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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 악마의 바지
꽃마리 지음, 모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0월
평점 :


남자아이 둘, 여자아이 하나를 키우는 우리집이에요.
이 시기 아이들은 부모님도 중요한 존재지만
"친구관계"가 넘넘 소중한데요.

남자아이인 울 첫째도 친한 친구들이 몇 명 생겨서요.
전학을 왔는데도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때론 게임을 함께하고 통화도 길게 할 정도로 친구가 중요하더라고요.
특히 친구관계가 중요한 것은 여자아이들이 아닌가 싶은데요.
여자 아이들은 조금 더 섬세한 부분이 있어서요.
쉽게 친해지는만큼 상처받기도 하고
학교생활이 친구때문에 많이 좌우가 되더라고요.
(사실 제가 그랬더랬어요.)

그런 울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 진정한 우정과 욕망,
그리고 자아에 대해서 찾아갈 수 있는 아동문학을 만나보게 되어서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이야기를 기록해보려고 해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성장소설

이 책은 <오백 년째 열다섯>의 김혜정 작가가 극찬한 작품이기도 한데요.
유명작가님이 선정한 훌륭한 아동문학책은 물론이고요.
아이 셋 키우는 엄마인 제가 읽기에도 참 재미있고 몰입감이 좋은 성장소설이었는데..
이야기가 매력적이다보니 글밥도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중간중간 삽입된 모차 님의 일러스트도 아주 매력적이어서요.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악마의 바지>를 더 몽환적이고
흥미진진하고 멋지게 만들어준 것 같네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미래엔아이세움의 어린이책 신간~~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악마의 바지>이에요.
매력적인 보라색 표지에는 긴 검은색 생머리에
뾰족한 이빨을 하고 있는 여자아이가 있는데요.
이 여자아이의 이름이 바로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루베르"에요.
일러스트를 자세히 보면 루베르의 손에는 멜빵바지를 입은
여자아이 인형을 들고 있는데요.
바로 이번 1권의 주인공 고래은이라는 친구인데..
래은이가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의 첫 번째 먹잇감(?!), 희생냥(?!)이랍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아주 귀여운 레세판다 캐릭터도 등장하는데요.
바로 이지라는 뱀파이어로 루베르도 이지도 넘 매력적인 캐릭터에요.


초등추천도서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악마의 바지>는
앞 이야기
1.절호의 기회
2.루베르 의상실
3.돈으로 살 수 있는 것
4.우정의 증표
5.멀어지는 우정
6.바지에 핀 꽃
7.낯선 목소리
8.마주한 진실
9.사라진 카드
10.돈으로 살 수 없는 것
11.고래처럼
뒷이야기
작가의 말
로 이뤄져 있어요.
루베르와 이지가 이 시리즈를 이끌고가는 주인공이지만요.
이번 1권에서는 고래은이라는 아이가 주인공으로...
래은이가 겪는 에피소드는 충분히 초등학생 아이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걱정할만한 스토리를 담고 있더라고요.



매력적인 아동문학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 악마의 바지>!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은 어린이들의 욕망을 들어주는
'옷'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재미있게도 옷의 가격은 Money가 아니라
손님의 피 한 방울인데요.
피 한 방울에 소원을 들어주는 옷을 가질 수 있다니..
세상의 찌든 때를 먹어서인지 저도 한 번 이용해보고 싶단 생각도 들더라고요?!ㅎ


하지만 이 루베르 의상실은 어린이 손님들만의 욕망만 들어주는데요.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을 래은이에 빙의하여
스토리에 몰입할 것 같아요.


먼저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주인공의 이름은
참 특별하고 흔하지 않다는 것!
성인 고이고 이름은 래은~~
그리하여 고래은인데요.
혼자서도 멋진 고래를 생각하면 정말 멋진 이름이지만
혼자서도 잘 지내고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죠.
래은이는 학교에서 인기많은 친구 이서의 무리를 부러워하는데요.
자신도 물고기들처럼 함께 움직이는 친구를 갖고 싶어하는데..
그런 래은이를 이서는 "고래하마"라는 애칭으로 불러주고요.
이 애칭이 싫지 않은 래은인데 사실 여기엔 나쁜 의미가 담겨 있더라고요.ㅠ
어느날 이서는 래은이를 자신의 무리에 초대하고
슬라임카페를 가기 위해서 엄마에게 용돈을 부탁하게 되고요.
그러면서 래은이 마음에 자리잡은 "돈"에 대한 욕망을
루베르가 캐치하고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에 초대하게 되는 것이었어요!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에서 루베르가 권해준 것은
귀여운 멜빵반바지에요.
대가는 래은이의 피 한 방울에 소원을 들어준다는 멜빵반바지!
해가 좋을 때 4시간 정도만 이 멜빵반바지를 입고 있으면
주머니에서 1만원이 생기는 것으로요!
래은이는 이 돈을 모아서 친구들에게 학용품이나 간식도 사주게 되고요.
이것저것 인기있는 아이템을 장만하다보니
반 친구들의 주목을 받게 되고요.
그런 래은이 주변으로는 친구들이 많이 몰리게 된답니다.

그렇게 매일 4시간 입는 것으로 1만원이 생기는 것에서
만족한다면 좋았겠지만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다죠!
재미있게도 바지는 래은이에게 속삭이며 나쁜 행동을 유도하게 되는데요.
친구들과의 우정팔찌를 해주면서 돈으로 우정을 사려고 했던 래은이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게 되고요.
나쁜 짓을 하게 되면 더 많은 돈이 생기면서
래은이는 악마의 유혹에 넘어갈 지경에 이른답니다.ㅠ

바지에서 하루에 1만원이 생긴다는 설정은 사실 귀엽기도 하고..
조금 어이없긴해도 재미있단 생각이 들었는데요.
나쁜 짓을 하면 돈을 더 주는 바지라니..
이건 당장 갖다버려야하는 것이 아닌가요?!
아무래도 우리 아이들은 욕망을 갖게 되면
그것의 선악을 헤아리지 못하고 행동하게 되기도 하는데요.
루베르가 원했던 것은 더 나쁜 짓을 하는 래은이의 행동이었던 것 같아요.


다행히 이야기는 Happy Ending이라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걱정하지 말고 재미있게 이 성장소설을 읽어보면 좋을 듯 한데..
어른도 인간관계가 힘든데 울 아이들은 어떻겠나 싶더라고요.
우정이라는 것은 넘넘 소중하고 친구는 필요하지만
이를 돈을 주고 살 수는 없다는 것!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고 느꼈을 것 같은데요.
이 책을 읽고 간접경험을 한 우리 아이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고서 울 초5 뜬금군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사실 표지를 보고서 여자친구들이 좋아할만한 어린이문학이 아닌가 싶기도 했는데요.
아이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고 이 책을 통하여 느끼는 바도 많았던 것 같아요.
넘넘 착한 울 아들램~
진정한 친구를 초등학교 시기에 많이 많이 사귀었음 좋겠네요.

지금까지 넘넘 재미있었던 아동문학
<밤의 옷장 루베르 의상실 1.악마의 바지>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다른 친구들도 꼭 읽어보았음 하고요.
다음 2권도 기대가 되네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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