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미래엔그림책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 지음, 이상인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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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것 같은면서도 참 다른 세 명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우리집이에요.

최근에 이사를 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던 울 아이들은

전학 전날 밤에 잠들기 힘들어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적응을 잘하고 친구도 사귀고 잘 다니고 있는데..

아이들의 기본적인 성향이 순하고 착하기 때문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엄마는 아이들의 이 착한 마음을 부디 잘 지니고 자라줬으면 하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은

참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을 기록해보려고 해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어린이그림책!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

이 그 주인공으로요.


이 그림책은 자신감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은 따뜻한 그림책이라는 것!

얼른 소개해드릴게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반가운 어린이그림책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이에요.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소녀는 이 책의 주인공인 클라라에요.

클라라는 숲 바닥에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뻗고 있는데요.

참 귀여운 소녀의 모습이 인상적인데..




이 책은 디픽투스(dPictus)가 뽑은 '2024년 주목할 만한 그림책 100'선정작이기도 하고요.

'2024 세계 일러스트레이션어워즈' 최종 후보작이기도 하다는 것!

스토리도 참 따뜻한 것은 물론 일러스트가 주는 감동도 상당해서요.

소장하여 아이와 함께 여러 번 읽어보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요.



참조로 이 책의 작가님에 대해 소개를 좀 해드리면요.

글과 그림은 엠마 크리스티나 심프슨으로요.

그녀는 언어치료학을 전공하고 독일 뮌헨에서 특수교육이 필요한

유아들을 위해 오래 일해왔다고해요.

그래서인지 그녀의 그림책은 따뜻한 위로와 토닥임이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책의 앞/뒤에는 다양한 모양의 알이 그려져 있는데..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개성도 성격도 다양한 잠재력 가득한 존재가 아닐런지!

이 알이 의미하는 바도 크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의 주인공 클라라~

클라라의 정확한 나이는 알지 못하지만 일러스트를 보면

단발 머리에 앳된 그리고 참 착해보이는 귀여운 소녀의 모습인데요.

새에 푸욱 빠져있는 클라라인데..

새라는 존재는 가까이하고 싶고 좀 더 관찰하고 싶지만

금새 멀리로 날아가버린다죠.

책을 읽다보면 이 "새"라는 존재가 사실은

이중적인 의미로도 느껴지는 것 같은데요.

가까이하고 싶지만 친해지기 쉽지 않은

"친구"라는 존재와도 비슷한 것 같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꼭 혼자있고 싶진 않은데..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 것이 참 힘든 클라라.

그리고 클라라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누군가는 그녀를 "소심하다"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새들은 나한테 뭘 물어보지도 않고,

또 내가 아무 말 안 한다고

눈살을 찡그리지도 않는데.

라는 혼잣말이 있는데..

새가 되고 싶은 클라라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더라고요.



또 클라라는

난 정말 소심한 게 맞나 봐.

다들 그렇게 말하잖아.

라는 말도 하는데요.

저는 이 말이 참 가슴아프게 느껴졌는데

어린 시절 저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부분이 있어도

따로 지적하거나 성격을 고치라고 이야기하지 않는데요.



저의 엄마께서는 제 성격이 소심하다며 고치라고 자주 소릴 치곤 했는데..

밝고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런 사람의 이야기를 좀 더 들어주고 조용한 사람도 있어야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에 밸런스가 맞는 것 같다며 저를 위로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다행히 지금은 MBTI라는 것이 있어서 이를 물어보고

상대방을 이해하고 넘어가려는 추세인데요.

아이들의 세계에서는 충분히 조금 더 조용하거나

친해지는 데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아이들이 뒤쳐지거나 밀릴 수가 있겠더라고요.



다행히 책의 뒷부분에서는 클라라에게 많은 변화들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그 변화라는 것은 드라마틱하거나 급작스럽기보다는

클라라라는 소녀가 새를 좋아하고 아끼고

따뜻한 마음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친구라는 것이 많으면 좋겠지만

진정한 친구 1-2명만 있어도 충분하지 않겠어요?

수줍음이 많지만 착하고 맘이 참 예쁜 클라라를

알아보는 친구는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을 듯 한데요.

엄마는 다른 누군가와 비교하거나 그들의 말에 휘둘리지 말고

내 아이를 믿고 따뜻하게 응원해주면 좋을 것 같고요.

아이들도 자신의 페이스대로 길을 걸어가면서

하나의 장애물을 난관을 넘어가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그림책은 7살 울 버니양에게 딱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림책이라는 것은 어른들도 읽어도 좋다고 생각해서요.

울 초5인 첫째 뜬금군도 재미있게 읽고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해보았어요.

울 뜬금군은 새를 지나치지 않고 도움의 손길을 건넨 클라라가 대단하다고 하였고요.

자신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친구가 있다면

자신이 먼저 말을 걸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역시나 맘이 참 예쁘다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 좋은 따뜻한 그림책 한 권을 소개해드렸는데요.

<내 맘에 귀를 기울이면>을 아이에게 읽어주시면서

엄마도 위로와 소소한 감동을 느껴보시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이러한 유아그림책을 읽어가면서 울 아이들도 더 따뜻한 아이로 성장할 것 같아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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