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여덟마리

해 지는데
아랫장 생선 파는 할머니
장어 여덟마리 만원에 가져가라 하네
지갑에 만원 한장
망설이다 그냥 가네

기차역 앞
꽃 파는 아가씨
꽃 한묶음 살까
망설이다 돌아오는데
장어 할머니 나를 보고
오천원에 가져가라 하네
어쩌라는 말인가

만원을 내니
오천원 거슬러주네
할머니 손에 오천원 돌려주네
복 받으소
목소리 귀에 걸리는데

중략.........시인. 곽재구

돈이라는 것이 사람에게 감사함을 주는
물건일 때도.....때론 감당하기 싫은 애물단지
일 때도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돈보다는 건강이....
아니 시간은 절대 살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을 헛되이 살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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