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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팡팡 초등 논술 1 - 걸어라 편 - 이정숙 선생님께 배우는
이정숙 글, 이예휘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명절 앞뒤로 해서 괜스리 마음이 바빴어요. 책 한 권을 참 오래 읽었네요. 엄마가 그렇게 씨름하는 동안 아이는 벌써 몇 번을 읽어 보며 키득거립니다.
어라 !!!
친구들이랑 책 같이 읽고 독후활동 하자고 하면, 입꼬리가 길어지는 녀석이 웬 일일까요?
생각이 커지는 문제로 친구들과 실전에 들어가 봅니다. 36쪽의 그림을 같이 보고 각자 자기의 생각을 이야기 하기로 했어요. 민상이라는 아이가 '누군가 치우겠지'하며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그림인데요, 그 두번째 문제. 민상이같은 사람이 많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묻는 문제입니다.
이 녀석 대뜸 하는 말이
"지구가 오염되고, 죽는 사람이 많아져요"
'뭐 그렇게까지!!' 속으로 어이가 없어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거리가 쓰레기로 뒤덮혀 더러워지면 흙과 지히수가 오염이 되고, 그러면 시람들도 병에 걸려 죽게 되는 거라네요. 오호 ~
아이의 비약이 좀 심하다 싶기도 하지만, 작은 것을 단초로 아이의 생각이 확장될 수 있다는 것에 엄마가 마냥 흐뭇했었답니다.
그래서요,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생겼는데요, 학교 선생님도 꼭 읽어 보시고 학교 수업에 응용해 보시면 어떨까요? 학교 숙제로 엄마들한테 떠넘기지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