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개운산에 올라가 내려오는 길에
사학명문 민족고대를 들려 집으로 향하는데
어느 84세 되신 어르신 한 분을 만났다...
할머니 주머니가 불룩하였다...
예상대로 도토리를 줍는 중이셨다.
어릴적에 관악산에 소풍을 가면 다람쥐를
쉽게 목격하고는 했었다....
지금은 다람쥐를 다 잡아 먹어버린 청솔모를
운이 좋으면 개운산 또는 우리 아파트에서
본다....
할머니는 힘이 들지만 도토리묵이 건강에
좋다니까 만들어서 자제 분 먹이 실 예정이란다....
부모란 이런 것일까???
인간이란 족속은 자기들 욕심 채우기에
바쁘다.
제가 풀무원에서도 도토리묵 나오잖아요?
하니 어르신은 내가 직접 쑨 게 훨씬 맛있고 아들이 좋아해!
할말이 없다....
사랑은 역시 내리사랑은 있어도 치사랑은
없는가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