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아자드! 미래그림책 96
에리카 팔 글.그림, 해밀뜰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아침 7시 20분쯤해서 아이들을 깨우려고 가만 !  들여다보면 정말 이쁜 놈들이 곤하게 자고 있어, 이 달콤한 잠을 깨뜨려야 하나 망설이곤하지요.  그래서 시계 한 번 돌아보고 이름 부르며 궁둥이들을 번갈아 두드리면 꿈틀꿈틀 깨어나는 아이들. 그럼 서둘러 밥 먹이고, 옷 입혀 보낼 생각에 호들갑떨며 재촉하고 급한 마음에 냅다 성질도 부리는 엄마로 이런 일상이 주는 행복을 다시 돌아보게 되네요. 

  우리에게는 너무나 당연한 일들, 어린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뛰어 놀고하는이런 당연하다고 생각되었던 것들이 어려운 아이들이 세상에 있다네요.  아침 밥도 못 먹고 바로 일터로 내몰리는 아이들, 목숨을 담보로 안전 장치도 없는 낙타 경주에 참가해야 하는 아이들, 힘없고 연약한 아이들은 보호받지 못하고 어린 노동력으로, 혹은 구걸을 하기 위해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는 이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해가고 있는 이면에 고통받는 다른 존재들, 특히 그들이 어린이라는 이유로 더 큰 고통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내 아이처럼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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