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음???? 조금 당황했습니다. 요근래 피폐물보다는 달달물이 끌려서 읽었는데, 음.. 제 취향과는 약간 과가 다르긴 하네요 ^^;
개그 코드가 잘 맞아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주인공이 제대로 직진공입니다. 솔직히 서브 커플 이야기는 좀 대충 넘겼지만 메인 커플 너무 잘 어울리고 재미있어요. 주인수의 과거 상황들은 좀 어둡?지만 주인공 덕분에 전체적인 분위기가 달달하고 환합니다. 집착공이면서 이렇게 밝을수가 있다니 ㅋㅋㅋ 추천이에요!
상처도 많고 소심한 주인수를 거의 성격 개조?시켜 당당하게 설 수 있도록 밀어주고 스윗하게 감싸주는 쭈인공이 너무 멋져요. 초반에는 L이 좀 부족한 것 같고, 사건 위주랄까.. 그런 느낌이지만 뒤로 가면 딱 아..얘네들 서로 마음이 있구나!라는 느낌이 드네요. 겨울엔 역시 피폐물보다 달달 힐링물인것 같아요!
피폐물이기도 하지만요, 쌍둥이 오메가인데 오히려 누이보다 이쪽이 출산용 오메가로 낙점되고 스스로 움츠러들어서 고구마밭을 스스로 구르는지... 스스로 푼제를 해결하거나 개척해나가기보다는 스스로 굴을 파고 문제를 만든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이런 답답수 간만에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