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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하우스_RHK]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전21종) - 구석구석 내 몸 대탐험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12월
평점 :
품절
오늘도 수고많은 대한민국의 엄마들.
우리 아이와 소중한 하루 하루 잘 보내고 계신가요?
매일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이 자라면서 알고 싶은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정말 많아지는데요.
아이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오늘도 엄마는 아이의 시기에 맞춰 읽혀주면 좋을만한 책을 열심히 서칭하곤해요. 

이번에 만나본 주니어 RHK 출판사의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
는
정말 여러분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인체관련 전집인데요.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는 일본 최대의 교육기업 '학연'그룹의 대표적인 인체 그림책으로 ...
15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인체 지식 교양서랍니다.
또..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는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 대상 수상 작가인 라주(LAZOO)의 대표작이기도 한데요.
어렵고 복잡한 인체지식을 아기 쉽게 귀엽고 재미있는 그림과 짧은 글로 구성한 것이 특성.
유아기에 꼭 알아두어야 하는 인체의 각 기관들로 본책을 구성하여 3~5세 누리과정의 신체운동과 건강영역,
그리고 초등 1-2학년군 통합교과와 연계되어 우리 아이가 나중에 학교에서 인체 관련 수업을 받을 때에도 어렵지 않게 습득할 수 있을 것 같아 참 괜찮은 전집이에요.
지난 2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개봉기와 함께

우리 뜬금군이 재미있게 읽었던 07번 몸탐험 책의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한 권, 한 권 다 따로 소개해드리고 싶지만 저도 육아맘인지라...
이번 포스팅에서는 3권을 묶어서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릴게요. 
소개해드릴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은요. 

11번 <소리나는 몸>

13번 <아픈 몸>

16번 <다른 성> 이렇게 랍니다.
저는 아이와 책을 읽을 적에 1번부터 차례대로 읽지 않고요.
표지 그림과 제목을 보고 우리 뜬금군이 읽고 싶은 주제부터 먼저 선택해서 읽었는데요.
세분화되어 있지만 우리 인체에 관련된 책이기에 어떤 책을 먼저 선택해서 읽어도 큰 문제가 없었고요.
몸에 관한 전집이기에 반복되는 부분들도 있어서 한 권을 읽고 다른 책을 읽을 때 참조가 되기도 했답니다.

먼저 <다른 성> 부터 만나볼까용? 
이전에는 여자친구들과도 참 잘놀던 뜬금군인데요.
4살인 지금은 남자친구들과 노는 것이 재미있다는 아들.
어린이집의 같은 반 여자친구는 뜬금군과 결혼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뜬금군은 공룡과 로봇을 여자친구는 네일아트장난감과 인형을 좋아하는 등 ..
각기 다른 취향의 장난감을 좋아하는 모습을 보여서 점점 남성성과 여성성이 드러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성>은 아이에게 "남자"와 "여자"에 관한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서 선택한 책이랍니다.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의 귀여운 일러스트는
인체에 대한 지식습득의 두려움을 귀엽고 말랑말랑하게 해주는 큰 역할을 하는데요.
"왜 너랑 나랑 다를까?"
라는 철학적(?!)인 질문이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있어서 너무 무겁지 않게 생각할 수 있어요. 

남자아이와 여자아이, 뭐가 달라?
라는 큰 질문.

목소리가 다를까?
옷이 다를까?
또 어떻게 다를까?
오줌을 누는 자세가 다르지.
힘이 다를까?
머리 모양이 다를까?
같은 사람이지만 다른게 참 많은 우리!

페이지를 넘겨보면 벌거숭이가 된 남자아이의 모습과 여자아이의 일러스트가 등장하는데요.
벌거숭이가 되었네, 이제 보여?
뭐가 다르지?

이제 더욱 더 다른 점을 확연히 구별할 수 있겠지요.
뭐가 다른지 우리 뜬금군과 이야기해 보았답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머리모양도 다르고...
마지막으로는 제일 소중한 부분이 다르다는 것을 발견했네요. 
그 부분을 말하면서는 조금은 수줍어하는 모습.
귀여워~ 

그리고 등장하는 가족의 목욕하는 모습.
여자아이, 남자아이, 엄마, 아빠가 목욕하는 일러스트가 등장해서
미래의 모습과 남/녀의 신체적인 차이를 확실하게 보여주는데요.
어른이 되면, 여자아이는
엄마 같은 여자 어른이 되지.
남자아이는 아빠 같은
남자 어른이 되지.

여자 어른과 남자 어른,
뭐가 달라?
귀여운 일러스트로 남녀의 신체적인 차이가 확실하게 표현된 그림.
유심히 살펴보는 뜬금군인데요.

제일 먼저 아빠와 엄마의 가슴 비교!
젖 모양이 밋밋하고, 봉곳해. 왜 달라?

남자와 여자의 젖 모양을 비교해서 이야기해주고 있네요.
아빠 젖은
아무것도 나오지 않지만...,
엄마 젖은
아주 중요해. 왜냐하면...

여자 어른은 엄마가 되어...
아기한테 젖을 주지.
아기가 쪽쪽 빠는 젖에는
몸이 튼튼해지는
영양분이 가득해.

너도 아기 때,
엄마 젖을 먹고
무럭무럭 자랐단다.
엄마 젖은 정말 훌륭해!
사실 저는 아직 둘째 베리군의 모유수유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뜬금군이 부러워하고 질투하기도 하는 편인데
이 책을 보면서 뜬금군도 이전에 엄마 젖을 많이 먹어서 지금처럼 건강하고 멋지게 자랐다고 이야기해줬어요. 
그나저나 단유는 언제 가능할런지...
ㅎㅎㅎ

그리고 책에는 사랑하고 아기가 생기는 이야기를 참 예쁘고 풀어가고 있는데요.
아주 많이 좋아하고
무척 소중한 게 있으면
꼭 껴안아 주고 싶어!
사랑하는 고양이를 안아주는 일러스트의 모습이 등장하고...

남자와 여자가 서로 만나 사랑하는 일러스트가 등장해요.
남자는 한 여자를
무척이나 좋아하게 되고...
또한 여자도 그 남자를
좋아하게 되어...

둘은 행복하게 결혼을 해.
얼마 뒤...,

여자 배 속에 있던 알에
남자 몸에서 나온 아기 씨가 찰싹 붙더니...,
쑥 들어가!
난자와 정자가 만나서 임신이 되는 과정을 쉽게 설명하고 있지요?
아빠 얼굴의 정자와 엄마 얼굴의 난자가 만나는 장면의 일러스트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요.

책을 보고 있지만 완전히 이해하기는 힘든 4살.
아직은 "아기가 어떻게 생겨?"라는 질문을 하는 뜬금군은 아니지만 나중에 이야기해줄 때에도 이 책을 보여주면 좋겠어요.

차츰차츰...
여자는 배가 부르고, 곧 엄마가 될 거야.
남자는 곧 아빠가 될 거야.
서로 사랑하는 남자와 여자가 결혼을 하고 아기가 생겨 배가 불러오는 과정이 따뜻한 일러스트에 표현되어 있지요.

우리 뜬금군은 동생 베리군이 배속에 있을 때 엄마 배가 불어오는 장면을 지켜본터라
이런 이야기를 더 흥미롭게 듣고 책을 보는 모습이었어요.

그렇게 태어난 아기!
배냇저고리를 입은 모습도 심플한 일러스트에 잘 표현되어 있죠?

이렇게 해서 태어난 아기는...,
아빠랑 엄마를 똑 닮았단다!
우리 뜬금군과 베리군이 배냇저고리를 입고 있는 모습은 머릿 속에 생생하게 기억되어 있는데요.
언제 이만큼 자란건지.. 
책을 읽는 뜬금군과 그와중에 뒤에서 누워있는 베리군 발견.
우리 귀요미들~

그리고 등장하는 각기다른 외모의 남자와 여자.
서로 사랑을 하는 일러스트가 따뜻한 느낌이네요.

남자와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해서...,

집집마다 아이들이 태어났어!
남자아이도 있고, 여자아이도 있어.
요렇게 보면 아빠를 닮은 구석이 있어.
조렇게 보면 엄마를 닮은 구석도 있어.
앞 페이지에 등장했던 커플들 사이에 생긴 아기들.
사랑스러운 일러스트를 찬찬히 훑어보면 쌍둥이가 태언난 집도 있고 비슷한 느낌인데요.
첫째 뜬금군이 태어나고 닮았다는 이야기를 전~혀 듣지 못해서 속상했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남자아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지 않아.
여자아이라고 해서
모두 똑같지 않아.
일러스트에는 꽃을 좋아하는 남자아이와 요리 솜씨가 뛰어난 남자아이.
축구를 잘하는 여자아이와 힘이 쎈 여자아이 등의 모습이 등장해서요.
남자는 어떻고 여자는 어떻고라는 편견을 우리 아이들이 갖지 않도록 신경써주는 이야기도 참 바람직해요.

그리고..
여러 남자아이,
여러 여자아이가 있어.
넌 어떤 아이야?
좋아하는 아이는 누구야?
하고 질문하고 있는데요.
인체동화지만 우리 아이들이 바른 생활을 하고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담긴 글귀들도 많아서 책을 읽으면서 반가웠어요.
아직까지는 이성에 관심이 없어서 남자친구들과 노는 것이 좋고,
결혼은 하지 않겠다는 뜬금군인데요. 
평생 엄마랑 살겠다는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어요. 

마지막에는 재미있는 길찾기 놀이.
남자 화장실과 여자 화장실을 찾아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화장실을 찾아가는 놀이인데요.

우리 뜬금군과 함께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의 픽토그램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았답니다. 
이제 남/녀 화장식 픽토그램을 구분할 줄 아는 뜬금군이라 엄마랑 여자화장실을 가면
"엄마~나는 남잔데 왜 여자화장실을 가?"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조금만 더 크면 혼자서 남자화장실도 잘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을 다 읽고는 이대로 마치기 아쉬워서 색칠공부를 해보았는데요.
남녀의 모습이 확연한 일러스트가 뜬금군의 머릿속에도 인상적이었는지 그 페이지를 그려달라고 하네요.
네 명 다 그리기는 힘들어서 남자와 여자 2명만 그려서 건네주었어요.
열심히 색칠 중인 뜬금군!

얼마 뒤에 멋지게 완성!!
작은 소품들도 예쁘게 칠해줬지요.
이렇게 엄마가 책을 보고 그려준 그림에 컬러링까지 해본 뜬금군인데요.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대해서 머릿 속에 잘 저장되었겠지요?

신체적인 차이를 인지하지만 편견을 가지지 않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요.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의 <다른 성>이었어요.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은...

바로 <소리나는 몸> !
우리 뜬금군 요즘 "방구"라는 말을 참 많이 해서 엄마를 난감하게 하는데요.
아이들은 이렇게 방귀(이게 표준어죠.)처럼 몸에서 나는 소리들에 재미있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이 테마를 읽을 때에는 집에 있는 장난감 청진기를 준비하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그럼 <소리 나는 몸>도 살펴볼까요?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GO! GO!

지금이 겨울인걸 어떻게 알고..
계절이 참 잘 맞는 페이지가 등장해요. 
휭휭...
찬 바람이 불어와 몹시 추워.

날씨가 추워지면 감기에 잘 걸려.
감기에 걸리면 몸에서...,
왜 재채기와 기침이 나와?

우리 아이들 환절기와 요즘같이 추운 겨울이면 감기에 참 잘걸리죠.
왜 기침이 나고 열이 나는지, 왜 재채기와 기침이 나는지를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을 통해서라면 다 만나볼 수 있어요.
엄마가 기침하는 페이지를 읽어주니 바로 따라하는 뜬금군.
에취~!!하고 기침하는 모습이 미래의 배우감인데요?! 

질문의 답은 바로 뒷 페이지에 있어요.

코와 목으로 들어온 감기 바이러스와
세균, 먼지 들을 내쫒으려는 거야.

콧물이 나오는 이유도 명쾌하게 이야기해주네요.

또 콧물이 나오는 건
콧속에 바이러스와 세균, 먼지 들을
씻어 내려는 거야.

열이나는 이유는요?
열이 나는 건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고 있어서야.
우리 몸은 열을 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해치우지.
바이러스와 세균이
뜨거운 것을 싫어하거든.
이전에는 아이들이 열이 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어쩔줄을 모랐는데요.
열을 내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해치우는 중이라는 거...
아기들이 열이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잘 싸우고 있다는 증거!

소아과에 가면 의사선생님이 청진기로 진찰을 해주시는데요.
청진기로 어떤 것을 알 수 있는지도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어요.
아프면 몸속에서 나는 소리가
보통 때와 다르게 들려.
의사 선생님은 청진기로
몸에서 나는 소리를 듣고서
몸이 어떤지 미루어 생각해.

허파에서 쌕쌕 숨을 쉬는 소리.
심장에서 콩닥콩닥 뛰는 소리.
작은 창자와 큰 창자에서 꿀럭꿀럭 움직이는 소리.
꾸륵꾸르륵 이상한 소리를 청진기로 들을 수 있는데요.

"쌕쌕","콩닥콩닥","꿀럭꿀럭","꾸륵꾸르륵"이라는 단어가 참 재미있고 운율감이 느껴져요. 
아이들에게 의성어와 의태어를 많이 읽어주고 접하게해주라고 들었는데 책에 잘 담겨있네요.

안 아플 때에도 몸에서 나는 소리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하품".
안 아플 때에도 몸에서 소리가 나.
아함!
바로 하품이야.
졸리거나 나른하면 나오지.
하품은 몸속 공기를 바꾸려는 거야!
산소 같은 좋은 공기는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 같은 나쁜 공기는 내쉬지.
이렇게..
왜 하품을 하는지도 설명해준답니다. 

어떨 때 하품이 나와?
라는 질문과 함께 하품을 하는 다양한 모습과 환경이 등장하는데요.
모두 몸이 이산화탄소를 내보내고
산소를 듬뿍 들이마시고 싶을 때지.

그렇군요!

그리고 몸에서 나는 소리.
딸꾹질!
딸꾹딸꾹!
바로 딸꾹질이야.
우리 아이들이 아기일 적에 딸꾹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초보엄마는 무척 당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유익했어요.
지금까지는 놀래켜주고 따뜻하게만 해줬는데 혀를 길게 쑥~ 내밀어도 보고 등을 토닥토닥 두들여도 보고..
머리에 손을 얹고 엄마가 주는 물도 받아 마시게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몸에서 나는 소리 트림!
아기들에게는 트림하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해서 모유나 분유를 먹이고는 트림을 빼먹지 않고 시켜주곤 했는데요.
어른이 하는 트림은 왠지 더럽고 기분이 나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우리 아기들이 하는 것은 트림도 귀엽게 보이니 어쩌면 좋나요...
꺽!
바로 트림이야.

책에서는 어떤 나라에서는 방귀 뀌는 것보다 트림하는 것을 더 부끄럽게 여긴다고도 알려주는데요.
트림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좋았답니다.

그리고 몸에서 나는 소리 코고는 소리를 빼먹을 수 없죠. 
드르렁 쿨쿨!
바로 코를 고는 소리야.

코를 고는 원인과 코 골기를 멈추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는 이 센스쟁이!!!

그리고 몸에서 나는 소리는 꼬르륵 꾸르륵!
배로 배 속에서 나는 소리를 뺄 수 없죠.
꼬르륵 꾸르륵!
바로 배 속에서 나는 소리야.

그리고 우리 뜬금군과 남자친구들이 좋아하는 방귀!
뿡!뿡!
바로 방귀야.

음식을 먹을 때 몸에 들어간 공기랑
배 속에서 음식이 녹을 때 생긴 가스가
똥구멍으로 나오는 거야.
이렇게 방귀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알려주고요.
등쪽에서 본 그림을 토애서 입으로 되돌아 나오는 트림과 아래로 내려오는 방귀를 구분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재미있죠? 

그리고 등장하는 "누가 방귀 냄새가 심할까?" 페이지.
먹었을 때 구린내가 덜 나는 음식과 많이 나는 음식을 구분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재미있었는데요.

채소도 고기도 몸에 매우 소중한 음식!
골고루 잘 먹으라는 메시지도 놓치지 않아요.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알쏭달쏭 놀이"가 기다리고 있는데요.
방귀를 뀐 사람을 찾는 것이 포인트.

군고구마를 먹으면 방귀를 많이 뀐다고 하는데요.
아이들 중에서 군고구마를 먹는 이미지를 찾아보며 즐거워했어요.
(군고구마는 고구마 껍질과 함께 먹으면 방귀가 덜 나온다고 하네요.
)

이렇게 <소리나는 몸> 을 트리케라톱스와 함께(?!) 읽어보았는데요.
참 유익하고 재미있죠?

그럼 마지막으로
<아픈 몸>도 만나볼게요. 

우리 아이들 많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만 어릴 적에는 면역력이 약해서 감기도 잘 걸리고 아프곤 하는데요.
우리 몸이 아플 때의 이야기를 인체의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어서 유익했고
바른 생활 습관도 함께 만나볼 수 있어서 이래저래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책 같아요. 

우리 아이들 참 많이 다치곤 하는데요.
어떨 때 무척 아픈지 물어보는 페이지에는 다양하게 다치는 모습들이 등장해요.

우리 뜬금군은 문 틈새에 손을 넣었다가 엄마가 모르고 닫으려하다가 손을 다친 적이 있는데요.
(결국 손톱이 빠졌었어요.
)
문 틈새만 보면 "엄마가 닫아서 나 손톱 빠졌잖아."라고 토라진 표정으로 말하는 아이를 보면 그때의 기억이 참 생생하고 아팠나봐요.
책에 문틈에 손이 끼이는 일러스트가 있어서 또 그 이야기를 하는군요...

아픈 이유도 참 많이 있는데요.
참을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충치!!!

아프다, 아파!
이가 아파.
왜 그럴까?

아! 내 이를 봐.
저런, 까맣게 썩은 이가 있네.
속이 어떤지 한번 볼까?

충치균이
이를 파먹고 있잖아.
충치균은
이를 썩게 만들어.

이를 파먹는 충치균의 모습에 놀란 뜬금군인데요.
평소에도 양치질을 잘 하지 않으면 세균킹이 다 갉아먹는다고 이야기를 한 터라 무서워하는 모습. 

이가 자꾸 썩으면
꽤 심한 충치가 돼.

이가 썪어가는 과정이 담긴 일러스트.
심플하고 간단한 문구로 부담없이 보도록 제작되어 있지만 디테일한 정보도 담고 있어서 엄마가 함께 보기도 좋고요.
집에 두고두고 오래도록 참조하기 좋아요. 

이가 썩으면 치과에 가야죠.
아프면 고쳐야지!
치과 선생님한테 가 보자.
우리 뜬금군은 아직 검진한다고만 치과에 방문해보았는데요.
그런아이에게도 왜인지 치과는 참 무서운 존재! 

옆 페이지에는 이를 안 아프게 하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우리 아이들을 바른 생활로 이끌어준답니다. 

이번엔 어떻게 아픈걸까요?
아프다, 아파!
배가 아파. 왜 그럴까?
배가 아파서 더 못놀겠다는 아이.
배가 아프다는 말도 아이에게서 참 자주 듣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어떨 때 배가 아파?
어떨 때 배가 아픈지 알려주는 일러스트가 등장하는데요.

찬 것을 많이 먹었을 때.
이불을 걷어차고
배를 내놓은 채로 잤을 때.
밥을 허겁지겁 많이 먹었을 때.
오줌이 마려운데 억지로 참았을 때.
배꼽에 까맣게 낀 때를 팠을 때.
너무 많이 웃었을 때.
라며 경우의 수를 알려줘서...
덕분에 아이에게 해서는 안되는 행동들을 알려줄 수 있고, 역으로 배가 안아프게 하는 방법도 만나볼 수 있었어요.

또..
우리 아이들은 먹는양을 조절하는 것이 아직 힘들어서 맛있는 것을 만나면 너무 많이 먹게 되는데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배 속에서 큰일이 나.
갑자기 배가 아픈 건
그만 먹으라는 신호야!
라며 우리 몸 속의 그림도 보여주고 있어요.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를 통해서 자주 보게 되는 우리 몸속의 내부.
자주 접하다보니 자연스레 장기의 위치도 알게되고 기능도 알게되는 것 같네요. 

열이 나고 콧물이 흘러.
머리도 지끈 지끈 아파.
왜 그럴까?

답은 명확하죠.

감기 바이러스나 세균이
우리 몸에 들어와서 감기에 걸린 거야.
재채기와 콧물, 열이 나는 건
우리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우고 있어서야.
이렇게 일러스트는 다르지만 기침하고 감기에 걸린 장면이 앞서 만난 <소리나는 몸>에서도 등장하는데요.
<나쁜 감기>라는 책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이야기들이라 자연스레 머리에 콕콕~ 기억되고 배경지식으로 알게 된답니다. 
우리 뜬금군에게 왜 기침을 할 때 가리고 해야하나 물어보았는데요.
"세균이 다른 사람한테 옮으니까.."
라고 이야기한 아드님!
정말 짱이죠? 

그럼 나으려면 어떻해야할까요?
우리 몸이 바이러스나 세균과
싸워서 이기려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시며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푹 쉬어야 해.
그래도 안 나으면 병원에 가야 해.

아파도 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는 우리 뜬금군.
우리 몸이 바이러스와 싸워서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 배웠으니 그런 행동들도 자연스레 교정되기를 바랍니다. 

인체전집이지만 생활습관과도 참 관련이 있고, 다뤄주고 있어서 우리 아이들의 행동교정에도 좋은데요.
"꼭꼭 씹으면 씹을 수록 건강해져."
라며 주먹밥을 꼭꼭 씹어먹는 일러스트 등장!

일본하면 "오니기리" 주먹밥을 많이 챙겨먹어서 일러스트에도 종종 등장하는데요.
우리 뜬금군은 익숙치 않아서 뭐냐고 물어보네요. 

몸이 튼튼한지 알아보자!
예/아니오를 따라서 가보면 우리 몸이 어떤지 체크해볼 수 있는데요.

우리 뜬금군에게 물어보니 다 "예"
정말로 건강한 울 아들래미네요!! 

마지막에는 "알쏭달쏭 놀이"가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산에 올랐는데 갑자기 배가 아픈 주인공!
산에서 산으로 사다리를 건너서 화장실에 빨리 다다르게끔 도와주는 놀이도 재미있겠지요?

이렇게 <아픈 몸>까지 잘 읽어보았는데요.
지금까지 크게 아픈 일없이 잘 자라준 우리 꼬맹이들 고마워~ 
좋은 책 읽었으니 앞으로 더 바르고 멋지게 생활하면 아픈 일은 거의 없겠죠. 

이렇게 주니어 RHK 출판사의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 시리즈
3권을 만나보았는데요.
좋은 책을 읽으면서 우리 몸에 대해서도 알 수 있고,
바른 생활습관과 생활의 지혜도 함께 터득할 수 있어서 참 유익한 책.
왜 일본에서 15년동안이나 꾸준하고 오래 사랑받는지 알 것 같았답니다.
겨울 방학을 마치고 어린이집에 돌아가면 더 똑똑해진 뜬끔군의 모습에 다들 놀라겠죠? 
앞으로도 우리 아이 첫 인체 그림책의 이모저모를 꼼꼼하게 소개해드릴테니..
함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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