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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크리스틴 퍼든 외 지음, 최가영 옮김 / 소울메이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런 저런 사소한 생각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꼭 내 의지와 상관없는 기분 나쁜 생각들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다. 왜 이런 생각들이 드는 건지 궁금해하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정말이지 나는 이 책을 읽고 용한 점정이가 내 과거를 딱 알아맞히기라도 한 듯이 놀랐다. 이 책은 원치 않는 생각, 즉 강박사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치료법이 될 만한 책이다. 강박사고가 무엇인지, 일반인들과 강박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하면 강박사고를 줄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심리학자 에릭 클링거(Eric Klinger)가 1996년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16시간 동안 4천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약 13%는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생각 중 상당수가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고 어떤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꼭 강박장애 환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원치 않는 생각으로 기분이 나빴을 적이 있었을 테고, 원치 않는 생각이 왜 드는지 궁금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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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힐링머니
김광주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난 사회에 발을 들인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아직 결혼할 생각도 없어서 목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목돈을 지금 당장 모을 생각도 없었는데 행복을 부르는 힐링머니를 읽고 장기적인 재정관리에 대한 올바른 관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은 돈을 따라가는 방법이 아니라 돈이 따라오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 돈이 무엇인지, 돈이 언제 필요한지, 돈을 어떻게 모을 수 있는지. 돈을 버는 방편 중의 하나인 직업은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단순히 재테크 분야의 책으로 분류되기는 아까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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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 - 나를 찾아 떠나는 마음여행
김정수 지음 / 소울메이트 / 2012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들의 근본 원인은 바로 나라고 생각한다. 물론 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문제가 되는 사회, 환경 문제가 있긴 하다. 그렇지만 그것들로부터 영행을 받는 것 또한 바로 ‘나’ 아닌가? 불교에서 모든 것이 마음의 조화에 달려있다고 말하는 것과 일맥상통한다고 본다. 나는 바꿀 생각을 하지 않고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환경과 여건만을 바꾸려고 하니 우리가미치고 환장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다면 나는 누구일까? 나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과 구별되는 ‘나’는 누구일까? 이 책에서는 자아와 자기를 말한다.

 

분명한 것은 나는 나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원래의 나, 본연의 나를 잃어버렸으며 가상의 나, 표면적인 나로서 살아가고 있을 뿐 이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은 원래의 나를 발견하는 것이며, 구름에 가려져 있던 해가 나타나듯이 나에게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본연의 내가 드러나는 것이다. 지금 나를 의식하는 존재는 경험과 기억에 근거한 나, 즉 자아ego다. 원래의 나는 경험과 기억을 넘어서는 존재 자체로서 나, 자기self다. 그러므로 잃어버린 나를 찾는 것은 자기를 되찾는 것이다. 지금까지 생각과 느낌으로만 알고 있었던 나를 넘어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이다. 많은 심리학자들이 삶의 근본적인 목표로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제시했고 다양한 개념과 용어로 이를 설명했다. 보다 나은 존재가 되는 것을 매슬로는 ‘자아실현’이라고 했으며, 에릭슨은 다시 태어나는 ‘제2의 탄생’이라고 했다. 융은 참다운 개성을 가진 존재가 된다는 의미로 ‘개성화individuation’라고 표현했다.

- 책 [나도 가끔은 내가 누군지 궁금하다] 중에서 -

 

자아는 경험과 기억에 근거한 나이고, 자기는 원래 존재자체로서 나이다. 그렇다. 원래의 나는 내가 태어날 때부터 지금까지 존재하지만, 우리는 원래의 나를 찾기보다는 내가 경험하고 기억에 남아있는 내 모습만을 나라고 여기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나를 의식하고 있는 나와 원래의 내가 좀 헷갈렸는데 책을 읽고 나니 무엇이 자아이고 무엇이 원래의 나, 자기인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되었다. 원래의 나를 알게 해준 것만으로도 이 책은 내게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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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 행복을 부르는 자기 사랑법
파멜라 버틀러 지음, 박미경 옮김 / 소울메이트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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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는 삶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는 편이다.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 넘겨버리는 것보다는 낫지만, 실제로 해결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책을 읽다보니 이런 내 태도가 바로 전형적인 부정적 자기대화임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나는 ‘터널시야’에 해당하는 유형이다. ‘터널시야’란 사물의 완전한 그림을 보지 못한 채, 즉 충분한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결론을 짓는 것이다. 원인을 내부로 돌리느냐, 외부로 돌리느냐에 따라 자신이나 타인을 부당하게 비난하게 되는 것이다. 나는 문제의 해결책을 찾을 생각은 안 하고 부당하게 나 자신만을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꿈에도 내가 부정적인 자기대화를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나의 부정적인 태도는 자기대화라기보다는 강압적인 명령의 형태를 띄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자기대화를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그 대화가 몹시 부정적인 형태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는 나 같은 부정적인 자기대화의 형태 말고도 다양한 부정적인 형태의 대화들이 나오며, 이 부정적인 자기대화들을 어떻게 긍정적인 자기대화로 바꿔가는 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나온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부정적인 자기 모습만을 자꾸만 보려고 한다. 우리는 삶에 자기 자신만큼 강력한 영향을 주는 존재는 없다는 사실을 상기해야 한다. 그리고 자꾸만 부정적인 모습을 비추려는 시도를 멈추고 자신을 안내하고 배려하는 자기대화를 배워야만 한다. 혼자서는 힘들겠지만 이 책과 함께라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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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부르는 힐링 유머
성원숙.임미화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10월
평점 :
절판


웃긴 유머가 실린 책은 많지만, 어떻게 하면 유머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은 별로 없는 것 같다. 내가 필요한 건 단순히 웃긴 얘기가 아니라, 웃기게 말할 수 있는 능력인데...ㅜㅜ 그러다가 행복을 부르는 힐링유머를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을 웃기기에 급급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우리는 유머감각이라고 하면 ’다른 사람들을 얼마나 재미있게 해주고 웃길 수 있는가?‘로 판단한다. 하지만 진정한 유머감각은 남이 웃길 때 그 유머를 비판하거나 분석하지 않고 잘 웃어주고 반응해주는 것이다.” (행복을 부르는 힐링유머 中)

  내게 필요한 유머감각은 그러니까 남을 웃기는 능력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유머에 즐겁게 웃어 줄 수 있는 능력도 포함되는 것이다. 나는 평소에 남을 웃겨야 된다는 강박관념이 약간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남을 웃겨야 한다는 강박애서 자유로워진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아직 다 읽지 못했는데 어서 빨리 다 읽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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