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크리스틴 퍼든 외 지음, 최가영 옮김 / 소울메이트 / 2012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나는 이런 저런 사소한 생각들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런데 꼭 내 의지와 상관없는 기분 나쁜 생각들이 불쑥불쑥 들 때가 있다. 왜 이런 생각들이 드는 건지 궁금해하던 중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정말이지 나는 이 책을 읽고 용한 점정이가 내 과거를 딱 알아맞히기라도 한 듯이 놀랐다. 이 책은 원치 않는 생각, 즉 강박사고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치료법이 될 만한 책이다. 강박사고가 무엇인지, 일반인들과 강박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다른지, 어떻게 하면 강박사고를 줄일 수 있는지 알려준다. “심리학자 에릭 클링거(Eric Klinger)가 1996년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보통 사람은 16시간 동안 4천 가지 정도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약 13%는 의지와 상관없이 저절로 떠오르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생각 중 상당수가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고 어떤 것은 충격적이기까지 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꼭 강박장애 환자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원치 않는 생각으로 기분이 나빴을 적이 있었을 테고, 원치 않는 생각이 왜 드는지 궁금했을 테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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