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권으로 끝내는 원격교육, 온라인 수업 도구의 모든 것 :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FOR 클래스룸 시리즈
박찬 외 지음 / 다빈치book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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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거센 폭풍으로 인해,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많이 바뀌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변화로 인해,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그중 학부모 입장에서 교육 쪽은 참 답답하기만 하다. 코로나 혼란으로 인해, 아이들의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초중고뿐만 아니라, 대학 교육까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학생과 교사 모두 혼란에 빠져 있고, 실습이 필요한 학과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 있다. 이 정도면, 일 년이 날아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다.


그렇다고 교육을 포기할 수 없기에, 현재 전국적으로 비대면 수업이 이뤄지고 있다. 교육 방송 수업, 원격 수업, 인터넷 수업과 같은 것들을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이것들이 전에도 있었던 교육 수단이긴 하지만, 전통적인 수업과는 차이가 있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다. 학생, 교사 양쪽 다 낯선 방법인 것이다.


이처럼 우리에게 아직 낯선 교육 방법을 같이 고민하고 있는 책이 바로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디지털 교육 기술인 에듀테크를 설명하고 있고, 현재 에듀테크의 상황과 관련된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이러한 교육 서비스 기술 사용법과 함께 어떻게 활용하면, 효과적이며,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들을 수 있는 책이다.




본격적인 각종 교육테크 관련 서비스 설명에 앞서, 공통적으로 미리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책 맨 앞쪽에 정리해놨다. 여기에는 에듀테크의 개념과 함께, 현재 국내 상황이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고, 블렌디드 러닝, 프립트 러닝의 개념, 성공적인 온오프라인 학습을 위한 팁과 같은 것들이 설명되어 있다.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에 처음 나오는 교육 도구는 띵커벨과 카훗이다. 교육 방송처럼 자칫 일방적인 교육이 되기 쉬운 문제점을 보완하는 퀴즈 도구인 것이다.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극대화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좋은 도구로 학생과 교사 화면을 실제 사용 화면 모습과 함께 퀴즈 제작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학생과 협업 수업할 때는 패들렛과 엔티미터을 활용하여 의견과 자료를 공유하며, 토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둘 다 처음 접하는 도구들인데, 읽어보니 교육현장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도 무척 유용한 툴이라 생각한다.



 

비대면 수업과 함께 주목받은 서비스는 ZOOM 줌일 것이다. 교사나 교수들이 현재 많이 애용하고 있는 툴로 원격 수업 대표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도 줌에 대한 설명을 가입부터 활용까지 다루고 있고, 이와 유사한 구글 Meet, 카카오TV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그런데 수업을 진행하는 데는 다양한 콘텐츠 자료들이 필요하다. 모든 수업을 교사가 말로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책에서는 수업 콘텐츠 가공에 유용한 여러 가지 도구들을 알려 주고 있다. OSB Studio 또는 곰믹스 프로 경우 수업 동영상 편집 또는 방송하는데 활용하게 되고, 인공지능 보이스 더빙 프로그램인 클로바더빙을 이용하는 법, 쉬운 자막 프로그램 브루 사용법, 유튜브 활용, 동영상에 파워포인트를 쓰는 방법, 윈도우 툴 활용법, 구글 플랫폼을 이용한, 프리젠테이션, 설문, 스프레드시트 사용법 같은 것도 이 책을 통해 배울 수 있다. 


게다가 수업자료를 만드는데, 꼭 필요한 사진, 폰트, 이미지, 음원, 심지어 디자인까지 저작권을 피해서 무료로 활용할 수 있는 사이트와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에는 원격 수업에 필요한 아주 다양한 각종 수업 도구들을 선물세트처럼 알려주고 있다. 또한 도구 활용법들을 하나하나 사진과 함께 화면 캡처 설명을 담아서 하고 있어서,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심도 있게 특수한 기능까지는 알기는 힘들 수 있으나, 책 한 권으로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고 바로 익혀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에듀테크 FOR 클래스룸' 덕분에 전에 몰랐던 많은 프로그램들을 알게 되었고, 좋은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원격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 교수 모든 분, 교육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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