼 통학거리 때문에 행여나 지각하지는 않을까 마음 졸이기도 하고 (일찍 출발해도 그 불안감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습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들을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할까, 소란스러운 주변 환경에 괜히 예민해져 스스로에게 짜증을 부리기도 합니다. 무언가로 끊임없기 고민하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혹은 왠지 모를 울적한 기분과 때로는 따분한 인생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는 분들을 위한 《아ㅡ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어쩌면 이 모든 것들이 우리의 '마음 안경'에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사고도 마찬가지입니다. 항상 똑같은 사고 유형을 반복하면 그게 곧 습관이 됩니다. 습관이 된 사고 유형은 자신에게 가장 편하고 당연한 방식이 되지요. (p. 119)

  같은 사건이라도 받아들이는 감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또한, 같은 시각으로 봐도 받아들이는 감정도 다르죠. 저자인 가오리, 유카리 자매는 임상심리학자 앨버트 엘리스의 REBT(인지 감정 행동요법)의 'ABC 이론'을 바탕으로 《아ㅡ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를 엮어냅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은 대부분 좋지 않은 사건 때문에 좋지 않은 감정이 일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좋지 않은 사건을 받아들이는 나 자신의 태도 때문에 감정이 유발된다는 거죠! 저자 가오리, 유카리 자매는 그 태도를 모두가 이해하기 편하도록 '마음 안경'이라고 표현합니다.
  자, 그럼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어떤 사건이 일어났다고 가정했을 때, 우리의 마음 안경이 어떤 상태인지에 따라 우리는 감정에 영향을 받게 돼요. 즉, 마음 안경에 얼룩이 생기면 생길수록 우리의 감정은 부정적으로 흐트러질 수밖에 없는 셈이죠. 그래서 《아ㅡ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우리 모두가 하나씩 가지고 있는 마음 안경의 얼룩을 지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아주 간단하게도, 우리의 사고방식이 바로 그 키워드가 됩니다!




인간의 마음은 일어나는 일에 따라
흐트러지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흐트러지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반복적인 사고 습관을 가지고 있어요, 그게 좋은 것이라면 다행이겠지만 현실은 모두 그렇지 않죠. 때로 우리는 무심코 저지르는 비이성적 사고의 패턴을 보이기도 합니다. 양극단으로만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일반화시키거나 혹은 타인의 마음을 제멋대로 해석하거나 좋은 일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일 등등 생각보다 다양한 비이성적 사고의 패턴 유형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지 않아도 때때로 우리는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만들며 감정을 흩트려 놓게 되는 거죠. 그래서 《아ㅡ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바로 그 해결책을 제안해준답니다.




  마음 안경 렌즈는 스스로 닦을 수 있다고. 묵은 때 즉 착각은 자문자답으로 얼마든지 닦아낼 수 있다고, 현재 자신을 괴롭히는 감정의 문제를 스스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말이지요. (p.182)

  마음 안경 렌즈를 닦는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아요. 스스로 묵은 때를 닦아내겠다는 생각만 있다면요! (아아, 그렇다고 해서 마음 안경 렌즈를 닦아내겠다는 집착에 빠지지는 마세요!) 《아ㅡ무 생각 없이 마음 편히 살고 싶어》는 제목 그대로 우리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기 위한 책이에요. 귀여운 다람쥐와 다른 동물 친구들 일러스트를 보며 여러분들의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지고 힐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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