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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알바생과 세종 대왕을 도와라! - 훈민정음과 역사 인물 ㅣ 까칠한 알바생
차유진 지음, 김잔디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오늘은 2025년 10월 09일 한글날이에요.
한글날이면 아이들과 함께 지역행사에 참여하곤 했었는데요.
이러한 문화활동은 물론 한글날을 기념하기 좋은
어린이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같은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어린이책 기록을 해보려고 해요!

바로..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초등추천도서!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역사인물동화~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에요.
이 책의 저자는 글 차유진, 그림 김잔디 님으로요.
너무 딱딱하거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고 유쾌한 흐름으로
세종대왕을 비롯하여 집현전 학자인 신숙주와 박팽년 등의 분들과
세종대왕의 수양대군과 안평대군 등도 알 수 있어서 반갑더라고요.





이번 책은 "훈민정음과 역사 인물"이 부제로요.
까칠한 알바생과 함께 다양한 역사인물을 만나고 역사를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역사인물동화 시리즈가 쭈욱 이어질 예정!
다음 2권에서는 임진왜란과 역사 인물로
이순신 장군님을 만날 수 있는 것 같아 기대되네요.


미래엔아이세움의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는
프롤로그 :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
1 조선 시대에서 만난 선비
2 세자의 부탁
3 상추를 먹인 범인을 찾아라!
4 집현전 학자들의 의심
5 괴문서를 쓴 용의자들
6 범인이 밝혀지다
에필로그 다시 만난 까칠한 알바생
으로 이뤄져 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초등 4학년인 10살 조미랑이라는 소녀로요.
당차고 명랑하며 태권도가 특기랍니다.
미랑이는 평소에 위인전을 즐겨읽는다고 하니
이 책의 주인공답단 생각이 들고요.
이 시리즈를 이어가는 또다른 주인공은 바로 "까칠한 알바생"이에요.
사실 이 친구의 비중이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미랑이가 조선시대로 타임슬립을 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하고요.
거기에서도 변신하여 종종 도움을 주기도 하는데..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인 그녀의
비밀을 한 권 한 권 읽어가며 알아갈 수 있는 건가요?



이야기의 시작은 미랑이가 준비물을
직접 사러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를 방문하면서부터에요.
에어로빅과 족발을 좋아하는 아빠와
방송국 드라마 작가로 늘 바쁜 엄마가 있는 미랑이.
이날도 마감날로 예민해진 까칠한 엄마때문에
살짝 맘상해하면서 준비물을 직접 사러 나간 것인데요.
"없는 물건이 없는 가게"라니 여러분도 가보고 싶지 않나요?ㅎ



미랑이가 필요한 것은 실내화랑 지우개.
필요한 것만 사기에는 미랑이는 호기심도 많고 갖고싶은 것도 많은 10대라죠.
사은품으로 귀염귀염냥이 스티커를 준다며
미랑이는 AI안경을 놓지 못하고 결국 결제를 하게 되는데요.ㅎ
AI안경을 사려고하니 까칠한 알바생이 정말 살거냐며
손목을 덥썩 잡는데 이대로 물러날 미랑이가 아니라죠!
그렇게 결제가 완료되고 문 밖을 나섰더니
조선 시대가 펼쳐졌고요.
실내화, 지우개, AI안경을 산 사람은 1443년 조선 시대로 이동한다며
까칠한 알바생은 이 물건들의 기능을 알아내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단 말을 해줘요!
그리고 미랑이는 제일 처음 집현전 학자인 조근을 만나게 되고요.
곧 박팽년과 신숙주 등도 만나게 된답니다!


집현전 학자 신숙주, 박팽년 등은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공을 들인 분들이라죠.
슬프게도 뒤에 이어질 계유정난과 단종복위사건 그리고 사육신, 생육신 등의 역사로
이 분들의 이름을 들으면 아픈 이야기도 따라서 떠올랐는데요.
아직 이를 모르는 울 뜬금군은 집현전 학자로 각각의 특징과 훈민정음에 대한 이야기로
이 분들을 기억하게 되었는데 그렇게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괜찮겠구나 싶긴해요.
책에서 미랑이는 AI안경을 쓰면 인물에 대한 주요 특징은 물론
몰랐던 내용들에 대해서도 백과사전처럼 공부를 할 수 있었는데요.
일러스트도 개성있고 어렵지 않은 재미있는 구성이라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흥미를 지니며 상식들을 채워갈 수 있더라고요.



책은 재미있는 스토리라인과 함께
중간중간 관련 내용들이 이렇게 정리도 잘되어 있었는데요.
여기에 수록된 내용들은
2022년 개정 교과 사회
5-2 2. 달라지는 시대, 변화하는 생활 모습
과 교과연계도 되어있답니다.
그나저나 세자의 하루 시간표를 보면 정말 "빡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은데요.
새벽 3시쯤 일어나서 의관을 갖추고 문안인사를 드리고..
공부도 조강, 주강, 석강까지 하루 7시간 이상을 했다니
참 힘든 일정을 매일 소화하며 지냈구나 싶었는데요.
세종의 첫째 아들인 문종은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군이자
책과 문화를 좋아하는 인물이었는데..
재위기간이 너무 짧아 그 능력을 다펼치지 못하니 아쉽고
한편으로는 그 뒤에 이어질 비극의 원인이 되기도 했으니
역사가 야속하고 아쉽단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네요.


책을 읽어보면 훈민정음 창제를 둘러싼 진통을 아이들도 느낄 수가 있었는데요.
명나라를 섬긴다는 명분으로 자신의 문자를 갖는다는 것은 오랑캐나 하는 짓이라고 떠벌리던 이들.
입밖에 내지 않은 그들의 진심이 무엇인지는 우리는 더 잘 알고 있는데요.
한글을 쓰면서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도 써내려가고
재미있는 이야기나 노래가사, 랩도 적어가고..
공공문서나 계약서 등 꼭 필요한 정보 등도
한글로 나누고 전달받고 기록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요.
조선 시대에 세종대왕이라는 성군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더 감사하게 느껴지고 뜻을 함께해준 집현전 학자들에게도
존경을 마음을 지니게 되더라고요.


참!
책의 뒤에는 역사인물카드가 있어서 오려서 소장하며 다시 볼 수 있어요.
역사인물카드로는 세종대왕과 세자(이향), 안평 대군과 신숙주,
박팽년, 황희, 김종서, 최만리가 있었고요.
뒷면에는 또다른 지식들이 정리가 잘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보고 기억하기 좋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울 아이와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초등추천도서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에 대해서 기록해보았어요.
아이들이 재미있게 역사 인물을 알아갈 수 있고
한글을 창제하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저같은 경우에는 나름의 배경지식이 있는 편이지만
세자였을 때의 이름을 몰랐기도 해서요.
이러한 부분들도 재미있었고요.
세종 대왕을 도와서 훈민 정음이 사용되는 데에 큰 역할을 했던
세종의 첫째 아들 이향은 물론이고요.
당대 제일의 서예가로 손꼽혔던 안평 대군에 대해서도 더 알고 싶어졌네요.


울 아이도 좋은 책을 읽으면서 하나 둘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생기고
이를 파고 들면서 더 깊이있는 지식을 얻었으면 하는데요.
이렇게 독서록을 쓰는 것으로 마무리를 잘 하였답니다.
다른 친구들도 어렵지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까칠한 알바생과 세종대왕을 도와라!>와 함께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겨보았으면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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