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이란 무엇인가> 수업을 들으면서 

마음을 비워야지.. 라고 생각하는 것조차 집착이란 것을 깨달았다.   

공이란.. 명사 형태가 아니라 동사 형태라는 것,  

공에 도달하는 게 아니라 공하게 되는 것, 텅비었다는 생각조차 <공>에 집착하고 있다는 사실.. 

그래서 진정으로 공하게 되는 건.. 부단히 수련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 

불교는.. 누군가에게 구원을 바라는 종교가 아니다. 

원칙적으로 신이 없음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부처 또한 그냥 깨달음을 얻고 

윤회를 끊어낸 현자일 뿐, 신이 아니다.

 나 스스로의 수련을 통해 끊임없이 집착을 끊어내고 지혜를 얻어가는 것,  

불교는 아무도 구원하지 않는다. 

스스로를 구원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 뿐이므로.. 

개인적이면서도 철학적인 .. 종교라기 보다는 하나의 신념같은.. 불교, 그리고 공 철학.. 

마음 속에 오래 두고 끊임없이 수련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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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람- Water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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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空)이란 무엇인가
김영진 지음 / 그린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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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는 비는 내리지 않는다.. 는 어려운 철학을 쉽게 설명해주는 책, <공> <불교> 철학을 잘 설명해주는 .. 유일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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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저기 저 너머에 어떤 진실이 있다고 말한다. 

아니, 사람들은 저 너머에 우리가 꿈꾸는 '이상'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좋은 것, 명문대, 대기업, 좋은 남자 만나 몇 억짜리 집에서 사는 것, 외제차.. 

등등 이런 것들이 저기 있다고 저런 것들에 도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데, 저게 진짜라 생각하고 열심히 달려왔는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아무것도 없다.  

우리를 이끌었던 납치범, 우리는 그들의 말에 속아 있지도 않은 재현의 삶을 살고 있었다. 

재현, 납치범이 말하는 거짓말의 삶,  

저기 더 좋은 것이 있다고, 거기 가야 진실이 있다고 

네가 살고 있는 삶은 좋은 것이 아니라고 우리를 자꾸만 꼬드기는  

저기 가야만 한다고 말하는 재현의 삶,  

이제는 나를 가렸던 그 속임수의 안대를 풀어버리고  

정말 나의 삶을 찾아 가고 싶다.  

남들이 말하는 재현의 삶을 너머 

나의 진실을 찾는 삶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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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심윤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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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주인공 동구가 바라보는 어른들의 삶... 동구도 그것을 쫓아간다... 하지만 쫓아가다 보니.. 그 삶은 어쩐지 동구가 동경할 만한 삶이 아닌 것 같다...매순간 진실, 매순간 동구가 알게되는 진리로.. 조금씩 성장해가는.. 마음 아픈 .. 성장 소설.. 그래, 그 시절을 겪고 나면 누구나.. 이제 아이가 아니다... 동구가 자신의 진실, 자신의 인생을 잘 살아내기를 바라면서...
프로이트가 꾸지 못한 13가지 꿈- 꿈의 신경과학적 해석
앨런 홉슨 지음, 김문수.박소현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2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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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치도록 즐거워- 트럭 타고 아프리카로 떠난 그녀
오다나 지음 / 이른아침 / 2009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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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 나가던.. 국회의원 비서관 때려치고 갓 결혼한 남편 설득해 훌쩍 아프리카로 떠난 그녀.. 너무 멋있다. 나도 그녀처럼 남들이 말하는 안정된 삶이 아니라.. 나의 삶을 찾으러 떠나고 싶다...
느려도 좋아, 달라도 좋아!- 선현경, 이우일, 그리고 딸 이은서의 유쾌한 한지붕 생활 고백
선현경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12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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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글 몰라도 좋아, 학원 안 다녀도 좋아, 남들 다닌다고 남들이 영어 학원 보낸다고 무조건 따라하지 않는 독특한 엄마, 남들과 달라도 좋은 세가족 이야기.. 나도 이렇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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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란 무엇인가 개념어총서 WHAT 2
이수영 지음 / 그린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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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이된 .. 인문학 개념들~ 아직 모자르지만 명확해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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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분다 > 나를 이루는 내가 원치 않는 술어들

주체 강의를 듣고..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왠지 채운 선생님 강의보다는 사람들 열기가 그렇게 뜨겁지는 않았다는.. 그런 느낌?? ^^;; 

이정우 선생님은 강의를 아주 조근 조근 하셔서.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지 않으면 

잘 안들렸어요. 그리고.. 뭐랄까.. 조금 더 어려웠다고 해야할까요...?  

웃음기 싹 뺀, 진지한 강의였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그 전 강의보다 임팩트가 살짝 약했지만.. 

선생님 강의는 그냥 온전히 수긍하면서 들었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충격적이었던 건, 제가 상징 체계에 살고 있다는 그 말씀이었어요~  

한 번도 그렇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었는데,  

저는 정말로 수없이 많은 상징들 속에 살고있더라고요. 

제가 이름을 갖고 있는 것,   최라는 성을 가지고 있는 것,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회사에서 찍는 지문들.. 

이런 것들이 다 나를 나타내는 상징인데,  

저는 그런 것들이 없으면 순식간에 그냥 없는 사람이 되는 거죠. 

그냥 우스게 소리로, 저 지문 없으면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던,  

그냥 유령인간 됩니다. 

아주 나쁜 시스템이죠... 

ㅎㅎ 이런 시스템의 굴레에 갇혀서.. 

어디 어디에 다니는 사람,  

그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대게 다 그렇지,   

그 회사 여자들은 그렇더라.. 

이런 말들.. 이런 것들이.. 다른 사람들이 생각하는 제 모습이라는 거,  

근데, 저는 이 강의를 듣다가 또 재현과 연결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는 다들.. 

아, 걔 대기업 s에 갔다더라,  걔 강남에 집 샀더라. 이런 술어들을 얻고 싶어하잖아요 

그리고 이게 곧 재현하는 삶이고...  

대기업, 강남, 외제차.. 이런 술어들을 얻으려고 그리 발버둥치며 사는 삶....

그리고 그런 술어가 아니면..  마치 패배한 것 같고..  

아 , 주체 강의 속에서도 .. 이상하게 재현의 삶을 탈피하자는 ..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술어를 찾자.. 

그리고 지금 내가 갈등하는 술어들을 무얼까.. 

그리고 사람들을 만날 때도 .. 적당히 스폰지가 되자...  

적당히 흡수하고 적당히 나를 지키는.. 그런 사람이 되자.. 

이런 생각들을 했습니다~ 

적당히.. 이거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선생님이 이야기하신.. 관계를 맺으면서도.. 나를 지킨다는 것.. 이것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정말 바람이 많이 붑니다. 

참고로 전 지금 파주에 있는데.. 

이곳은 정말 추워요~ 

서울은 어떤가요?  

그래도.. 맑은 하늘이 보입니다.  

오늘 하루도... 또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사실, 개념어 강의 듣고.. 저도 숙제때문에 고민 많이 했는데  

이렇게 부담없이 몇 글자 남기는 건,  

강의도 되돌아 보고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강압이 아니어서 좋아요. ㅎㅎ 저 스스로 꼭 강의 듣고 쓰자, 이런 생각하고 있지만요.. 

아무튼.. 좋은 강의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또 한 번 감사드립니다~ 

 

수업 들으시는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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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분다 > 뒤늦은 후기.. 입니다..

 

아, 일단.. 주말 내내 많은 고민과 방항을 했더랍니다.   

첫 강의를 듣고.. 갑자기 사춘기 때처럼 이런 저런 고민들에 ... 

마치 여태까지 잘못 살아온 것만 같은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기대고 살아온 가치들과 개념들.. 너무나도 물질적인 가치들에 의존하면서... 

자본주의 사회에 살려면 어쩔 수 없다는 자기 합리화, 

그런 것들도 참 많았어요... 

언제나 저의 고집과 아집 속에 갇혀서 제가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만 믿었었는데 

아... 제가 생각한 모든 그 개념들을 부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선생님의 말씀... 

아직 저는 그 경지에는 못 이르지만... 주말 내내 저의 개념을 깨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도.. 살아온 관성이 있어서 그 개념들이 자꾸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더군요. 

이십 년 이상을 내가 옳다고 믿어와서, 아무래도 쉬운 일은 아니네요.  

이런 개념깨기는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선생님 말씀처럼.. 저도 대학생때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루 하루 눈 앞의 일 처리하기에 바쁜 직장인이 되어서 

개념이고 뭐고, 야근이나 안 했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무 사고 없이 지나갔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들...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는데, 개념어 강의를 듣고 나니 죽어있던 저에게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아요. 

누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무엇이 나를 이렇게 변하게 했는지,  

내 안에 나를 잡아끄는 무서운 관성이란 놈을 끊어내기 위해 

오늘도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미안한 사람들이 막 생각나네요. 

물질적인 가치로,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개념들로 사람들을 마구 재단하고 판단하려고 했던 것... 

그래서 저 때문에 상처 받은 사람들에게 미안하네요.. 

처음에 이 강의를 신청한 이유가... 

좀 더 성숙하고 지혜로운 인간이 되기 위해서였는데... 

10강을 다 듣고 나면 그런 인간이 될 수 있곘죠? 

제 안의 개념들을 깨부수는 일... 정말 힘들지만 노력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이지... 괜찮은 인간이 되고 싶어지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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