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음 날씨는? - 어린이를 위한 감정 표현 그림책
조시온 지음, 다나 그림, 윤지영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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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세 명 키우고 있는 우리집이에요.

엄마라도해도 저도 엄마는 처음인지라

아이들을 대할 때에 부족한 점이 많은데요.


울 첫째 아이를 보면 남자아이 사춘기는 또 처음이니까 걱정이고..

아들 둘만 키우다가 막내 딸아이를 키우니 왜 이렇게 다른지...

요즘들어 부쩍 화도 짜증도 많이내고

자주 울면서 칭얼대는 울 막냉이인데요.


어린이들은 자신의 감정 표현이 어른보다 솔직하지만

그래서 더 감정기복도 심하고 특히 속상하거나 화가 날 때에

어떻게 하면 될런지 잘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런 울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표현법을 책을 통해 배우면 한결 나아질 것 같은데요.

현직 초등 교사가 직접 쓴 유아감정책

오늘 마음 날씨는?

을 읽어보았습니다.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유아감정책

미래엔아이세움에서 출간된 <오늘 마음 날씨는?>이에요.

울 막내 공주님이 좋아하는 핑크색 표지에

마음 구름을 가득 드리운 귀여운 여자아이가 울고 있는데요.

엄마의 치마자락을 잡고 울고 있는 아이의 머리를

엄마는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있는 모습인데..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맑은 날이 있는가 하면,

주룩주룩 비가 내리고 어두컴컴한 날도 있듯이

우리의 마음에도 다양한 날씨가 있어.

라고 책의 뒷표지에서 이야기해주고 있었어요.



이야기는 침대에 누워서 내일 있을 학예회를 걱정하는

예은이의 모습에서 시작되어요.

예은이는 학예회에서 자신만 가사를 틀리면 어떡할지

모두 웃으면 어쩌나란 걱정을 하고 있는데요.

그런 예은이에게 엄마가 친절하고 현명하게 다독여주는 모습.

책은 예은이가 지금 느끼고 있는

"불안"이라는 감정에 대해 알려주고 있는데요.

불안은 마음이 조마조마해서 편하지 않은 느낌.

그러한 상황을 일러스트로 글로 잘 표현해주고 있고요.

다음 페이지에서는 엄마와 이 책의 저자께서

불안하고 초조할 때에 어떡하면 좋은지 방법을 알려주셨어요.

불안하고 초조할 때는 그 마음을 솔직히 이야기해보는 것!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그 마음을 다룰 힘이 생기거든.

그러면 내 마음에 드리운 먹구름이 점점 걷힐 거야.

라고 하였는데..

이러한 표현이 무척이나 아름답고 공감이 되었어요.




이렇게 불안한 마음을 시작으로..

이 책에서는 울 막냉이 또래인 예은이가 느끼는 다양한 마음이 등장하였어요.

김장하기도 하고 초조해하기도 하고..

부끄럽거나 쑥쓰럽고 창피함을 느끼기도 하고요.

학예회에서처럼 무엇인가를 잘해냈을 때에

예은이는 누구보다 반짝반짝 빛이 났고

뿌뜻한 마음과 자신감을 느끼기도 했다죠.

그런 예은이는 자신이 자랑스럽기도 한데요.

아무래도 다루기 힘든 감정이

부정적으로 비춰지는 감정들이 아닌가 싶은데..

그렇게 느끼는 케이스가 공감이 될 상황들이었어요.



예를들어 예은이는 다가올 여름방학에 펼쳐질 친구들의 계획에 부러움을 느끼는데요.

알고보니 할머니, 할아버지와 여름방학에 바다에 갈 예정이란 말을 듣고

예은이는 설렘으로 마음이 들뜨게 된답니다.

이러한 상황과 비슷하게 초등학생인 울 오빠들도 학교에서 다가올 방학에

친구들이 어디를 갈 것인지 듣곤 부러워했었는데요.

특히 요즘은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지라 비행기를 타본 아이들이 대다수.

울 첫째 뜬금군은 비행기를 타보고싶다고 하여 맘이 안좋았더랬죠.ㅠ

그런데 작년에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고

그게 울 아이들에겐 첫 번째 비행기 여행이되어서요.

울 아이에게 가기 전까지 설레는 기다림이었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되어 기분좋은 감정을 듬뿍 느꼈던 것 같아요.

이 책은 현직 초등 교사가 직접 쓴 그림책이라서 그런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에서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잘 다뤄주고 있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공감을 하면서 다양한 감정을 인지하고

그러한 감정을 표현하고 다루는 법을 연습할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아요.



또..

책의 뒤에는 오뚝이샘 윤지영 선생님의

감정 교육에 대한 조언과 활용 팁도 있으니

이 부분도 잘 챙겨보심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유아감정그림책 <오늘 마음 날씨는?>

7살인 울 막내 버니양은 물론이고

초등3,5인 두 오빠들도 함께 읽어보았어요.

초5인 첫째 아이도 이 책을 읽어보고 이렇게 독서록도 썼는데요.

연령대는 구분하기 좋게 만들어진 것일 뿐..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동화책을 읽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1인인데..

글밥이 많아지고 어려워지는 책들이 많은 울 첫째에게는

잠시 쉬어갈 수 잇는 감정그림책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었어요.

울 뜬금군은 우리가 느끼는 여러가지 마음, 감정을 알 수 있어 좋았다고 하고요.

이러한 감정 변화가 날씨에 대비한 것도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네요.ㅎ



또..

책의 마지막에는 "감정어휘 알아보기"가 있어서

수록된 감정어휘들을 다시 한 번 잘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하는데요.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마음이 롤러코스터를 타기 시작할 울 아이인데..

울 뜬금군도 자신의 마음을 조금 더 잘 다스릴 수 있었음 좋겠어요.




이렇게 여러모로 유익한 유아감정그림책

<오늘 마음 날씨는?>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셨음 해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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