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건설 ㅣ 스콜라 창작 그림책 112
이명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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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건설
#이명환 그림책
#위즈덤하우스

콰지직!
뾰족하고 무거운 미운말이 마음집에 떨어져 집이 푹 들어갔어요
마음집이 더 무너지기 전에 빨리 고쳐야 하는 마음건설 요정들은 모여서 비상 대책 회의를 해요🏠
“너 때문에!”라는 미운 말에 무너진 마음집과 집 주변에 돋아난 가시들로 아이의 마음을 알 수 있어요
기중기가 미운 말을 걷어 내고 포클레인이 미운 말덩이를 치워요
동물을 닮은 건설 장비들을 살펴보는 재미가 있어요ㅋ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을 섞은 기억 반죽으로 벽돌을 만들어 무너진 벽을 단단하게 고쳐요
요정들이 마음집을 수리하는 과정을 통해 내가 어떻게 마음을 보살피고, 가꿔야 할지 생각하게 되요

‘애고, 깊이도 박혔네 많이 아팠겠다’
마음집이 박힌 정도로 마음의 상처를 가늠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마음집은 미운말과 나쁜말로 무너지기 때문에 어떤 말들이 미운말인지,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는지 생각해보게 되요🗣
평소에 내가 쓰는 미운말이 있는지도 생각해 보기도 하구요
‘차가운 말은 흘려보내고 따뜻한 말이 지닌 온기는 간직하는 거야’

표지를 보면 요정들이 마음건설이라는 글씨를 다시 세우고 페인트칠하고 미장하는 모습이 보여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집에 비유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집을 가꾸듯 마음도 가꿀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내 마음집의 벽에 혹시 금이 가지는 않았는지, 나쁜 생각이 훌훌 나갈 수 있도록 창문의 바람은 잘 통하는지 살펴봐야겠어요
마음집이 부서졌을 때는 더 부서지지 않도록 빨리 그리고 단단하게 고쳐야겠어요
또 좁으면 넓히는 리모델링도 잊지 말아야겠어요
오늘 여러분의 마음집은 어떤가요?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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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품위 - 진짜 어른이 되기 위해 지켜야 할 삶의 태도
최서영 지음 / 북로망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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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품위
#최서영 지음
#북로망스

‘나쁜 어른을 많이 봤다’
로 시작하는 작가의 글을 보면서 묘하게 공감하게 된다
이렇듯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옆에서 얘기하듯이 차근차근 쓰여진 이야기를 읽다보면 ‘나도 그런적 있는데’또는 ‘맞네, 맞아’하면서 맞장구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앞으로 내가 살아갈 어른의 세상에서 어떻게 품위를 지키며 살아갈 것인지, 미래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지금의 나를 사랑하는 연습에 대한 기록이라는 프롤로그를 통해 작가의 고민의 지점을 알 수 있다
직업 특성상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니 '나이만 많은 사람'과 '진짜 어른'의 차이를 가름하는 것은 바로 품위라는 것~
작가는 외형적 성취보다 일상 속 태도와 말투 등에서 배어나오는 것이 ‘품위’로 나 자신을 돌보고 단련하며 배움을 멈추지 않는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5-6년간의 아나운서로 활동한 후 영상 크리에이터 및 작가로 활동하는 객관적인 작가의 이력이 아닌 작가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인생, 돈, 배움, 말, 일, 행복, 불행, 인간 관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데 아마도 어린시절부터 지금까지 쓰고 있는 일기에서 필력이 뒷받침 되는게 아닐까 싶다
읽다보면 평범한 단어로 반짝이는 의미를 담는 작가의 문장력에 감탄하기도 하고 자신의 실패담을 이야기하면서 내미는 다정한 글은 위로와 격려가 된다
마치 인생 선배가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옆에서 조근조근 얘기하는 듯하다

‘성숙은 완성을 향해 가는 일이 아니라 불완전함을 받아들이는 일이야’

‘살아내는 삶이 아닌 누리는 삶을 살아’


작가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고민이 될 때 엄마를 떠올린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 삶을 무리 없이 감당하고, 누군가에게 기댈 필요 없이 자립할 줄 아는 어른’인 엄마를 본받고 싶다고 말한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어른의 사전적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내 자녀 또는 나를 아는 이들이 믿을만한 어른으로 나를 떠올릴 수 있도록 ‘진짜 어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10만부 기념 리커버 인스타그램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에세이 #에세이추천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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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불은 바다야
미로코 마치코 지음, 이서은 옮김 / 책모종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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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불은바다야
#미로코마치코 글그림
#이서은 옮김
#책모종

“내 이불은 바다야 솨아솨아 파도 소리가 나”🌊
시적인 느낌의 글과 투박한 듯 강렬한 색이 어우러져 아이가 느끼는 상상과 현실을 유쾌하게 그리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새끼를 밴 어미 고양이에게 이불을 내준 아이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고양이 가족과 함께 잠을 자다가 비몽사몽 중에 달콤하고 좋은 고양이 냄새인 듯, 맛있는 빵 냄새에 이끌려 일어나는 아이도 만날 수 있다

재미있기도 하고 기분 좋기도 하고 때로는 무서운 꿈을 꾸는 아이는 이불 속에서 꿈과 현실을 넘나들고, 아이의 이불은 바다가 되었다가 고양이가 되고 다시 빵이 된다
“냄새가 좋아 먹었더니 발이 빼꼼 나와 추워”
눈을 감고 이불 빵을 오물오물 먹는 아이의 모습을 그린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
그리고 이어서 등장하는 코끼리와 악어로 확장되는 재밌는 모험이야기에서는 깊은 잠에 빠져든 아이와 ‘나를 잡아먹지 마!’라고 잠꼬대하는 아이의 모습이 함께 떠오른다
어쩌면 아이는 그 전 날 동물원에 다녀왔을지도 모르겠다

이불을 덮고 눈을 뜬 그림과 눈을 감은 그림의 대비에서는 안 졸리다고 떼를 쓰다가도 갑자기 잠드는 아이의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난다
잠자기 전에 아이와 함께 읽으며 ‘내 이불은 oo(이)야’라고 상상해봐도 좋을 듯 하다
표지를 펼치면 고양이 하양이와 미소를 지으며 자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평온해 보인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자기만의 바다에서 마음껏 놀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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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 키드 ㅣ 미래그림책 200
라스칼 지음, 루이 조스 그림, 밀루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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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펄로키드
#라스칼 글
#루이조스 그림
#밀루 옮김
#미래아이

자연사 박물관의 젊은 박제사 잭 본햄은 버펄로(들소)의 가죽과 발굽 등을 채취하려고 미국의 중서부로 여행을 떠나요
버펄로를 마구 잡기 시작하면서 북아메리카에 있던 버펄로가 몇 백 마리밖에 남지 않게 되자 박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서죠
잭은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서 수많은 버펄로의 죽음을 목격하며 박제사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되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원주민 아노키의 한마디가 잭의 삶을 바꾸게 되요
“해야 할 일을 알았다면 그대로 하시오!”

“세상은 앞만 보며 달려갔고, 지나간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어요”
1880년대 서부 개척시대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미국을 나타내는 문장으로,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여요
대륙을 횡단하던 기차의 새까만 연기를 실감나게 그린 그림에서는 그 당시 미국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해야만 비로소 부랴부랴 ‘보호’하려고 하는 모습은 지금도 그대로에요
'개척'이라는 이름으로 원주민들을 억압하고, 기계를 돌리는 데 필요한 벨트로 쓰기 위해 버펄로는 무차별적으로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림책 속 버펄로의 뼈 무덤 그림은 가죽만 취하고 사체는 들판에 버려져 썩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그 당시 비극적인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그때, 나는 그 눈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보았습니다”
버펄로와 교감하는 순간을 그린 듯한, 뭔가 호소하는 듯한 버펄로의 눈과 마주한 잭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결국 잭은 버펄로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버펄로의 피난길에 함께 해요
버펄로의 죽음을 기록하는 대신 버펄로의 삶을 돕기로 한거죠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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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것도 몰라? ㅣ 알맹이 그림책 81
이만경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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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그것도몰라
#이만경 글 그림
#바람의아이들

요리 담당인 아빠의 갑작스러운 야근으로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잡채를 갑자기 만들게 된 요알못 엄마와 자신만만 아이의 좌충우돌 잡채 만들기가 펼쳐지는 그림책~
요리는 엄마의 몫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전개가 요즘 세대를 반영하고 있어 현실적이다
태블릿에서 초보자용 잡채 레시피를 찾아 “걱정 마, 나만 믿어!” 하고 나서는 아이의 모습에서 아빠와 많이 잡채를 만들어서 자신만만한게 아닐까하는 추측을 해본다
아빠의 어깨너머로 많이 봤기 때문에 안다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어쩌면 아빠와 많이 해본 가장 신나는 놀이일수도 있겠다
엄마를 돕겠다고 나선 아이의 자신감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재료를 준비하고 손질하고 볶는 과정을 아이의 신나는 모험으로 그려낸 작가의 상상력이 재미있다
자기보다 커다란 당근을 뽑고, 싱크대에서 물놀이를 하고, 당면으로 만든 다리를 건너는 상상을 따라가다보면 요리는 즐거운 놀이다
특히 당면의 적당한 삶기 정도를 배틀로프로 운동하는 듯한 모습으로 면발의 탄력 정도를 표현한 그림은 기발하다

“엄마, 이제 거의 다 했어”라며 엄마를 응원하는 모습에서 평소에 “태이야, 이제 거의 다 했어”라고 엄마가 아이를 응원했던 모습이 떠오른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기때문이다
작아진 엄마와 아이 그리고 커다란 후라이팬, 화산으로 표현된 가스 불 등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요리과정을 재미있는 모험으로 그려내고 있다
과연 엄마와 아이가 만든 잡채는 어떤 맛일까?🥢

"엄마랑 나는 환상의 팀이었어"

잡채 만들기를 끝낸 후 엄마와 아이는 한 뼘쯤 더 성장하고, 친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해냈다는 뿌듯함과 자신감으로 채워진 아이를 발견할 수 있다
그림책을 읽고 난 후, 아이와 함께 잡채를 만들고 싶어지는 건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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