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상점 - 레벨 2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임지형 지음, 해랑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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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는 참 예쁜 사람들이 많아죠.

원래도 그렇겠지만 뷰티도 뷰티..

또 그만큼 성형도 많이하는 성형강국이기 때문 같은데요.




울 아이들을 보면 어느 순간부터 날씬한 사람을 좋아한다고나 할까요.

구체적으로 외모 지적을 하거나 하진 않지만

아이들도 사회가 만든 미모의 잣대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은데요.

아이들이 외모지상주의에 대해서 한 번 생각해보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초등읽기물이 있더라고요.



바로..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어린이책

얼굴 상점

이 그 주인공이에요.



임지형작가의 <얼굴 상점>은 외꺼풀에 가느다란 자신의 눈이

만족스럽지 않은 초등학생 하연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판타지적인 요소도 있어서 더 재밌게 읽으면서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잘 전달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외모지상주의를 다룬 초등읽기물

미래엔아이세움의 <얼굴 상점>이에요.

이 책은 익사이팅북스 레벨2으로요.

레벨2는 초등3,4학년 친구들부터 읽으면 되는데..

초5인 울 첫째가 읽기에도 괜찮더라고요.

익사이팅북스는 항상 독후활동을 할 수 있는 활동지가 동봉되어 있어서요.

활동지도 잘 활용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움짤로도 만나보는 초등책추천 <얼굴 상점>의 모습이에요.

책의 표지는 거울처럼 홀로그램이 적용되어 있어서

이 책의 분위기를 더 잘 나타내주고 있는데요.

포니테일을 하고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소녀가

이 책의 주인공인 하연이고요.

거울 속에 있는 금발 긴머리에 핑크색 옷을 입고 있는 소녀가

얼굴 상점의 페이스메이커이에요.



어린이동화, 어린이읽기물로 인기가 많은 임지형작가의

<얼굴 상점>은 8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어요.


1.망신당한 날

2.말하는 거울

3.말하는 거울의 비밀

4.페이스 리더

5.얼굴 상점

6.완벽한 얼굴이 되려면

7.내 얼굴이야!

8.진짜 내 얼굴


이 그것으로요.

자신의 외모에 관심많고 눈에 불만이 있는 하연이가

어떻게 남의 시선대신 내가 바라는 나를 깨닫게 되는지를

잘 담아내고 있답니다.



책의 주인공인 하연이는 초등학생 중학년, 혹은 고학년 쯤 되어 보이는데요.

친구 주현이는 체육시간에 눈에 상처가 생기면서 수술을 해야해서요.

이 참에 쌍꺼풀수술까지 함께 받게 되었다는 것!

여자 아이들은 달라진 주현이의 외모를 부러워하고요.

하연이도 그 중의 한 명이었는데..

하연이가 주현이의 쌍꺼풀 있는 눈을 부러워한데에는

또다른 이유도 있더라고요.



자신도 주현이처럼 쌍꺼풀수술이 하고 싶지만

엄마는 하연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뿐 해주지는 않고요.

하연이는 쌍꺼풀테이프를 이용하여 쌍꺼풀을 만드는데...

쌍꺼풀이 생긴 자신의 눈이 훨씬 커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여 만족한답니다.

허나 공들인 쌍꺼풀테이프가 한쪽이 뜯어지면서

민망한 사건도 겪은 하연인데요.

저 역시도 외꺼풀에 쌍꺼풀이 없기 때문에요.

하연이의 마음이 더 많이 공감 되었고요.

이 책은 외모에 보다 관심이 많은 여자친구들이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많이 했었던 것 같네요.

이렇게 슬픔에 빠져 울고 있던 하연이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건 바로 "얼굴 상점"으로 가게 된다는 것!

그리고 거기에서 페이스메이커를 만나게 되고요.

내가 원하는 외모를 고를 수가 있는데..

눈은 물론 코와 입 등 모두를 내가 원하는대로 골라서

바꿀 수가 있더라고요!




아름다워지려면 약간의 아픔도 감수해야 하지만

얻게 되는 열매가 너무나 크니 하연이가 오기 전에

얼굴 상점에 온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다행히 하연이는 자신의 얼굴에서 눈만

쌍꺼풀이 있는 눈으로 바꾸고 싶어하는데요.

자신의 욕심을 절제하지 못하고

얼굴이 망가져 버리거나

얼굴 상점에 와서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을

잃어버린 아이들도 많더라고요.

때문에 긴장감과 함께 책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데요.

이야기는 다행히 happy ending이더라고요.



책의 뒤에는 "작가의 말"이 담겨있었어요.

임지형작가는 어떻게 이 책을 쓰게 되었는지 그 계기를 소개해주고 있었는데요.

아름답지만 개성없이 서로 닮아가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얼굴 상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은 것 같은데요.

덕분에 울 아이들이 외모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멋진 어린읽기물이 탄생한 것 같아요.



책을 재미있게 읽고서 울 뜬금군 이렇게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얼굴상점을 개성있게 그려놓고선 자기 생각을 써내려간 울 아이인데요.

울 아이 이 책의 요지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

다행히 울 뜬금군은 자신의 외모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고 하네요.



엄마가 보기에도 넘넘 잘생기고 마음도 멋진 울 아이.

앞으로도 자신의 '나다움'에 만족하고 자기효능감을 느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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