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펄로키드#라스칼 글#루이조스 그림#밀루 옮김#미래아이자연사 박물관의 젊은 박제사 잭 본햄은 버펄로(들소)의 가죽과 발굽 등을 채취하려고 미국의 중서부로 여행을 떠나요버펄로를 마구 잡기 시작하면서 북아메리카에 있던 버펄로가 몇 백 마리밖에 남지 않게 되자 박제로 살아 있을 때의 모습을 남기기 위해서죠잭은 끝없이 펼쳐진 평원에서 수많은 버펄로의 죽음을 목격하며 박제사 일에 회의를 느끼게 되요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만난 원주민 아노키의 한마디가 잭의 삶을 바꾸게 되요“해야 할 일을 알았다면 그대로 하시오!” “세상은 앞만 보며 달려갔고, 지나간 것은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어요”1880년대 서부 개척시대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미국을 나타내는 문장으로,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아 보여요대륙을 횡단하던 기차의 새까만 연기를 실감나게 그린 그림에서는 그 당시 미국의 모습을 엿볼수 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해야만 비로소 부랴부랴 ‘보호’하려고 하는 모습은 지금도 그대로에요'개척'이라는 이름으로 원주민들을 억압하고, 기계를 돌리는 데 필요한 벨트로 쓰기 위해 버펄로는 무차별적으로 죽임을 당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그림책 속 버펄로의 뼈 무덤 그림은 가죽만 취하고 사체는 들판에 버려져 썩어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던 그 당시 비극적인 풍경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요 “바로 그때, 나는 그 눈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을 보았습니다”버펄로와 교감하는 순간을 그린 듯한, 뭔가 호소하는 듯한 버펄로의 눈과 마주한 잭의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결국 잭은 버펄로를 지키기로 결심하고 버펄로의 피난길에 함께 해요버펄로의 죽음을 기록하는 대신 버펄로의 삶을 돕기로 한거죠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그림책입니다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