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코노히 1 - 시무룩 고양이
큐라이스 지음, 손나영 옮김 / 재미주의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인생은 언제나 흐림 뒤 맑음!


  일본 트위터리안들을 열광하게 만든 매력 있는 뚱냥이, 《네코노히》가 한국에 상륙했다. SNS 페이스북에서 귀여운 고양이짤로 유명했던 네코노히! 이미 단행본 출간 전에 여러 국내 대형 커뮤니티에서 짤방으로 돌며 알 만한 사람들은 알고 있는 만화다. 네코노히의 전매특허인 시무룩한 표정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충분히 귀엽게 느껴진다. 단행본으로 출간되어 트위터를 하지 않아도(사실 트위터 계정이 없어서 네코노히에 관한 소식은 쉽게 접하지 못했었다.) 《네코노히》의 매력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네 컷 만화'인 《네코노히》는 독특하게도 짹짹이로 불리는 '트위터'에서 연재된 만화이다. 기존 일본 만화계에서는 보기 드문 사례로 트위터에서 입소문을 타고 업계로 진출했다고 한다. 단행본에는 큐라이스 트위터에서는 볼 수 없는 에피소드들이 들어있기 때문에, 큐라이스 트위터에서 뚱냥이 네코노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면…단행본으로 더 심화된 덕질을 할 수밖에 없다! (나능 이미 빠져부렀어~)







  《네코노히》의 매력을 간단히 자랑하자면, 자연스레 웃음이 나오는 소소한 실패 사례와 전매특허 시무룩한 표정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네코노히의 소소한 실패들을 보면서 남 일 같지 않았는데, 일상에서 우리가 흔히 겪는 일들은 재치 있게 그려내어 '야아아아옹~', '와오옹!'같이 고양이 울음소리 외에 (네코노히는 매력 터지는 뚱냥이니까 고양이 울음소리를 내는 게 당연하지만) 별다른 대사가 없어도 쉽게 공감이 된다. 거듭되는 실패 중에 이번에는 꼭 성공해서 'Success!' 외치기를 응원하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제는 그만 실패하고 맛있는 계란밥을 만들어 먹었으면 좋겠다...)





  단행본을 읽다 보면 계란밥과 소바를 먹고, 뷔페와 레스토랑을 가고, 피트니스를 가는 등 네코노히는 고양이 탈을 쓴 사람이 아닐까 싶겠지만, 네코노히는 엄연히 고양이다! 인터넷 쇼핑으로 구입한 푹신한 마약 방석에 제대로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잠을 쿨쿨 자고 친구와 건배한 뒤 맥주를 벌컥벌컥 마시기보다는 할짝할짝 핥아먹는 등 여러 면에서 고양이의 특징이 살짝살짝 보인다. 애묘인들에게는 덧없이 힐링할 수 있는 만화고,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아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에서 헤어 나올 수 없는 만화다. 만약 당신이 인싸(?)가 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서점에서 《네코노히》를 만나보길 바란다.



노히노히 노히노히 네코노히~

네코네코 네코네코 네코노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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