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 - 레벨 3 ㅣ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이레 지음, 김수영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평점 :


넘넘 추운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요.
여름에는 폭염이 난무하고 겨울철엔 한파가 장난아닌..
4계절이 아름다운 우리나라이지만 봄,가을은 점점 더 짧아지기만 하고요.
요즘에는 우리들이 체감하기에도 날씨가
더 나아가 지구가 아프구나 싶을 때가 많더라고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환경동화이면서 판타지와 외계인을 섞어서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초등권장도서에 대해 기록을 좀 해보려고 하는데요.
이 책은 제6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답니다.

가 그 주인공으로요.
이레 글, 김수영 그림으로 이뤄진 이 어린이책은
기존 우리가 생각하는 환경동화와는 결이 다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모험과 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좋은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짜잔!
우리집에 도착한 미래엔 익사이팅북스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이에요.
이 책은 익사이팅북스 레벨3으로 초등 5학년, 초등 6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좋은 단계인데요.
환경에 대한 문제 의식을 판타지 형식으로 담아 낸 수작으로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같은 일상의 위기를 우리가 어떻게
지켜나가면 좋을런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먼저 이 책의 글을 쓴 이레 님은 대학에서 시각디자인학을 공부하셨고요.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살았음 하는 바람으로 이글을 썼다고 하셔요.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으로 2022년 제 6회 미래엔 어린이책 공모전 대상을 수상하셨는데요.
이미 2015년에 기독 신춘문예에 동화 당선,
2021년 제28회 MBC 창작동화 대상을 받으신 저력이 있으신 작가님이시더라고요.
시각디자인학도 전공을 하셨으니 글은 물론 그림까지 다 담당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가 되고요.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은 일러스트가 참 예쁜데..
김수영 님은 아이들과 동물들이 행복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아름다운 지구를 상상하며 그림을 그렸다고 하시네요.
이 두 분의 조합으로 우리 아이들 아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에요.


환경도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는
총 12개의 챕터로 이뤄져 있어요.
1.이상한 계절
2.수상한 연구소
3.별똥별이 쏟아지던 밤
4.도둑맞은 요강
5.대망의 날
6.낡은 요강의 의미
7.실버문
8. 강달래 박사
9. 이미남의 정체
10.보름달이 뜨면
11.최곡대의 최후
12.모루동 친환경 연구소
가 그것으로요.
재미있게도 환경동화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에는
외계인에 관한 이야기가 있어 미스터리한 분위기도 있고요.
"요강"이라는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물건도 등장하기 때문에
이 소재가 참 재미있고 흥미롭게 다가오더라고요.
아이들 중에는 요강을 모르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혹시 모른다면 사진 자료 등을 보여주고 이야길 읽어봐도 좋을 듯 해요.



먼저 이 책은 태봉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요.
태봉산은 한겨울에도 나무들이 울창하게 초록빛을 뿜어내고 있어
뉴스에 '끝나지 않는 태봉산의 여름'이라는 제목으로 이 기후로도 보도된 적이 있는데요.
이러한 것에도 사실 비밀이 숨겨져 있는데
책을 읽다보면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또..
이 환경도서 속에는 무엇을 연구하는지 동네 사람들도 모르는
곡대 연구소라는 곳이 있어요.
최곡대 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이 연구소는
"골드문스톤"이라는 것을 연구하고 있는데..
귀하디귀한 골드문스톤이 분실되면서 이야기가 펼쳐지게 되더라고요.

곡대연구소와 골드문스톤에 대한 이야기는 미스터리하면서
어른들의 어두운 느낌이 전달된다면,
이 책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밝은 느낌이 가득하다고나 할까요.
책에는 인기없는 웹소설 작가인 엄마와 단 둘이 사는
우진이라는 소년이 등장하고요.
가난하지만 키크고 잘생긴 우진이에겐
수지와 수표라는 남매가 가장 친한 절친인데..
아이돌을 꿈꾸는 수지는 우진이에게 호감이 있는 것 같아요.

어느날 이 친구들이 정성껏 만든 "초공 아지트"에
키크고 잘생긴 사진작가 이미남이란 자가 등장하는데요.
그림을 그린 김수영 님께서 넘넘 잘 그려주셔서 더 몰입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사실 이 캐릭터도 이 책에서 아주 대단한 비중을 차지하고요.
책을 읽는 독자들의 즐거움을 위하여 더이상 이야기하진 않을게요.ㅎ



재미있게도 이야기는 요강을 둘러싸고 펼쳐져요.
앞서 이야기한대로 우진이에겐 추억(?!)의 낡은 요강이 있는데요.
우진이네에 황금 요강이 등장하면서 일명 요강 쟁탈전(?!)이 펼쳐지더라고요.
이렇게 요강이 2개가 되니 혼선을 빚게 되고요.
이 요강이 아주 중요한 소재인데 웃음보 역할(?!)을 톡톡이 하게 되더라고요.
작가님은 어떻게 이러한 소재를 활용하여
이야기를 만드셨는지 참 재미있는 구상을 하셔서 놀라웠는데요.
사실 환경도서는 여러 권 아이에게 읽혀보며 저도 읽어봤지만
아쉽게도 재미가 없거나 읽기 거북한 느낌이 들 때가 종종 있었거든요.



이 책은 판타지적인 설정과 재미있는 요소들이 버무러져서
아이들이 몰입하여 읽기 좋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엄마인 저도 놀랐던 부분이 있는데..
아이들 챙겨주시면서 부모님도 한 번 읽어보시면
참 재밌는책이구나 싶으실 거에요.



어린이도서추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는
이렇게 아이가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도 들어있어서요.
울 뜬금군 한 번 잘 살펴보며 자신의 생각을 써보았는데..
익사익팅북스는 이렇게 독후활동지가 있어서
연계활동까지 챙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울 아이는 책을 읽고서 독서록도 작성해보았어요.
책을 읽고서 자신도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서 지켜야겠다고 하였는데요.
다른 친구들도 이 어린이도서를 읽는다면 그런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지금까지 선악의 대결을 통해 보여 주는
인간의 선의와 책임감에 대한 믿음을 담은 환경도서~~
<한 달 뒤, 지구는 멸망합니다>에 대해 기록해보았어요.
겨울방학 날씨도 춥고 집에서 책읽기 좋은 시간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두루두루 좋은 책들 읽어보면 어떨까싶네요.
그럼 저는 여기까지.
안녀엉.

#한달뒤지구는멸망합니다, #어린이책, #환경도서, #어린이도서추천, #초등추천도서, #재밌는책, #어린이필독서, #미래엔아이세움, #엄마표책육아, #초등권장도서, #익사이팅북스