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그들에게 사면초가 1~2 (완결) - 전2권
소이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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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쯤은
인기가 폭발하는 시기가 찾아온다는데.
나는 그 시기가 지금인 것 같다.

 

  잠시 시간이 나지 않아 웹툰을 챙겨보지 못하던 사이에 그들에게 사면초가가 완결이 났다. 그동안 꾸준히 챙겨보던 웹툰이기에 결말까지 보고 나서도 그 여운이 남아 아쉬워하던 차에 단행본 출시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스마트폰으로 볼 때는 한 회, 한 회 매주 기다리면서 봐야 했지만, 이렇게 단행본으로 한 번에 만나니 좋았다.

 

 

 

  ≪그들에게 사면초가는 평범한 여고생 여주에게 갑자기 매력 넘치는 네쌍둥이가 고백을 하면서 생기는 일들을 그려낸다. (네쌍둥이의 고백에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여주의 마음을 '사면초가'라고 표현한 제목이 너무도 재치 있다!) 차분한 매력의 일남, 대책 없이 돌진하는 츤데레 이남, 연애를 책으로 배운 순수한 삼남, 귀여운 연하남 같은 사남까지! 44색의 매력을 가진 남자 주인공들이 여주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지는 웹툰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0000> 시리즈가 여자 주인공의 남편 찾기에 집중하여 전개되는 것처럼 그들에게 사면초가≫는 '여주의 남친 찾기'에 집중한다. 
  과연 여주의 남친은 누가 될 것인지, '어남일(어차피 남친은 일남이)'일 것인지에 대해 집중하다 보면 절로 네쌍둥이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네이버 웹툰에 일남이 파, 이남이 파, 삼남이 파, 사남이 파로 구분되어 달린 댓글들을 읽는 것도 사실 하나의 재미 포인트다!) 그 밖에도 여주와 일남이의 과거 이야기, 이남이의 꿈 속 이야기, 삼남이의 고독한 짝사랑, 사남이와 여주 친구 나비와의 관계 등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귀엽고 발랄하게 그려져 언제든지 즐길 수 있다.

 

 

 

생각해보면 나는
누군가에게 먼저 다가가본 적이 없었다.
그치만이제 달라지고 싶어.

 

  작가 소이는 '첫사랑', '첫 연애'처럼 설레고 풋풋한 감정과, 한편으로 고등학교 청소년 시절의 예민하고 민감한 감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여주의 닫힌 마음에 대해 그려내면서, 그것을 네쌍둥이와의 관계로 이어나가면서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그래서 그들에게 사면초가를 보는 내내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누구 하나 미운 캐릭터가 없는 게 이 웹툰의 장점이다! (물론 내용 초반에 여주와 나비의 마음이 맞물리면서 살짝 삐걱하지만 그것도 잠시, 소이 작가님은 모든 캐릭터를 사랑스럽게 변화 시켜주신다ㅎㅎ) 사랑스러움이 느껴지는 웹툰 그들에게 사면초가: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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